활, 단검 리뉴얼 이후 추가 클래스 케어를 기다리는 유저가 많으며, 일정과 방향성에 대해 공개를 원하고 있다.
인기 직업인 체인소드, 레이피어, 석궁, 오브를 제외한 나머지 직업 유저는 각각 개선점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많은 유저가 리뉴얼을 희망하는 직업은 대검과 이도류이며, 두 직업은 명확한 개선점을 제안하는 편.
그밖에 직업들 역시 리뉴얼을 통해 사냥 효율이 증가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 인기 직업은 상대적으로 개선 의견이 없는 편. (왼쪽부터 체인소드, 레이피어, 석궁, 오브)




■ 클래스 케어를 기다리는 유저들

크로니클 Ⅹ과 함께 공개된 전체 클래스 케어 계획은 리니지2M(엔씨소프트) 유저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여겨지고 있다. 그 첫 타자로 활, 단검의 리뉴얼이 진행된 바 있고, 기존 스킬 개편은 물론 신규 스킬 추가를 통해 클래스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로 인해 단검은 전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고, 활은 기대와 다르게 상위 스킬 중심으로 상향되면서 오히려 사냥 성능은 떨어졌다는 불만을 샀다. 이렇듯 리뉴얼이라고 말할 정도의 클래스 케어는 각 클래스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활, 단검을 제외한 다른 클래스 유저들 역시 자신의 클래스 케어를 기대하는 중이다.

그러나 활, 단검의 클래스 리뉴얼이 진행되고 약 한 달의 시간이 흐른 현재, 아직 10개의 클래스가 남았지만 추가 패치에 대한 소식이 없어 많은 유저가 답답해하고 있다. 하염없는 기다림 속에서 유저들은 클래스 케어 일정과 각 클래스의 개선 방향성 공개를 원하고 있고, 일부 클래스 유저들은 자신의 클래스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좋은 성능을 지닌 것으로 뽑히는 체인소드, 레이피어, 석궁을 비롯해 다수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오브까지 4종 직업군은 클래스 케어에 대한 희망 사항이 없는 편. 그러나 대검, 이도류, 한손검, 창, 지팡이, 매직캐논 유저는 클래스 케어를 통한 성능 향상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출처: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



◎ 대검, 클래스 케어 요구가 가장 많이 쏟아지는 중

근접 클래스 중 하나인 대검은 멋진 외형과 호쾌한 전투 스타일로 꽤 많은 유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직업이다. 그러나 선택 유저가 많은 만큼 클래스 케어를 희망하는 유저도 많으며, 멋진 외형과 다르게 성능 면에서 다수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같은 근접 클래스로 비교했을 때 사냥은 체인소드와 레이피어, PvP에서도 한손검에게 뒤처지면서 상위권에 들지 못하는 애매한 위치에 섰다고 여겨지는 편. 무엇보다 근거리 클래스 최대 단점으로 뽑히는 이동 속도 및 이동 기술 문제가 크게 두각 되며, 사냥 효율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발생하고 있다.

이동 속도가 너무 느려서 사냥 시 원거리 클래스에게 선제공격을 뺏기느 게 일상이며, 돌격형 스킬도 부족하다는 것. 현재 대검의 밥줄이라고 할 수 있는 '제노사이드'는 돌진이 가능하지만, 40초 쿨타임이 너무 길다는 의견이 많다. 따라서 이동 속도 향상, 돌격 기술 추가, '제노사이드' 쿨타임 감소 중 일부가 실행돼서 이동에 따른 비효율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것.

그다음으로 적에게 스턴 적중 시 버프를 받을 수 있는 '워 레이지', '포스 레이지' 패시브는 스턴이라는 전제 조건 때문에 보스 공략 같은 일부 상황에서 없는 스킬이나 마찬가지라는 불만이 종종 보인다. 게다가 대검의 스턴 효율이 타 직업에 비해 뛰어난 것도 아니고, PvP 역시 스턴 저항이 높은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해당 스킬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편이므로 조건 완화를 원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대검은 느리고 쿨타임이 길다는 이미지가 강한 모습을 보이며, 마정석 소모량도 크다고 여겨지면서 공격 효율이 뛰어나지 않은 직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 출처: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

▲ 지난 리뉴얼 당시 대검의 모습.



◎ 이도류, 상대적으로 아쉬운 광역 사냥 능력을 지녔다?

이도류는 오래된 근거리 클래스로 꾸준히 다수의 유저가 활동하는 직업이다. 당연히 클래스 케어가 진행될 때마다 의견을 내놓는 유저도 많은데, 확실한 장단점을 보이는 편. 상위권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지지만, 중간급 스펙의 유저라면 사용하기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HP에 따라 능력이 상승하는 버서커를 통해 유지력도 나쁘지 않고, 아군 버프 부여 능력과 중거리 타격이 가능해서 타 근거리 클래스에 비해 유리한 면이 있다. 그러나 아군 버프 능력은 혼자 사냥 시 장점으로 여겨지지 않으며, 광역 공격의 효율이 상대적으로 뒤처지기 때문에 사냥 효율에서 아쉬운 면이 드러난다.

특히 광역 공격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을 유저들은 가장 큰 개선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타 클래스는 최대 5인의 광역 공격 스킬을 지니고 있지만, 이도류는 최대 3인이 한계. 5인 타격을 위해서는 신화급 스킬이 필요하다는 점. 게다가 스킬의 적용 범위도 좁은 편이라서 광역 공격 성능이 상대적으로 많이 뒤처진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이도류의 대표 스킬 '트리플 슬래시'의 공격 범위를 향상해달라는 의견이 가장 많다. 이는 '트리플 슬래쉬'가 이미 한차례 패치를 거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됐는데, 전에는 광역 타격이 아닌 검기가 따로 발사되는 형태로 오히려 지금보다 효율이 좋았기 때문. 이처럼 광역 성능의 향상은 현재 이도류 유저에게 가장 큰 희망 사항으로 여겨지는 중이다.


▲ 출처: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

▲ 이도류는 광역 스킬의 효율 논란이 지속되는 중이다.



◎ 한손검과 창, 언제나 고질병으로 뽑히는 사냥 효율 문제

한손검은 낮은 공격력과 근거리 특유의 불편함이 합쳐지며 항상 최악의 사냥 클래스 중 하나로 뽑히고 있다. 뛰어난 생존 능력과 강력한 스턴 기술 등 PvP에서는 꾸준히 좋은 성저을 내고 있지만, 정반대로 사냥에서는 타 클래스에 비해 낮은 공격 능력으로 효율이 크게 뒤처지는 편이다.

따라서 사냥 성능을 이야기할 때 항상 부정적인 클래스로 여겨지는데, 한손검 유저들은 애정으로 육성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 지난번 클래스 케어 당시 성능이 향상된 바 있지만, 여전히 공격력이 부족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한손검 유저들은 사냥 효율 향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창 클래스 역시 저효율 사냥 성능 때문에 한손검과 함께 비인기 직업으로 뽑힌다. 초기에는 광역 능력 덕분에 근거리 중 사냥 특화로 여겨지며 플레이 유저를 종종 찾아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다른 클래스보다 운영 효율이 떨어지면서 창 클래스 유저가 거의 사라진 상태.

신화 스킬까지 학습하는 최상위권 스펙에서는 창 클래스가 상당히 좋은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상위 스펙을 갖추지 못한 대부분의 유저에게는 활용성이 떨어진다.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요구 스펙이 높고, 운영 시 마정석 소모량도 큰 편이라서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 출처: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

▲ 한손검은 지난번 리뉴얼로 생존력, 광역 능력이 향상된 바 있다.



◎ 지팡이와 매직캐논, 마법계 직업은 오브가 점령?

게임 내 존재하는 마법계 클래스 오브, 지팡이, 매직캐논은 사실상 오브 독점으로 유저 비율이 구성되어 있다. 오브는 공격력이 낮지만, 누구나 쉽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어필되면서 많은 유저에게 선택받고 있기 때문. 그로 인해 마법 클래스 중 지팡이, 매직캐논을 선택하는 유저는 적을 수밖에 없는 셈이다.

지팡이는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유저를 만날 수 있었지만, 점차 인구가 감소하면서 이제는 유저가 눈에 띄게 감소한 상태다. 괜찮은 공격력이나 다양한 상태 이상 능력을 선보이지만, 유지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일정 스펙 이상에서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편. 전통 마법사라는 이미지 때문에 애정을 갖는 유저들이 있지만, 매직캐논이 추가된 후에는 오브를 제외한 마법 유저들이 지팡이와 매직캐논으로 분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인구가 감소했다.

그리고 매직캐논은 등장 초기 아쉬운 목소리가 많이 나왔지만, 사냥에서는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일부 유저에게 선택받고 있다. 사냥 하나만 놓고 보면 성능이 준수하다고 평가되는데, 이와 반대로 보스 공략, PvP에서는 능력이 크게 떨어져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더불어 석궁의 그림자 구체와 비슷한 소환물을 다룰 수 있지만, 긴 쿨타임과 함께 비교적 효율은 뒤처진다고 평가된다. 심지어 매직캐논은 높은 MP 소모량과 낮은 유지력을 보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세팅이 필요하고, 전반적인 운영이 쉽지 않다고 여겨진다.

한 마디로 지팡이와 매직캐논 두 직업 모두 사냥에서 일정 성능을 기대할 수 있고, 지팡이는 매직캐논보다 좀 더 범용성 있는 활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마법계는 결국 오브의 존재감을 넘을 수 없어서 두 직업 모두 유저가 많지 않은 셈이다.


▲ 매직캐논은 사냥 외 활동에서 평가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