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레벨 중반에 영원의 분지 미션 퀘스트를 통해 갈색 군마를 얻고난 후
기분 좋게 다음 지역인 포포리아 가드로 넘어오자 마자 밀려오던 절망.


레벨 업을 해야겠는데 보이는건 파티 몬스터, 파티 퀘스트 뿐인데다가
구석구석 숨어있는 솔로 퀘스트를 찾아 전부 완료해도 1레벨조차 오르지 않는데다가
파티조차 구하기 쉽지 않아 레벨 업이 막막하기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


위와 같은 일은 비단 포포리아 가드 뿐만 아니라
50레벨까지의 레벨 업 과정에서 어렵지 않게 겪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수많은 파티 사냥터에 치여 막막하게만 생각했던 레벨 업 과정은 이제 안녕!




▲ 포폴리온을 나서는 발걸음이 매우 무거웠던 시절




3월 17일 각성 업데이트와 함께 상당 수의 파티 사냥터가 솔로 사냥터로 전향되어
힘겹게 파티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혼자 사냥하며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솔로 사냥터로 전향된 지역은 판노니아 가드의 광기의 언덕부터 동부 가드의 뱀의 섬까지 총 10지역.
해당 지역에 존재하던 파티형 몬스터는 모두 솔로형 몬스터로 전환되었으며,
그에 걸맞도록 사냥 경험치 및 아이템 드랍 확률도 함께 조정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파티 사냥터의 경우 기존에는 5인 파티가 되야만 진행이 될 정도의 난이도였지만.
이제는 2~3인 정도의 파티원만 모여도 진행할 수 있게끔 전체적인 난이도가 하락하였다.
조정 된 파티 사냥터 역시 2~3인 난이도에 걸맞는 경험치, 아이템 드랍확률을 가지게 된다.



※ 각 지역에 있는 중형 몬스터는 기존과 동일하게 5인 파티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 솔로 사냥터로 바뀐 지역이라 해도 중형 몬스터는 똑같이 유지된다.




포포리아 가드








광기의 언덕 - 몬스터 레벨 분포 : 24 ~ 28


다크 리퍼와 블러드 크리쳐 사냥외에는 효율이 좋지 않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던 곳이다.



파티 사냥을 위해서라면 다크 리퍼를 사냥하고
혼자 플레이 중이라면 광기의 언덕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 위주로 수행하면 좋다.
블러드 크리쳐의 경우 일반 몬스터로 바뀌어 예전만큼의 경험치를 얻을 수 없으며
배치 밀도가 감소되어 예전과 같은 사냥 효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 그 블러드 크리쳐가 일반 몬스터로 변했다





밤피르의 언덕 - 몬스터 레벨 분포 : 25 ~ 29


인스턴스 던전인 밤피르의 저택에 진입하기 전 레벨 업을 위해 파티 퀘스트 수행을 하던 곳이다.
밤피르의 저택 앞에있는 거미, 아라크네아를 제외하곤 전부 일반 몬스터로 바뀌어
각 거점에 있는 모든 퀘스트를 혼자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포포리아 가드로 넘어온 직후 밤피르의 저택에 입장 조건인 26레벨까지
각종 퀘스트 수행 및 솔로 플레이를 통해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다.




▲ 이제는 혼자서도 돌격!





동부 가드








해적 소굴 (전층) - 몬스터 레벨 분포 : 31 ~ 35


생각보다 외진 곳에 있어 아는 사람도 적을 뿐더러,
해적 소굴에서 수행하는 미션 퀘스트가 존재하지 않아
사냥터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체 지나가는 지역 중 하나다.



더군다나 30레벨 초반의 유저들은 대부분 비아 아우레움 가드로 이동해
리카노르 평야에서 솔로 플레이를 하거나 망자의 토굴 및 바실리스크 둥지에서
거미와 바실리스크를 사냥하며 파티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지역이기도 했다.



파티도 구하기 쉽지 않던 지역이지만 솔로 사냥터로 전환됨에 따라
총 3층으로 구성된 해적 소굴의 퀘스트를 수행하며 레벨 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평소에는 발 길이 뜸한 곳





뱀의 섬 - 몬스터 레벨 분포 : 48 ~ 52


48레벨 이상의 유저들이 꽃게 및 비늘 전사류를 사냥하기 위해 방문하는 뱀의 섬.



사실 뱀의 섬에는 중형 몬스터뿐만 아니라 일반 몬스터를 사냥하는 퀘스트도 많지만
파티 퀘스트의 특성상 같이 수행할 인원을 구하기 힘들어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케스타니카에서 출발하여 각 거점을 돌며 차근차근 퀘스트를 수행하기 좋은 구조로 되어 있으니
50레벨 전에 파티 사냥이 어렵다면 뱀의 섬을 방문하여 혼자 퀘스트를 하는 것도 좋다.




▲ 뱀의 섬 일반 몬스터 사냥은 효율이 생각보다 괜찮다





비아 아우레움 가드








망자의 토굴 (전층) - 몬스터 레벨 분포 : 28 ~ 30


망자의 토굴은 1층은 솔로 퀘스트, 2층은 솔로 + 파티 퀘스트, 3층은 파티 퀘스트로 구성되어 있던 곳이라
많은 유저들이 2층까지는 혼자 사냥을 하다가 3층부터 파티를 구해 남은 퀘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 했지만,
이제부터는 중형 몬스터를 처치하는 퀘스트를 제외하고 모든 퀘스트를 혼자서 수행할 수 있다.



3층의 경우 몬스터의 밀집도가 좁아 속도감 있는 사냥을 즐길 수 있으며,
각 층에 있는 거점에서 퀘스트를 받아 한 바퀴 돈다는 느낌으로 사냥을 하는 것도 좋다.




▲ 망자의 토굴 전층의 퀘스트를 혼자서 수행하자




잊혀진 거인의 도시 - 몬스터 레벨 분포 : 36 ~ 39


30레벨 후반 인스턴스 던전인 사교도의 은신처에 입장하기 위해 완료해야하는
미션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지역이지만,
사냥에 소모되는 시간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경험치 효율이 좋지않아 발길이 뜸한 지역이다.



30레벨 중~후반의 경우 솔로 사냥터가 적어 사냥 장소를 고르기 힘든편이었기 때문에
30레벨 후반까지 사냥을 할 수 있는 잊혀진 거인의 도시가 솔로 사냥터로 전환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30레벨 후반에 파티 사냥을 하고 싶다면 잊혀진 거인의 도시 남쪽에 있는
황금의 길로 이동하여 파티형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도 좋다.




▲ 인기가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사교도의 신전 (지하 1층) - 몬스터 레벨 분포 : 37 ~ 39


인스턴스 던전 사교도의 은신처가 있는 지역인 사교도의 신전.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교도의 신전의 경우
기존에는 두 층 모두 파티형 몬스터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각성 패치로 인해 1층은 일반형 몬스터로, 2층은 2~3인 파티형 몬스터로 구성이 바뀌었다.



잊혀진 거인의 도시와 마찬가지로 30레벨 후반에 솔로 사냥을 즐기고 싶다면
사교도의 신전 1층으로 와 퀘스트 및 일반 사냥을 하는 것도 괜찮다.




▲ 사교도의 신전에는 인스턴스 던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에세니아 가드








고대의 숲 - 몬스터 레벨 분포 : 39 ~ 43


40레벨 초반, 아르보레아 지역으로 넘어오면 에세니아 구릉지대를 제외하곤 전부 파티 사냥터라
과거 포포리아 가드를 처음 진입했을 때의 느낌을 접하게 된다.



고대의 숲 역시 각 거점을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퀘스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티형 몬스터뿐이라 대부분의 유저들은 미션 퀘스트만을 완료하고 발길을 돌리며,
동쪽에 있는 불카누스 악마기사를 사냥하기 위한 파티만 찾아 볼 수 있었다.



고대의 숲이 솔로 사냥터로 전환됨에 따라 솔로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의 경우
에세니아 가드로 진입 후 에세니아 구릉지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한 후
자연스럽게 고대의 숲으로 이동해 솔로 사냥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 볼칸마저 일반 몬스터로 변신





웨스토니아 가드









얼어붙은 해안 - 몬스터 레벨 분포 : 42 ~ 46


얼어붙은 해안이 위치한 웨스토니아 가드는 솔로 사냥이 가능한 지역이 없기로 유명하다.



더군다나 웨스토니아 가드 필드 파티 사냥의 경우 인스턴스 던전인 사령술 연구소에 비해
효율이 좋은 편이 아니라 대부분의 유저들은 던전 입장 대기 시간만을 기다리며
다음 지역으로 가기위한 레벨인 40레벨 중반까지 사령술 연구소의 반복 퀘스트만 수행했다.



얼어붙은 해안 전 지역이 솔로 사냥터로 전환됨에 따라
40레벨 중반까지 레벨 업 과정에서 사냥터 선택의 폭이 늘어나게 되었다.



혼자 사냥을 즐기고 싶다면 얼어붙은 해안을,
2~3인 파티 사냥을 즐기고 싶다면 폭군의 고원이나 얼음 평원을,
5인 파티를 통해 인스턴스 던전 사냥을 즐기고 싶다면 사령술 연구소를 가보자.




▲ 40레벨 초~중반에도 혼자 놀 수 있다





판노니아 가드








야만의 계곡 - 몬스터 레벨 분포 : 45 ~ 48


야만의 계곡은 바실리스크, 기가니아, 거인사냥을 통한 반복 퀘스트로 유명한 곳이다.
파티 사냥을 위주로 하는 유저의 경우 이 곳에서 반복 퀘스트를 통해 40레벨 후반까지 달성하며
이후에 뱀의 섬으로 이동하는 루트를 애용하지만 사실 야만의 계곡에는 다른 일반 퀘스트도 많은 편이다.



기존에는 일반 퀘스트들로 파티형 몬스터를 사냥해야 하기 때문에
같이 퀘스트를 수행할 사람이 없다면 포기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중형 몬스터를 제외한 모든 몬스터가 일반형 몬스터로 전환되었으니
파티 사냥 틈틈히 일반 퀘스트를 수행하는 식으로 경험치를 획득하는 것도 좋다.



야만의 계곡 서쪽에 있는 격리 구역의 경우
50레벨 전 최고의 솔로 플레이 지역이라고 소문난 곳이니
솔로 플레이 위주로 레벨 업을 한다면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들러보자.




▲ 야만의 계곡 중형 몬스터 3종 세트는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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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