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이 들어서자마자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불칸의 등장, 지팡이 리뉴얼, 말룩의 성채까지 1월 중에 많은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여기에 개발진들은 유저들과 소통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업데이트 계획까지 선보였는데, 앞으로 개편될 콘텐츠들은 물론 추가 예정의 시스템까지 많은 변화를 기획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되면서 임인년의 리니지2M은 다소 바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중! 2022년 주요 업데이트 예정 사항은 아직 남아있는 클래스 리뉴얼, 아덴 영지 사냥터 개편 및 신규 사냥터 추가, 보스 레이드 개선, PvP 중심의 경쟁 콘텐츠 개편, 유저 의견에 따른 편의성 개선 등이 있다.


▲ 앞으로 어떤 업데이트가 등장할까?




■ 봄까지 대대적인 밸런스 케어가 이어진다! 클래스 리뉴얼 일정

◆ 2022 클래스 리뉴얼 계획
2월 : 활(최장거리 스나이퍼), 한손검(스턴 전문의 강력한 탱커)
3월 : 오브(서포터 정체성 강화), 대검(진영 붕괴 및 스턴 카운터)
4월 : 전체 클래스 밸런스 케어


최근 게임 내 업데이트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분이라면 당연히 클래스 리뉴얼이 뽑힐 것이다. 현재 2021년에 이도류, 창, 단검에 이어 2022년 1월에 지팡이까지 많은 스킬 변경과 신규 스킬 추가로 대대적인 리뉴얼이 진행됐고, 공개된 리뉴얼 계획에 의하면 여름 전까지 나머지 클래스들이 매달 리뉴얼될 예정이다.

앞으로 리뉴얼이 계획되어 있는 클래스는 추가된 지 오래되지 않은 최신 클래스 석궁과 체인소드를 제외한 활, 한손검, 오브, 대검이 있다. 그중 활과 한손검은 2월에, 오브와 대검은 3월에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으며, 4월에는 전체 클래스 밸런스 케어가 한 번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클래스 리뉴얼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기존보다 상향되는 스킬들이 많았다. 이도류는 리뉴얼 후 근거리 사냥 최상위 클래스로 도약하기도 했으며, 단검 역시 기존의 저평가를 크게 뒤집는 결과를 보인 것. 비록 창은 리뉴얼 평가가 안 좋고, 지팡이도 호불호가 조금 나뉘는 편이지만, 기존에 인기가 낮은 클래스라면 리뉴얼로 반전을 기대할만하다.

이처럼 클래스 리뉴얼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이유는 각 클래스마다 개성 있는 특성을 지니고, 각자 고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확실한 영역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개발진에서는 결국에 클래스 간 상성 관계를 형성하여 하나의 클래스가 우위를 점하는 게 아니라 서로 물고 물리는 구도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공개한 바 있다.

사냥은 물론 PvP를 염두에 둔 전장에서의 역할 구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밸런스 케어인 셈. 예정된 클래스 리뉴얼을 살펴보면 활은 최장거리의 스나이퍼, 한손검은 스턴 전문의 탱커, 오브는 서포터 기능 강화, 대검은 진영 붕괴와 스턴 카운터를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오래전부터 사냥 평가가 안 좋은 한손검은 많은 이들이 리뉴얼 후 효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높은 유지력으로 사냥 최상위로 뽑히는 오브는 여기서 사냥 성능이 더 향상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여름 전까지 클래스 리뉴얼이 지속될 예정이다.




■ 현재 상황에 맞는 리니지2M을 위해! 사냥터 리뉴얼과 각종 콘텐츠 개편

◎ 오만한 황제 바이움을 준비하라! 기존 사냥터 리뉴얼과 신규 지역 추가 계획

◆ 2022 사냥터 리뉴얼 및 신규 사냥터 계획
- 아덴 영지 리뉴얼 및 상위 필드 개선
- 월드 던전 오만의 탑 8층 ~ 10층 추가 예정
- 아레나 던전 오만의 탑 정상에 보스 바이움 출현
- 아덴 북부 신규 영지, 신규 월드 던전, 신규 아레나 던전 베오라의 궁전 예정


아덴 대륙에 새로운 사냥터가 등장하지 않은지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2022년에는 기존 사냥터 리뉴얼과 신규 사냥터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오래된 필드 던전인 크루마 탑, 안타라스의 동굴이 현재 유저 스펙을 고려하여 상위 사냥터로 리뉴얼된 것처럼 기존 사냥터들 역시 일부가 지속적인 리뉴얼을 계획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계획되어 있는 곳은 아덴 영지의 전반적인 리뉴얼과 화염의 늪을 비롯한 상위 필드의 개선 등이 있고, 아덴 영지 북쪽에 새로운 지역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그리고 인기 월드 던전인 오만의 탑 역시 8층부터 10층까지 추가될 예정이며, 10층이 등장하면서 오만의 탑 최종 보스 바이움도 같이 등장한다. 오만의 탑 10층까지는 기존과 같은 월드 던전, 바이움이 출현하는 오만의 탑 정상은 아레나 던전으로 출현될 전망이다.

이를 끝으로 오만의 탑은 업데이트가 마무리되는데, 황제 바이움은 원작에서도 용에 필적할 만큼 강력한 존재로 여겨지기 때문에 현재 먼저 구현된 지룡 안타라스 못지않게 높은 공략 난이도가 예상된다.

그밖에 월드 던전과 아레나 던전 역시 신규 콘텐츠를 준비 중에 있으며, 먼저 공개된 신규 콘텐츠 중 아레나 던전으로 베오라의 궁전이 거론되고 있다. 기존 월드 던전 베오라의 유적에 이제는 유저들의 발길이 거의 끊어졌기 때문에 새롭게 베오라의 궁전이 등장하여 분위기를 반전할 계획! 베오라의 궁전은 유적의 확장 지역 개념으로 유적 보스와 연계성도 갖도록 기획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강력한 보스 바이움과 베오라의 궁전 추가 예정!



◎ 난도 및 패턴 강화와 보상 상향! 보스 개편으로 다시 공략의 묘미를 부여한다

◆ 2022 보스 레이드 개선 계획
- 서버 필드에 진 각성 보스 추가
- 아레나 던전 보스(제파르, 쿠스토르, 할나크, 자켄) 순차적으로 개선
- 지룡 안타라스 최고난도 상향 및 보상 개편


보스 레이드는 일부 유저만 참여하지만, 게임 내 중요한 콘텐츠임에는 틀림없다. 본래 보스들은 고유의 스킬과 패턴으로 유저들에게 시련과 공략의 재미를 제공해왔는데, 오랜 시간 플레이가 누적되며 스펙업을 마친 유저들에게 이제 대부분의 보스는 공략이 무의미한 몬스터로 전락했다.

게다가 보스 처치에 따른 보상 역시 이제는 많은 이의 관심을 받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따라서 리니지2M의 개발진들은 다시 한번 유저들이 보스 공략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대대적인 보스 몬스터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개선이 이뤄지면 더 강력한 기존 보스를 만날 수 있을 예정이며, 고유의 공략법, 아군과 적절한 협동 등이 강조될 전망이다. 보스가 더 강력해지는 만큼 보상도 상향될 것으로 보이고, 보스 공략을 위해 혈맹 또는 연합 단위의 치열한 도전이 재개될 거라 여겨진다.

계획 중인 보스 개선점은 난도 상향, 패턴 강화, 보상 증가를 키워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서버 내 필드 보스의 경우 강력한 진 각성 보스가 출현, 아레나 던전에서는 제파르, 쿠스토르, 하르나크, 자켄이 각각 시간을 두고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가장 강력한 보스인 지룡 안타라스 역시 난도와 보상이 밸런스 조정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된다. 기존에는 예상보다 뛰어난 유저들의 스펙으로 다소 허무하게 안타라스가 공략되었지만, 개선으로 통해 최강의 보스라는 명칭에 걸맞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것. 따라서 2022년에는 다양한 보스 공략을 위한 유저들의 단합과 교류가 기대된다.


▲ 보스 레이드와 안타라스 난도가 향상될 전망이다.



◎ PvP 중심의 경쟁형 콘텐츠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개편이 진행된다

◆ 2022 경쟁 콘텐츠 개편 계획
- 스파인 분쟁지대 : 보스와 장애물 추가, 전략의 기동성 비중과 개인 판단에 따른 변수 증가
- 네크로폴리스 : 콘텐츠 이용 시간 단축, 보스와 주문서 밸런스 조정, 수호석 배치 변수 등 역전 가능성 강화.
- 이교도의 카타콤 : 무작위 매칭이 아닌 혈맹 대전 추가. 혈맹전 티어에 따른 추가 보상 및 사냥터 특전 제공.


게임 내에는 공성전을 제외해도 주요 콘텐츠이면서 꾸준한 활동을 요구하는 PvP 중심의 전장 콘텐츠가 다수 존재한다. 대표적인 게 스파인 분쟁지대, 네크로폴리스, 이교도의 카타콤인데, 유저끼리 치열한 경쟁으로 이뤄진 콘텐츠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는 즐기기 어려운 편.

해당 콘텐츠들은 사냥 및 PvP로 점수를 획득하거나 보스 처치를 경쟁하는 등 일반적인 던전 콘텐츠와는 전혀 다르게 진행되고, 그 중심에는 항상 PvP가 있다. 그렇다 보니 스펙이 높은 유저가 아니면 콘텐츠를 제대로 참여하기가 힘들어서 대부분의 유저는 불참! 심지어 스펙이 높은 유저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비인기 콘텐츠로 전락했다.

이렇듯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유의 보상을 챙기기 위해 유저들은 어쩔 수 없이 시간마다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여 개발진에서는 최대한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별 개선을 진행할 전망이다.

보상 목적보다는 즐거움을 찾기 위한 콘텐츠로 탈바꿈을 꿈꾸며, 해당 경쟁 콘텐츠들의 승패를 결정짓는 규칙에 다소 변화를 추가할 셈. 스파인 분쟁지대는 새로운 장애물 추가 등 다양한 변수가 더해지고, 네크로폴리스는 이용 시간 단축 및 역전 가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게다가 이교도의 카타콤은 무작위 매칭이 아닌 혈맹과 혈맹이 부딪치는 혈맹 경쟁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 경쟁 콘텐츠마다 재미를 더하기 위한 개편을 준비 중이다.




■ 유저 의견을 고려한 편의성 개선! 혈맹 서버 이전과 가격 제안 시스템

◆ 2022 유저 편의성 개선 계획
- 혈맹 단위의 단체 서버 이전
- 거래소에서 구매자가 가격 제안 시스템을 적용


많은 유저가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서버 이전은 거래, 전투 등 다양한 이유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전 기간이 되면 다양한 이유로 서버가 혼란스러워지고, 혈맹 및 서버에 많은 인구 변화가 이뤄지는 편. 그로 인해 서버 이전 기간 중 혈맹과 작별하는 유저들도 다수 발견된다.

혈맹은 리니지2M에서 중심이 되는 커뮤니티로 많은 콘텐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서버 이전으로 혈맹원이 흩어지는 것은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게다가 이전 후 새로운 혈맹에 찾아 나서는 것도 쉽지 않은 편.

하지만 앞으로 추가될 편의성 업데이트에서는 혈맹 단위 서버 이전을 통해 소중한 혈맹과 혈맹원 모두가 단체로 새 둥지를 찾아 떠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혈맹 서버 이전은 이전에 동의하는 혈맹원들만 함께 이동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며, 성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에는 활용 불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유저 간 아이템 거래를 더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 가격 제안 시스템을 도입 예정이다. 기존에는 판매자가 거래소에 아이템 가격을 측정하여 등록, 이때 원하는 아이템의 가격이 맞지 않아도 따로 흥정이 어려웠다. 개인 거래 시 유저끼리 가격을 조율할 수 있지만, 이용 제한이 심한 데다가 직접 만나서 거래를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가격 제안 시스템이 도입되면 구매자가 원하는 아이템에 가격을 적어서 거래소에 제안할 수 있게 된다. 쉽게 말해 판매자가 물품을 거래소에 등록 후 구매자가 원하는 가격을 새롭게 제시, 판매자는 제시 가격을 확인 후 거래할지 판단하면 된다. 이로써 구매자가 좀 더 능동적인 거래 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 서버 이전에 혈맹 단위 단체 활용이 가능해진다.




■ 다음 크로니클과 함께? 2022년이 끝나기 전 추가될 새로운 모험!

공개된 예정 사항 외에 새로운 크로니클과 함께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으로 신규 영지 인나드릴과 아레나 공성전이 거론되고 있다. 인나드릴은 원작에도 출현하는 장소로 물의 여신 에바의 축복을 받은 수중 지역으로 대륙과 동떨어진 섬을 기획 중이다.

원작에서도 아름다운 경관으로 대표되는 지역인 만큼 어떤 모습으로 출현할지 기대되는 장소인데, 수중 지역의 출현이 수룡 파푸리온의 등장을 예견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지룡 안타라스의 개편이 올해에 예정되어 있기에 인나드릴이 출현해도 당장 수룡이 추가되진 않겠지만, 인나드릴의 등장 이후 순차적으로 수룡 등장의 기반이 다져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전투 단위를 뛰어넘는 아레나 공성전도 준비 중에 있다. 공성전은 서버 내 혈맹끼리 경쟁하는 디온성, 기란성 공성전, 이후 월드 내 혈맹이 참여하는 아덴성 공성전이 추가된 바 있다. 새롭게 계획 중인 아레나 공성전은 월드와 월드가 부딪치는 공성전으로 계획되고 있는 중! 지금까지 선보인 공성전보다 훨씬 큰 규모의 전쟁이 기대된다.


▲ 2022년에는 새로운 영지와 콘텐츠가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