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련게시판 닉네임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카마엘즈" <- 유저의 남자친구 되는 사람입니다.

평소 인벤을 하지 않는 유저이지만 이 짜증남을 어디 표현할때가 없어 가입해서 글을 씁니다.

두서없고 하소연하는 징징글이니 감안하고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초식유저였던 여자친구는 날아다니는 하얀말을 보며, 너무 이쁘다고 어떻게 얻냐고 제게 물어보았었습니다.

전...그때 여자친구에게 환상마 시도 방법을 알려주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부푼마음을 안고 시작한 환상마 컨텐츠.


그렇게 10트...20트... 30트.. 40트...



여자친구가 검은사막을 시작하고 거의 1년째, 다른컨텐츠라고는 전혀 해보지도 못하고 직장다녀오고 그저 하루 종일

이쁜 아두나이트가 갖고 싶다고 경매장만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있자니 마음이 너무 찜찜 했습니다.

당연히 코어 유저가 아니었기에 예구는 꿈도 꿀수 없었구요.


그리고, 50트째 실패하는 순간.. 여자친구는 결국.. 울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상대적 박탈감 일수 있겠고, 그저 서러워서 운 걸수도 있겠죠.. 이 깟 게임이 뭐라고... 후...


그렇게 51째 실패 후,  여자친구는 무표정으로 검은사막을 지웠습니다.저는 너무나도 괴로웠고 여자친구에게 검은사막 게임을 권한 제 자신이 너무나도 원망 스러웠습니다.


이제 설령 뜬다 한들 정이 떨어져 여자친구는 검은사막을 하지 않겠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이 미친 컨텐츠에 오기가 생겨 여자친구 계정으로 몇일간 열심히 입찰해서 환상마 시도해보았지만 결국..^^ 저도 검자가 오고말았습니다.


요즘 고악세 이벤트 하던데 열심히 해봤지만, 당연히 안됬구요^^


아무튼 60트,70트 넘어 가도록 시도하셔서 성공하신분들 존경 스럽고.. 이 글을 끝으로 저도 한동안 검은사막을 좀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