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도전모드를 아예 모르는 초행자가 원활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정보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경험자에겐 적절치 않을 수 있으며 지인 5명끼리 도전해보고 싶은데 경험자가 없어서 엄두를 내지 못한 분들이나 파티를 짤 욕심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혹은 막상 해보자니 혈죽, 회드, 흑마, 냥꾼 등 특정 상위클래스만 구하는 경향 때문에 하기 어려우셨던 분들 역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상 레이드에 흥미를 잃은 분들에게는 세기말이나 다름없는 지금 도전모드를 하기에 굉장히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1장 - 클래스 조합과 각 클래스에게 요구되는 임무

2장 - 아이템과 소모품

3장 - 마치며




1장 클래스 조합과 각 클래스에게 요구되는 임무


가. 클래스 조합

일반적으로 탱1 힐1 딜3의 5명으로 진행되며 단순히 탱커의 탱킹, 힐러의 힐, 딜러의 딜을 따로 볼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관점으로 보시는 것이 이해에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외생기나 광역메즈를 곁들인 탱킹이나, 공대생존기이 유틸기를 상정한 힐, 그리고 탱커와 힐러의 깨알같은 딜지원을 더한 딜까지 염두에 두시면 조합을 짜기에 더 유리할 것입니다. 여기서는 고정된 5인의 조합으로 모든 던전을 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안정적이고 광딜 네임드딜 모두 좋으며 이동시간도 빠른' 만능 조합을 항상 짤 수는 없으나, 비주류 클래스도 다른 클래스가 단점을 보완해준다면 좋은 조합이 될 수 있으므로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있음 ○

조건부로 있거나 있어도 좀 구림 △

있어도 큰 의미 없거나 아주 한정적인 사용 -


(기억력에 의존한 표이므로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음)

※차단의 경우 꼭 차단이 아니더라도 차단에 준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침묵이나 즉발 메즈기까지 포함.

각 클래스의 기본적인 특징을 정리한 표입니다. 무난한 진행을 위해서 아주 아주 기본적인 특징만을 정리했으므로 각 던전의 패턴에 맞춰서 조합을 짜보시면 되겠습니다. 시너지도 고려해보시고, 원딜 근딜 비율의 조합도 해보시고 여러 방향으로 생각을 해보세요.


ex1) 전탱 고술 정술 냥꾼에 어떤 힐러를?
네 클래스 모두 딜이 좋고, 광역스턴 및 고대의 인도로 인한 공대생존기도 빵빵한 파티입니다. 딜러 셋 모두 마법해제가 있어 피망치나 상층처럼 마해를 요구하는 던전에서도 적극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냥꾼이 전투부활 펫을 꺼내지 않는 이상 전부가 하나도 없고 이 경우 탱이 죽는 경우 얄짤없이 전멸이기 때문에 힐러의 경우 전투부활이 있는 회드가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2) 야탱 수사 징기 암사에 어떤 딜러를?
야탱이 꽤 단단하고 파티힐도 잘 볼 수 있는 수사이기 때문에 방어적인 부분에 대해선 큰 걱정이 없습니다. 다만 징기의 광딜은 편차가 심하고 암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광딜이 매우 안좋기 때문에 이 경우 나머지 딜러는 광딜이 정말 좋은 딜러여야 밸런스가 맞습니다. 광딜이 좋고 전투부활까지 있는 흑마나 냥꾼, 딜죽이 무난하겠네요.


ex3) 신기 도적 법사 냥꾼에 어떤 탱커를?
딜이 좋은 최상급 딜러조합입니다. 그러나 광역스턴이 부족해 탱커가 온전히 버틸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이 경우 전탱이나 양조처럼 광역스턴기가 강한 클래스가 좋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 일반적으로 혈죽과 냥꾼 회드가 있으면 나머지를 어떻게 구하든 밸런스 있는 조합이 대충 완성됩니다. 이런 간단한 부분 말고 분명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초심자를 위한 글인만큼 적지 않겠습니다.



나. 각 클래스에게 주어지는 역할


기본적으로 탱커는 탱 잘하고 딜러는 딜 잘하고 힐러는 힐 잘하면 됩니다만 레이드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도전모드는 네임드의 비중보다 쫄구간의 비중이 더 큽니다. 그리고 각 쫄에는 여러가지 패턴이 있고 이에 적극 대응할수록 클리어에 쉽습니다.


탱커
개인적으로 탱커의 임무가 가장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사이클은 기본으로 돌리시되 딜러들이 딜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힐러가 힐이나 딜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은 전적으로 탱에게 달렸습니다. 파티원의 조합 뿐만 아니라 던전의 패턴도 어느 정도 익혀야 효율적인 자리선정이 가능합니다.


ex1) 하늘탑에서 몇 몇 몹은 기본적으로 원거리에서 스킬을 시전하지만 1어글자에 대한 시야가 가리거나 1어글자가 아주 근접한 거리에 있을 경우 걸어오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시작지점의 2마리 + 3마리를 한군데 이쁘게 몰 수 있고, 추후 바닥이 깔려 근딜이 딜하기 제한적인 상황이 되어도 센스껏 위치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ex2) 정비소에서 열차에 올라탄 후 그롬카르 사수(화방 쏘는 애)의 고개를 적절히 돌려주실텐데, 한마리의 경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두 마리가 있는 링크의 경우 가끔 애로사항이 생깁니다. 두 사수가 동시에 화방을 쏜다면 깔끔하게 피할 수 있겠지만 다른 타이밍에 시전한다면 원딜본진, 근딜본진에 피해가 가지 않게하려면 어떻게 자리를 잡아야 할 것인지 직관적으로 파악해보시면 좋습니다. 정 못피하겠으면 스턴기를 아껴뒀다가 그 순간 콜하는 등 탱커가 적극적으로 파티원에게 요구를 하면 좋습니다.

이 부분은 잘하는 탱커들의 동영상을 보는 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특히 서양애들 좋은 영상이 많습니다.)


딜러
딜러는 레이드할 때 딜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레이드처럼 생존기가 정해진 타이밍에 딱딱 올라가야 하는 건 아니므로 본인 판단하에 주도적으로 공대생존기와 광역스턴을 지원해주면 대부분의 경우 좋습니다.


힐러
힐러도 힐을 잘하면 되지만 힐이 거의 필요 없는 몇몇 네임드가 있습니다. 모든 힐러에게 있는 기본 딜사이클을 그때 돌려주시면 시간단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를 위해 정신력 장신구는 전혀 필요가 없으니 가능하면 캐스터 장신구 준비해주시면 좋아요. 필수는 아닙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외생기는 힐러에게 많은데 탱커의 생존기가 다 빠지면 외생기 지원해주는 것 보다는 많이 모는 구간에서 힐러 외생기를 먼저 뺀 다음 탱커가 상황을 보며 자기 생존기를 빼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아끼지 마세요.





2장 아이템과 소모품


1. BIS 세팅과 파밍


각 클래스에게 630기준 좋은 ep값 위주로 세팅해주는 개념입니다.
불길한 장비의 경우 간혹 2차 스탯값이 몰빵되어 나오는데 이 경우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도전모드를 위한 파밍을 하는 순서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만렙 후 쇼퍼로 장신구 위주 파밍(골드가 많다면) - 계정귀속 불길한 토큰 사용 - 아쉬란으로 명점파밍 - 경매장 착귀구입 혹은 전쟁의 창 아라코아 상인에게 630장비 확인 후 구입(은근히 한 피스 건지는 경우가 많음) + 중간중간 영던 파밍
딜러의 경우 영던을 가기 힘들기 때문에 아쉬란을 매우 추천합니다.


사실 스탯을 100% 맞추는 것 보다는 확고한 딜사이클을 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파티를 모으는 입장에선 아무래도 준비를 더 한 분들이 의욕도 있는 경우가 많고 신뢰가 가기 마련이라 여유가 되는대로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레이드에서 스탯 맞춰가면서 파밍하듯이 도전모드도 신경 쓰는 만큼 딜은 올라갑니다. 다만 금메달 만을 위해서라면 강요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2. 장신구


장신구의 경우 크게 네 가지 유형이 존재합니다.


가. 깡스탯장신구 - 불길한 장비, 카자크 장신구, 레이드 드랍 장신구

 가장 최악의 선택. 일반적으로 같은 등급의 장신구라면 효과 산정이 4-5분 이상의 끊임 없는 전투를 기준으로 되는데 1분 내외의 전투와 이동을 반복하는 도전모드에서는 이동구간에서 쿨을 돌릴 수 있는 장신구가 좋습니다. 차라리 불의 돌이라도 차는 게 좋습니다.


나. 사용 장신구 - 허무, 산심, 동전, 칼집 등 월드 드랍 혹은 레이드 장신구
 칼집, 동전, 청명 같은 월드 드랍이나 허무 산심같은 레이드 장신구는 언제 사용하고 언제 쿨을 돌려놓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어 어느 구간에서 딜을 몰건지에 대해 확실히 인지했다면 정말 좋습니다. 특히 판금클은 탱이든 딜이든 칼집은 최고입니다.


다. 발동 장신구 - 고렌, 어둠달 휘장, 연금돌, 다크문 등 일정한 빈도로 1차 2차 스탯을 직접적으로 올려주는 장신구
 내부쿨이 지났다면 전투시작과 함께 동시에 발동됩니다. 사효 장신구의 경우 한 무리에서 무조건 한 번 밖에 못쓰지만 발동 장신구의 경우 간혹 운이 좋으면 한 전투에서 두번 발동하는 경우도 꽤 됩니다. 막상 써보면 발동률이 들쭉날쭉해서 딜이 망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잘 없어요. 필자는 최소 한 개는 발동 장신구를 선호합니다. 단 버프창을 보고 각종 쿨기를 지속시간 내에 우겨넣는 게 중요합니다.


라. 기타 성채 장신구 - 검귀, 세드, 예언 등 수치를 정량화할 수 없는 기작을 가진 장신구
 성채 장신구는 굉장히 좋은 장신구도 있고 굉장히 안좋은 장신구도 있습니다. 제가 성채레이드를 해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체로 안좋은 부류는 690레벨 이상 템이 630으로 보정되면서 그 효과가 기하급수적으로 안좋아지는 부류고, 좋은 부류는 보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부류입니다. 민첩딜러에겐 검귀가 어떤 클래스를 막론하고 1순위 BIS 장신구입니다. 몇몇 캐스터에게 세드와 예언이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직접 실험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 일반적으로 같은 레벨의 장신구의 경우라도 나중에 나온 레이드의 장신구가 효과가 더 좋습니다. 예를 들면 영던의 민첩 사효연타 장신구는 고동치는 산의 심장과 그 사용효과는 같으나 장신구 자체에 붙는 스탯 수치가 다릅니다.(산심이 높다) 또 동렙의 용뼈와 파비를 비교하면 발동시 올라가는 각각의 가속, 연타 값은 같으나 자체 스탯 수치는 용뼈가 높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검귀와 같은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용광로 장신구가 높망 장신구보다, 높망 장신구가 영던 장신구보다 좋습니다. 별개로 연금돌은 발동률이 높아서 범용적으로 쓸만해요.




3. 소모품


기본적으로 영약, 물약, 음식, 명약, 글라이더, 투명물약은 챙겨야 하고 법사, 도적, 드루, 냥꾼은 상황에 따라 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계공학 구 도안 중 파편폭탄 허리띠를 광역캐스팅방해로 쓸 수 있습니다.
드레노어 기계공학 도안 중 노움군용칼은 확률적으로 부활에 성공합니다.
야만잔치로도 금메달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욕심이 있는 분은 개인음식을 준비하시면 되겠습니
다.
리분 가죽세공 도안 중 잊혀진 왕의 북은 올능 + 4%의 효과가 있습니다. (기존 버프는 5%)


딜 물약은 전투중에 먹으면 전투종료까지 쿨이 돌아가지 않으므로 가능하면 전투 전에 먹고 돌입하세요. 파티 dps가 높은 파티라면 네임드 때 두번째 물약을 먹지 않고 바로 다음에 돌입하는 쫄 구간에서 먹도록 배분하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네임드에서 두번 먹는 게 무난합니다.
그리고 힐러도 꼭 딜물약 드세요. 가끔 보면 지능물약 안먹는 분들이 계시는데 마나는 어차피 마나물약이나 물빵으로 채워서 딱히 전투 전에 안먹을 이유가 없는데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딜러는 자기 피가 반피 이하로 내려가면 바로 치유의 명약을 먹는 습관을 들이세요. 아끼면 X 됩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딜러피가 빠지면 명약을 먹어 힐러의 딜레마(탱과 딜 누구를 힐 할 것인지)를 없애주는 것이 진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기가 공략에 확고하여 자신이 있으면 상황 보고 버텨보세요.




3장. 마치며


각 던전에 대응하는 택틱은 레이드게시판에 좋은 글이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81&name=subject&keyword=%B5%B5%C0%FC&l=59141
이 글이 거의 완벽하게 공략을 커버하고 있으니 원래 따로 정리할까 하다가 그냥 꿀팁 몇개만 추가합니다.


어둠달 2넴에서 영혼 페이즈로 넘어갔는데 영혼이 잘 안녹으면 쿨기를 그냥 켜서 빨리 뎀증버프를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영혼은 캐릭터의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에 젠되기 때문에 광딜을 조금이라도 넣고 싶은 분은 페이즈에 맞춰 네임드에 붙어서 영혼이 가까이 나오면 스턴 후 광딜을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면 전사의 칼폭 같은 게 되겠네요.


어둠달 2넴-3넴 사이의 강가에서 수면보행, 얼음길이 있는 파티의 경우 왼쪽 강가로 떨어진 후 애드 안나도록 왼쪽벽에 살짝 붙어서 걸어가면 투명물약을 쓰지 않고 3넴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 투명물약을 안먹으면 물약을 최대 4번은 더 먹을 수 있으므로 설령 수면보행이 없더라도 어지간하면 이 길로 가는 편입니다.


어둠달 막넴에서 사냥꾼이 공격저지-칼날반사 문양을 쓰면 중간에 나오는 해골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공격저지를 키고 원하는 해골의 뒷통수에 붙어 비벼주면 반사데미지에 금방 녹습니다.


아킨둔 2넴 니아미, 4넴 테론고르, 모든 흑마법사 쫄은 대략 2-3번의 기본스킬 시전 후 강력한 도트를 겁니다. 그러므로 죽기가 있다면 어둠복제를 적당히 걸어두고 차단을 해 원하는 스킬을 복제할 수 있습니다.


선착장 강별 굴리는 구간에서 탱커가 애드를 내서 돌아올 때 일반적으로 사슬대장 한 마리가 살아남는데, 이를 더 땡겨서 거의 앞까지 몰아와서 굴리면 사슬대장까지 깔끔하게 강별에 죽습니다.


상록숲의 처음 언덕 올라가는 곳에서 소환수가 있다면 강제로 소환수를 언덕 위로 올려놓고 아군에게 이동하는 스킬로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드루이드의 야돌, 도적의 그밟, 전사의 가막, 사제의 문양 도약 등으로 쉽게 올라가세요.


상층은 여러 택틱이 있습니다. 그 중 용암아귀 전을 투명물약으로 패스하는 택틱도 있는데, 경험상 이렇게 패스해서 문지기 오우거 두마리가 살아있으면 용암아귀의 브레스 공격을 출구쪽 끝까지 가도 피할 수 없는 버그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이는 더 실험해봐야하지만 정확히 버그를 어떻게 피하는지 모르겠네요.


초심자를 위한 글인데 영상도 없이 쭉 텍스트라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stillwell#3625 배틀태그 친구추가 해주시면 여건이 되는 한 성심성의껏 상의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유투브에 다양한 조합의 영상을 찍어놓았으니 혹시 관심 있으시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wN5LImUtfl9UqGs6IvzMmQ/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