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단 레이드
- 전투 입장 대기열을 완화합니다.
: 동시간에 생성 가능한 기사단 레이드 전투 방이 늘어납니다.
- 최대 참여 인원을 20인으로 조절합니다.
: 90레벨 미만의 플레이어는 최대 6인까지 참여 가능합니다.
: 90레벨 이상의 플레이어는 최대 20인까지 참여 가능합니다.
- 능력치가 낮은 플레이어에게 적용되는 최소 능력치 보정 수치를 변경합니다.
: '공격력', '마법 공격력' 20000
: '방어력' 12500
: '최대 생명력' 7000 
- 다음 몬스터들의 생명력을 하향합니다.
: '고대 라키오라', '고대 지그린트', '고대 뷔제클로스', '고대 엘쿨루스', '눈보라', '점성의 거대 거미', '맹독의 가시 거미', '굶주린 여왕 거미'
- 기사단 레이드 전투에 등장하는 몬스터에게는 '팔라라의 빛' 아이템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대기 인원이 16인 이상 모인 상태부터 20초의 카운트가 시작됩니다.
: 시간 내에 '지금 출정' 하지 않으면 자동 '대기 취소' 됩니다.

개발자 코멘트: 플레이어 여러분이 많이 접속하는 시간대에 더욱 원활하게 기사단 레이드를 즐기실 수 있도록 머신을 증설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기존 입장 가능한 인원보다 3배 정도의 인원이 동시에 기사단 레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전투 렉 관련 사항은 지속적으로 개선 방향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빠른 시일 내 개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조금 더 원활하게 진행하실 수 있도록 최대 참여 인원수를 조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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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번주 패치 사항입니다. 실제로 이 패치 이후 심각한 수준이었던 기사단이 제법 원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얘네들은 일주일동안 기사단 렉을 잡기 위해 한 일이란 게 고작 인원을 4명 줄인 것 뿐입니다.

 

그리고 그 눈속임 작업의 일환으로 피통 하향과 보정 수치를 올립니다.

 

피통 하향은 언뜻 보면 20명으로 줄인 것에 대해서 할만하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여기서 또 한 가지 이해 안 가는 의문이 떠오릅니다.

 

왜 보정 수치를 상승시켰는가?

 

답은 돌파구를 찾지 못한 기사단 개선에 대한 눈속임과 유저간 분쟁유도입니다.

 

1.인원을 20명으로 줄이고 만렙의 비중을 높인다 -> 이 과정에서 인원을 줄임으로써 확실한 렉 개선이 이루어지고 클탐을 앞당깁니다.

 

2.피통을 자르고 보정 수치를 높인다 -> 이 과정에서는 클탐을 더 확실하게 줄임으로써 화살 누적으로 인한 후반렉을 거의 경험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현재도 공중에 화살이 누적되는 걸 볼 수 있으며, 조금전 고뷔제에서 활카이 동반 노버그팟으로 클탐이 좀 걸리는 팟을 다녀왔습니다.

 

40분 초반대부터 렉이 슬슬 시동을 걸더니 30분 초반대 갈 때쯤엔 턱-턱-턱 끊기는 수준까지 갔습니다.

 

패치전에도 클탐 길어질수록 후반에는 급기야 수초간 멈추는 증상까지 자주 겪어보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저 인원을 20인으로 줄여서 렉을 완화하고 활카이 화살 렉은 지금 2주가 다되가는 시점에도 감감무소식입니다.

 

3.거기에 보정 수치를 높임으로써 유저끼리 분쟁을 유도해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까지

 

얘네들이 정말 20/12.5/7000이 과보정이라고 생각지 못했을까요? 아니 애초에 보정이란 것에 대해 문제점을 정말 몰랐을까요?

······.

 

누군가 말했습니다. 몇년간 고치지 못한 기사단 렉을 고칠 수 있을 것 같냐고.

이 말이 왜 이렇게 선명하게 떠오르는지.

 

테섭 기간까지 합치면 거의 한 달간 신규 건텐츠라고 내놓은 기사단의 렉을 방치한 것이 됩니다.

 

이번주는 투쟁의 탑 업데이트가 이루어집니다. 이대로 질질 끌다가는 신규 업데이트에 가려 또 아무것도 안 하고 어물쩡 넘어갈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 모든 내용이 그냥 단순한 억측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신규 컨텐츠라고 내놓는 것의 결점을 이렇게 긴 기간동안 질질 끌고 방치하는 게 흔한 경우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주도 별다른 개선이 없다면 정말로 그들은 능력이 없고 유저의 대한 거짓된 태도를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이런저런 이슈가 많은 요즘 운영진측이 조금이라도 더 경각심을 가지라는 차원에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