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코믹존을 갔는데,
가서 30분정도 둘러보고 살만한게 넵튠 달력밖에 없어서
그거만 사고 똘래똘래 나와서 회전초밥집에서 5접시 먹고
나온 것 밖에 없어서 쓸게 없고..

컴퓨터로 돌릴 수 있는 게임을 찾아보고 싶어서,
재밌어보이는거 있으면 사려고 용산 전자상가라는 곳으로 갔는데

용산역 옆의 백화점에서 헤매고
그 근방 어딘가의 전자랜드에서 또 헤매고
기껏 찾은 데에서는 폭력/잔인/공포 돋아보이는 게임들만 있고
돌아오는 길에 공사장 옆을 지나느라 흙먼지가 폐로 들어와서
그 먼지가 혈관을 타고 머리까지 간 느낌입니다. 머리땡겨어어어

훌쩍
난 마영전 같은 또다른 게임을 해보고 싶었을 뿐인데
이럴 바엔... 이럴 바엔 기숙사에서
노트북으로 스팀이나 기웃거리는게 나았어!!
으앙앙아!!

결론 : 슬프고 머리땡깁니다
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