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팬문화에 대해 끄적이고있는 사람들이
잘못생각하고 있는게 스포츠의 팬문화라는게
니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아름답고 깨끗한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먼저 짚고 넘어가야할것은 1대1 스포츠와
팀게임 스포츠와의 차이점이다

1대1 대전방식의 스포츠들은 온전히 선수 본인의 기량과 실력으로 대결하는 것이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승리자의 실력을 인정하게되고 패배자의 실책을 비난하게 된다
팀경기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이것은
상당히 양호하다고 볼수있는데

여러명의 선수들이 팀을이뤄 경기를하는 스포츠의경우 앞선 1대1 스포츠의 팬문화와는
전혀다른 양상이 나타나기때문이다

여러명이 한팀을 이루어서 경기를 한다는 특성상
모든사람이 똑같은 실력을 가질수 없기때문에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그중에서 잘하는사람 못하는사람을 가려내게 될 수 밖에 없다

당연히 못하는사람은 패배의 원흉이 되어 욕을 먹게되는데 이 상황에서 1대1 스포츠와의 차이점이 드러난다

1대1 스포츠의 경우 패배자의 팬들은 패배자를 비난하거나 위로하게된다
그러나 결국엔 비난하는사람도 그 선수의 팬이므로 정도가 지나친 비난이나 욕설은 많지 않다

그런데 여러명이 팀을 이루는 스포츠의 팬들은
대부분 팀팬의 개념이다

즉 1대1에선 단순히 내가좋아하는 선수가 저선수보다 못해서 진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팀게임의 경우 팬들은 내가좋아하는 팀이 저놈때문에 졌다. 저놈이 나쁜놈이다
이렇게 받아들이게 되는것이다.
당연히 그 선수에대한
비난은 보다 잔인해지고 수위가 높아지게된다

이것은 팬들의 수준이 높고 낮고를 떠나서
발생할수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알아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