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한국 LOL 초창기 시절에는 


 온게임넷 대회 외에도 


 한국 롤팀들이 출전하는 다양한 대회들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나겜의 '배틀로얄' 

 롤카페가 주최한 투롤대회 

 그리고 여러 작은 대회에서 아마추어들과 프로가 서로 비비면서 

 선수들의 가감없는 모습, 즐기며 경기하는 모습들을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가십들을 만들어내었는데 


 
 하지만 언제부턴가 프로팀들이 롤챔스에만 매달리기 시작하면서

 롤챔스 이외의 대회에는 '전략노출을 피한다'는 명목으로 거의 모습을 보기 힘들게 되었다. 

 그리고 선수들은 팬들에게 더이상 즐기는 모습보다는

 마치 콜로세움에서 서로 죽고 죽여야만 살아남는 그런 승부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강요당하고 있다. 



 이런상황에서 윈터시즌 폐지는 

 선수들의 휴식, 재충전시간 외에도 

 몇달간 비는 시간동안에 

 프로팀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배틀로얄 시즌3가 열릴수도 있을것이고 

 여러 초청대회등을 통해서 

 선수들이 부담감없이 대회를 즐기는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이 그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게이머'로서의 면모를 선수들이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팬과 선수들과 프로팀은 좀더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