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자체는 재미는 있었는데 CJ vs Jin air 3억제기 역전 그 경기랑 비슷할 정도로 계속 얻어 맞다가 마지막에 역전하는 게임으로 자칫 노잼 게임이 될 수 있었으나

 

클템 해설의 수능비유로 경기 자체에 스토리가 만들어지면서 명경기가 되었습니다.

 

 

 

 

 

:::: 비싼 과외 시키고 업어주고 키워줬으나 탈선하는 에로우 코그모 ::::

 

 

 

 

 

 

잘하고 있던 모범생 Koo의 실수

 

 

 

 

 

 

 

 

상대방을 엄청 몰아붙이고 5용까지 먹은 상황에서 바론을 먹으러 간 모범생 Koo는 바론 앞에서 기다리다가 에코를 보고 프레이가 발키리로 에코를 잡으러 쫓아가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큰 실수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큰 실수까지는 아니고 그래도 커버할만한 실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오히려 다른 부분에서 큰 실수가 일어나게 됩니다.

 

 

 

 

 

코르키는 삥 돌아가고 마오카이가 여기서 4명을 마크하는 장면인데요 코르키의 그 몇초 딜로스 때문에 상대방은 혼비백산으로 뒤로 물러나서 코르키랑 합류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결과론적 얘기지만 만약에 마오카이가 다른애들을 물고 있을때 코르키가 점멸로 넘어와서 딜을 했다면 분명 한타의 구도는 달라졌을겁니다.

 

 

전 코르키가 발키리로 에코잡으려 넘어간 부분보다는 이 부분에서 확실히 큰 실수였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점멸을 아끼지 않고 벽으로 넘어와서 마오카이는 개피 아니면 죽을 상황에 몰리게 되었을거고 최소 반반 싸움 아니면 이겼을 싸움입니다. 왜냐하면 6초간 코르키가 딜을 못넣었는데 마오카이 피 상황이 저정도였으니까요. 위즈덤 렉사이 탱킹도 잘 했고요.

 

 

그리고 에코를 잡던 못잡았던 그 선택은 전 좋았다고 봐요. 잡으면 4:5 못잡아도 전장이탈이니까 노렸던건 좋지만 삥 돌아간 그 판단이 정말 최악의 판단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 딜로스 때문에 역전을 만들어 질 수 있는 하나의 원인이 되었죠.

 

 

 

 

Picaboo 잔나의 슈퍼플레이

 

 

 

 

 

 

Picaboo 잔나가 점멸+궁을 써서 코르키를 토스하는 장면입니다.

 

 

이것도 엄청 한타에 주요하게 작용했는데 점멸 궁으로 밀어내기 전까지 코르키 포지션 자체에도 좋았고, 만약 토스를 해주지 않았다면 오히려 코그모가 죽었을 확률이 더 높았었습니다.

 

 

왜냐하면 용5스택 코르키에 풀템이였고 토스를 당했을때 한 1초 정도 딜로스가 생겨서 코르키가 코그모한테 딜을 못했고 대신에 코그모는 코르키에게 약 2방정도 딜을 더 퍼부어서 코르키를 잡고 마지막에 아슬하게 럼블을 잡아내므로써 역전의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되죠.

 

 

 

 

시야장악

 

 

동그라미가 작아서 죄송합니다만 용이 44초 남은 상황에서도 블루 쪽이 다 장악됫는데도 시야장악을 한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도 블루 쪽 장악 당했는데도 KT가 시야를 먹어서 짤리지도 않고 오히려 짜를려고 했던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럼블이 내려가서 그냥 무마됬죠.

 

 

그렇게 밀리는 상황에서도 이 시야장악 덕분에 버티고 버티면서 마지막 한방을 먹이게 해준 요인입니다. 피카부하고 스코어가 정말 장악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에 그 시야 장악마저 안됬다면 그냥 짤리면서 가뿐하게 밀리고 20분 서렌 게임이였을 겁니다. 확실히 피카부 영입의 이유를 보여준 장면이기도 해요.

 

 

 

스코어 에코

 

 

 

 

 

스코어 에코도 정말 슈퍼플레이를 많이 했습니다. 진짜 어그로 엄청 끌고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면서 에코 정글의 픽 이유를 보여주는데요.

 

사실 저장면에서 끝나도 이상하지 않을 장면이였습니다만 평행의 시간교차로 3인 스턴을 걸고 룰루와 더불어서 애니를 잡은 덕분에 게임이 끝나지 않고 코그모의 재수가 가능하게 되었죠.

 

다른 정글러였으면 밀렸을 겁니다만.. 확실히 도주기도 좋고 탱킹도 잘됬고 그냥 이건 스코어가 잘했다는 생각밖에 없네요.

 

 

 

이 경기를 보면서 수능 비유 덕분인지 KT 팬이 아닌 저도 KT가 역전했을때 울컥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수능을 거쳐왔던지라 몰입도 엄청 잘 됬던것 같고... 특히 클템이 말했던 " 팀원들이 나만 본다, 내가 캐리해야 된다, 적팀도 나만본다. 그런데 해냈다. " 이게 진짜 좀 감동적이기도 했고

에로우가 그 많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이겨서 울때 진짜 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기는 초중반 재미없긴 해도 꼭 다시 보셨으면 하는 바람.

 

 

누가 더 잘했다 할 필요 없이 그냥 다 잘했습니다. 물론 피카부가 좀 더 잘하기는 했는데 그냥 다 잘했다라고 하게 좋을 것 같아요. 어느 누가 못했다면 역전 못했을 거고, 이러한 명경기도 만들어지지 못했겠죠.

 

 

 

부족한 분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관적이라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