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쿠로에 관해 과연 좋은 미드라이너인가 라는 론란이 있었습니다.
일단 이 질문에 앞서서 어떤 스타일의 미드라이너 인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로 팀원들의 스타일에 따라 맞춰가는 스타일일까요? 한번 보시죠
수동-적, 受動的
관형사
자발성이 없이 남의 힘을 받아 움직이는 (것).
아래 영상들은 LCK 결승 ROX VS KT 1경기
쿠로가 라인을 크게 벗어났을 때의 전 영상입니다.
1. 아우렐리온 솔이 탑으로 갱을 시도합니다.
2. 갱플이 2:1에도 죽지않았습니다.
3. 그걸본 탈리야와 렉사이가 백업을 갑니다.
4. 예측을 해서 움직인 것이 아니라 보고 간 것이죠
5. 탑으로 움직임이 강제된 상황입니다.
1. 렉사이가 핑크와드를 지우고 삼거리에 와드를 박습니다.
1. 렉사이와 탈리야가 칼날부리 정글 설계를 합니다.
[이 장면에 대해서 설계를 누가했느냐
상대 정글의 움직임은 렉사이가 알기 때문에 정글의 영역이라고 하겠습니다.
윗 영상에 미리 렉사이가 삼거리에 와드를 박는 장면이 있습니다.]
2. 갱플 궁과 더불어 탈리야가 킬을 먹습니다.
1. 갱플이 에코와 전투를 벌입니다.
2. 탈리야가 각이 나왔으므로 들어갑니다.
[이 장면을 능동적으로 볼 수 있지만, 콜이든 자신의 판단이든
본인이 설계해서 움직인 것은 아닙니다.]
1. 특별할게 없는 탑무빙입니다.
1. 바텀에서 결전이 벌어진 다음에 움직이고 합류합니다.
2.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들어갔기 때문에 적미드는 '능동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데체 능동적인 플레이는 뭐냐
탑의 스맵과 윗영상의 바텀처럼 먼저 싸우는 플레이 또는
대치 상황에서 로밍을 가는 플레이
솔로킬, 2:1 버티기, 먼저 움직이기
능동적인 플레이와 수동적인 플레이가 팀의 특성에 따라 강제되는 플레이어도 있습니다.
공격수가 있으면 수비수가 있어야되니까요
하지만. 난이도 측면에서 판단할거리가 별로없는 수동적인 플레이보다
①전투를 열고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피지컬적인면, ②뒤에 들어올 팀의 지원을 생각하며 더 많은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
필요한 능동적인 플레이가 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 질문으로 돌아가서 수동적인 쿠로는 과연 좋은 플레이어일까요?
좋은 플레이어가 맞습니다.
현재 락스 스타일을 쿠로가 맞춰준것인지 쿠로의 스타일을 다른 락스플레이어들이 맞춰준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2년간 이런 플레이를 일부러 유지했던게 락스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도와주는 모터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상기에 말한 능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 이상의 더 좋은 플레이어가 될 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수동적인 플레이는 판단할 부분이 본인이 합류해서 스킬을 넣기위한 상대 스펠, 스킬체크 정도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가감이 되겠지만 말이죠
평가는 본인의 몫이긴 하지만 보이는만큼 보인다고 쿠로가 현재 보여준 능력으로 기대이상의 호평을 받는것은 엄청난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다음부터는 한타영역이며 전부 똘똘 뭉쳐다니며 운영의 비중이 높은 당연한 플레이로 특별한 플레이가 없습니다.
※다른 5경기도 능동적이라고 보여지는 장면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