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논리적으로 말하는게 정말 어렵다.

그러다보니 감정에 치우쳐서 글을 쓰거나 자기의 말을 변호하기 위하여 이상한 논리를 붙이기 마련이다.

 

리브트 라이벌즈로 롤판이 엄청 시끄러운데 요점은 "안일했다." , "오만했다." ,"프로답지 못했다,", "국가대표 자격이없다."

등등등... 비난하는세력과 쉴드치는세력간에 비아냥과 다툼으로 싸우기바쁘다.

 

요약해보면

"프로답지 못하고 오만방자해서 밴픽도 대충하고 플레이도 근거없는 플레이로 국가대항전 결승전에서 lck 한국의 이름에 먹칠했다."

vs

"한두어경기 질수도있지,대회일정도 너무 빡세고 중국도잘한다. 걍못했으니까진거지 담에이기면되지."

 

어느쪽 의견이 맞고 틀리고는 사실 별로 중요한것도 아니다. 꼭 비단 스포츠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만화책을 보거나

에세이하나를 읽어도 의견이갈린다. 나는 무척 재밌게 봤는데 어떤사람은 엄청 재미없다고 한다.

 

당장 우리나라가 월드컵을 못나간다고해도 어떤사람들에겐 그냥 못나가나보다 하고 담에나가면되지

WBC에 우리나라가 광탈해서 떨어져도 걍 떨어졌나보다 하는사람이 있다.

이세돌이 알파고에게 졌을때 인류의 미래까지 걱정하는사람이 있는가하면 걍 졌나보네 하는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그일의 경중이 다르고 느끼는바도 다르기 때문인데 문제는 서로 이런걸 인정해야하는데 그런건 어릴때부터

배우지않아서 모른다. 요새 알쓸신잡이 매유 인기가 많은데 김영하 작가의 말에도 나온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이야기 속에서 나와 다른 생각을 보고 아 다른사람은 나와 다른생각을 가지고있구나. 라고 인정하는걸 배워야한다"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문학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끼기 바란다."

 

와 함께 우리나라 교육을 비판했었다. 문학에서도 정답을 찾고 숨겨진 의미를 찾고 ...

이런교육만 받다보니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타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속뜻을 찾아내려고하고

찾아낸다고...

 

이번 다툼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어느쪽 의견이든 그냥 경기후 벌어진 감상이고 자기의 의견일 뿐인데 사람들은

막 상대방의 말에서 다양한 속뜻가지 찾아낸다.

"LPL이 잘해서 이겼다.","LPL도 잘하네." 라고 말하면 "네 한국좁밥리그네요 LCK 못해서졌죠~!"라고 비아냥거리게되고

"SKT와 삼성이 방심해서 졌다"라고 하면 "SKT와 삼성은 국대결승전에서 방심하는 프로의식도 없는 쓰레기선수들"

까지 확대해석된다

 

킅템건도 뭐 하고싶은말이 있겠지만 1대 다수로 말하는사람이다보니 말조심을 했엇어야 하는부분 말조심하지않은건

클템의 잘못이지만 그말의 속뜻에 의미까지 막 부여해서 하는걸보면 김영하작가 말이 딱 들어맞는것 같다.

 

기본적으로 나와 다른사람을 인정하기 어려운 이유중 하나가 위와같이 상대방의 말에서 쓸대없는 속뜻을 찾아내려고

하는 이유도 있고 다른이유가 또 있는데 이건 첫번제 줄에 썻던 이상한논리로 자기의 의견을 변호하는 성향이다.

 

가장 이상했던 논리중 기억나는것만 몇가지 적어보면

 

"E스포츠라고 부르지마라. 축구 야구 다른스포츠들보면 훌리건등등 경기결과여부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팬들이 있는데 이정도면 선비고 양반아니냐."

 

이부분은 자신의 인터넷상 폭력성을 합리화시키기위해 말도안되는 논리를 갔다붙인 상황인데 프로축구에서도

훌리건은 배척되는 대상이며 욕먹고 "저렇게하면 안된다"의 교과서같은 행동인데 그걸 갔다가 E스포츠에 붙이면서

저들 행동에 비하면 나는 양반이지 라고 하는상황이다.

 

또 다른것중에는

"리프트 라이벌즈는 중요하지도 않은대회고 상금도작고 작은규모의 대회에서 진걸로 너무 뭐라하는것 아니냐."

는 부분이다 그런말 할거면 대회를 나오라 할 때 나가지 말았어야한다. 전형적으로 나의 행동에 나온 결과를

책임지지 않겠다 라는 논리인데 물론 팬들이 책임질필요는 없지지만 이런 논리로 선수들을 쉴드치면 

그건 쉴드가 아니라 고도의 까로 보인다.

 

이런식으로 말도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로 자신의 의견(비난&쉴드)을 포장하니까 까&빠로 분류되어 욕먹는거다.

 

 

다른사람 의견에 쓸대없이 의미 부여해가며 자기좋을대로 해석해서 포장하지마라 추하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마땅한 포장지를 찾기 어려우면 책을읽어라 이상한 논리로 포장하지말고....

 

 

"위대하면 위대할수록 비난의 화살을 맞기쉽다. 범인에게는 비난의 화살조차 오지않는다."-하인리히 하이네

"비난은 유명해진 사람이 대중에게 바치는 세금이다." -J. 스위프트

 

 라는 말이있다 이건 LCK선수들과 코치진들에게 해주고싶은 말이다.

 

"남의 과실을 들추어 성난 마음을 품게하면 그 결점만 커질뿐, 방황에서 벗어날 길은 멀어진다."-법구경

 

이건 과하게 비난을 하고있는 LCK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이다.

 

"상대방을 화나게 하고 듣는 비평이 가장 효율적인 비평이다 ." -핸리 데이비스 소로

 

이건 과하게 쉴드치는 LCK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