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din 감독 '어이쿠늪이네' 입니다.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흠흠...ㅋㅋㅋ

오늘은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인 '신태용호' 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설명에 앞서 신태용 감독의 다이아몬드 4-4-2 전술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고 들어가겠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인터뷰에서 
프랑스를 롤모델로 삼았지만 조금은 다르다. 현실적으로 프랑스처럼 할 수도 없다. 그래서 신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게 최적화된 한국형 다이아몬드 전술을 구상했다. 

하지만 "프랑스와 똑같이 할 수는 없다. 무조건 따라하면 상대에 두드려 맞게 된다. 기본 틀은 가지고 가지만 우리는 변형된 다이아몬드라 보면 된다. 한국 선수들이 더 잘 할 수 있는 변형된 전술이다"며 "한국 특유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수비할 때 더 악착같이 공간을 압박해 침투 패스를 주지 않아야 한다. 상대 패스를 끊고 효과적으로 빠르게 역습하는 것이 한국형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한국형 다이아몬드 4-4-2의 핵심은
"이 전술을 쉽게 이야기하면 복합적인 미드필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일반적 4-4-2에서는 전형적인 윙어가 있다. 그런데 다이아몬드에서는 특화된 윙어 말고 4명의 미드필더가 중앙, 사이드 모두 활발히 움직이다"

출처 :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8852750&cloc=

이런 신태용 감독의 생각에 맞게 탄생한 포메이션! 한국형 다이아몬드 4-4-2 입니다.



제가 모티브로 한 호주전 명단입니다.!



 

모로코전 또한 다이아몬드 4-4-2를 사용하였지만, 영상의 부족과 결과도 '패'한 경기여서 
좀더 자료가 많은 '호주전'을 참고하였습니다.

 


호주전 양팀 포메이션입니다. 한국은 4-4-2를 가지고 나왔고 호주는 4-2-3-1형태의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먼저 간략히 공 미 수 선수들의 특징을 설명하고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공격>
전형적인 2톱체제로 수비시 많은 수비가담을 하지 않고, 중앙 돌파 및 윙돌파 등 공격진영에서 다양한 형태의 공격!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꼭짓점에 있는 선수는 수비가담도 있지만 주로 역습시 연결고리 역할과 2선공격역할 담당!
양쪽 미드필더, 가장 중요한 선수들입니다. 신태용 감독이 말했듯이 일반적인 4-4-2는 '전형적인 윙어' 가 존재하지만,
한국형 4-4-2에서는 윙플레이, 인사이드 플레이 모두 요구되어지는 자리입니다. 수비가담 또한 물론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꼭지점에 있는 선수입니다. 양쪽미드필더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오버래핑이 잦은 포메이션 특징상, 양쪽 윙어자리커버와 센터백자리커버까지 활동량이 엄청납니다. (박스투박스 역할도)

 

<수비>
수비에서는 간단하게 양쪽 윙백이 엄청난 오버래핑이 요구되고, 또 빠른 복귀도 필수입니다. (체력 필수!)

 

 

이제 부터 하나하나씩 파헤쳐 보도록 하죠!

 

1. 공격

 

지금 상황은 공격을 한 번 막고, 최경록 선수가 천천히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투톱은 거의 항상 전진배치되어 있고
공을 많이 몰고 올라온 상태가 투톱과의 거리가 가까운 상태입니다. 왼쪽 윙어인 류승우선수는 아직 올라오지 못했고
대신 왼쪽 윙백인 심상민 선수가 오버래핑 중입니다. 오른쪽 이슬찬 선수는 무리한 오버랩은 삼가고 있습니다.

 

전개는 주로 1-2 수비형 미드필더와 양쪽 미드필더로 진행되고, 어느정도 끌고 와서는 앞쪽 꼭지점에게 연결하여
투톱과 연계가 이루어집니다. 또 투톱이 중앙이 아닌 공을 몰고 윙으로 찢어진다면 다른 미드필더들은 중앙으로 들어가
빈틈 없는 공격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윙백이 공격 전개를 하는 모습입니다. 전술 특성상 가운데 집중형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상대방 선수들도
가운데로 모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양쪽 윙백이 오버래핑을 해주면 쉽게 공간을 만들어내고, 중앙 선수들은
윙백으로 시선을 돌린 수비수들 사이로 침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위 그림은 첫골이 나오기 직전의 전개상황입니다. 이 상황도 류승우 선수(넘어진)가 중앙에서 전개를 하다가 올라오는
윙백(심상민)에게 전달한 후, 황희찬 선수가 앞으로 뛰어 가는 장면입니다. 이때 호주 선수들 몸자체가 대부분 위쪽,
즉 윙백을 향하고 있어서 밑의 미드필더와 공격수는 그대로 공격 침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골도 밑의 공격수인 지언학 선수가 황희찬 선수의 라인따라 침투후, 패스를 받고 넣게 됩니다.

 


 

이 장면은 아까 말씀 드린 투톱에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이 전술에서 투톱은 많은 수비가담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4-4-2 형태를 기반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이미 8명의 선수가 우리 진영에서 수비를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투톱이 수비가담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안정된 수비를 할 수 있고 또 이를 이용하여 빠른 역습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에서도 빠른 역습으로 한참 올라와서 투톱과 가까워진 장면입니다.(투톱이 내려왔다 올라간 것이 아님)

 

 

2.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 매우중요합니다.

 

여기에서는 4백은 유지하고 다이아몬드에서 아랫부분 2-1만 수비가담에 활발히 내려와 주고 있습니다.
(물론 공격꼭지점인 선수도 수비가담은 필요합니다.) 양쪽 윙백이 모두 제자리에 있고, 안정적일 때는 대부분
위와 같은 형태의 수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신태용 호에서 선수 산격은 매우 좁은 형태입니다. 
수비시 압박 위치도 높은 편이구요, 이유는 한국 선수들의 특징이 빠른 스피드, 강인한 체력, 정신력 정도를 꼽는데요
그것을 극대화 한 것이 다같이 많이 움직이면서 스위칭! 그리고 미리 압박하여 상대 공을 뺏은 뒤 빠른 역습입니다.

 

 


 

이처럼 공격 실패 후 역습 당할때는 과감하게 올라갔던 윙백부터 아래쪽의 수비형 미드필더(맨왼쪽)와 중앙미드필더가 
함께 압박하여 빠르게 공을 다시 가져옵니다. 그러면 역습 가능한 인원이 충분하죠?

 


 

상대 공격인원 수가 많을 때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위쪽 꼭지점선수도 수비가담을 하러 내려와 줍니다. 
하지만 주된 임무는 역습의 활로를 연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포메이션 자체가 중앙 2명의 미드필더에게 윙어, 인사이더 역할을 모두 요구하게 되니 중앙으로 공격하거나, 수비압박이 가해지게 되면 위 그림처럼 윙쪽의 허점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것은 포메이션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엄청난 위기는 아닙니다.

 


 

윙백이 공을 몰고가던 흑형?을 살짝 커버해주면 어쩔 수 없이 뒤로 공을 주게 됩니다. 이때 류승우 선수는 흑형을 
끝까지 쫓아 가지 않고 공을 줄 선수에게만 살짝만 움직여주면 또한 수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친듯한 체력소모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 선수끼리의 팀웍이 잘 맞아야 겠죠?

 


 

진짜 무시무시한 압박입니다. 많은 체력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더 팀웍이 중요하고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 하는 것이 요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인게임

 

인게임에서의 움직임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인게임에서는 매니저모드(전설)로 호주와 매니저모드를 돌렸습니다.

 


 

위 그림처럼 수비시 상대 공격수가 많을 시에는 권창훈(공격형 꼭지점)선수도 나름 수비를 하러 내려옵니다.
그렇지만 역습은 항상 염두해 둬야 합니다. 이때 투톱은 여전히 공격진영쪽에 위치하고 수비가담을 최소화 합니다.
(그만큼 팀원들에게 신뢰를 많이 해야 한다는!!)

 


 

수비가 끝나면 공격이 이루어지죠^^ 류승우 선수로 부터 공격이 전개되면 이때 항상 투톱은 전방에 위치하고,
권창훈(공격 꼭지점)선수도 앞으로 전진하게 됩니다. 이때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아군진영에 있는 6명의 선수를
제외하면 상대편 진영에는 4명의 선수만 위치하게 됩니다. 빠른 역습의 효율이죠!

 


 

또 한가지 매력인 윙백의 오버랩입니다. 중앙에서 공을 잡으면 윙백이 오버랩하여 좀더 많은 패스 기회를 창출합니다.

 

 


 

반대쪽 윙어 또한 활발한 오버랩은 필수입니다.!

 


 

양쪽 윙백을 통한 공격전개가 아닐 경우에는 박스투박스역할을 맡은 이찬동선수(수비꼭지점)도 공격가담을 합니다.
(주된 임무는 수비적인 임무가 더 큽니다.)

 

 

 

이와 같이 이찬동 선수는 세트피스후, 역습때는 센터백 자리까지도 커버 들어갑니다.

 


 

오른쪽 윙백 자리에도...

 


 

왼쪽 윙백 자리에도... 정말 부지런한 자리입니다. 체력소모 또한 매우 크구요.
이슬찬 선수가 오버랩으로 인한 공백을 역습때 막아주러 오는 모습입니다.

 

4. 포메이션 및 전술수치


 

포메이션은 위와 같습니다. 삼각형을 유지하면서 패스플레이를 풀어가시는게 좋습니다.
공격은 포워드 위치보다는 스트라이커 위치가 수비가담이 적고, LS RS로 놓으니 가끔 윙쪽으로 움직임도 보여줍니다.

 

전술은 조직적을 하셔도 다이아몬드 형태가 유지잘됩니다만, 한국 요즘 트랜드는 올라운더입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자유로움으로 설정하여 여러가지 다양성을 추구했습니다. 

 

 

5. 추가설명

 

추가적으로 몇가지 더 말씀 드리고 글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먼저 이 포메이션을 추천 해드리고 싶은 분은
1. 윙백활용을 매우 좋아한다.
2. 짧은 패스에 능하고(좋아하고), 상대방 박스안에서 침착하다.
3. 빠른 역습을 좋아한다.
이정도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선수들 구성은 CB는 좋아하시는 선수 쓰셔도 무관합니다.
LWB, RWB에는 스테미너, 속가, 짧패, (크로스) 정도는 높은 선수를 추천합니다.
CDM에는 스테미너, 키, 몸싸움, 패스 모두 많이 필요합니다. 속가도 물론 중요하구요.
그리고 성향이 너무 공격이 높은 수비형미드필더는 비추입니다. 직접 조정하실때는 괜찮아도
AI가 발동할때는 생각보다 전진이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1/3을 추천합니다.!
또 후보에 LWB, RWB, CDM 이정도만 구비하셔도 좋습니다.
LCM, RCM 이 두 위치도 핵심 위치인데요, 한국 전술 특징상 모든 위치에 스테미너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이 두 자리는 짧패, 크로스 모두 능한 선수가 좋겠습니다. 골결까지 좋으면 금상첨화구요!

 

공격수 자리도 꼭 이건 필요하다보다는 적당히 키가 있는 선수가 좋을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몸싸움이나 포스트 플레이가 많이 요구되더라구요.

 

그리고 예전에 

[박문성] 다이아몬드 4-4-2를 써보는 건 어떨까?

 

라는 제목으로 박문성 해설가께서 글을 하나 적으셨더라구요. 그때는 한국형 다이아몬드 4-4-2에 대해서 좀 생소했는데,
영상을 보고 생각하다 보니 정말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제시를 해 주셨는데, 지금의 멤버로 제 나름대로의 생각은 이렇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기서 박주호는 저는 부동으로 둘 것 같구요 (정우영이나 한국영이 없다면), 기성용자리에 이청용, 남태희를 놓거나
권창훈 자리에 차라리 기성용 선수를 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지단 같은 스타플레이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에선
패스와 몸싸움 그리고 공격능력까지 갖춘 선수라 생각되어 저는 차라리 기성용 선수가 권창훈 선수 자리에 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15박주영 선수도 석현준 선수 대신에 들어가도 좋겠구요. 빠른 스피드가 생명이거든요!
나름 게임 하면서 체력 관리를 위해 이렇게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번갈아서 경기를 해보곤 합니다.
확실히 둘다 재미있구요. 그 선수만의 움직임을 생각하며 플레이 해보니까
이 포메이션이 정말 한국에도 잘 맞는거 같다는 저만의 생각에 빠져버리네요.

 

출처 : http://sports.news.naver.com/amatch/news/read.nhn?oid=208&aid=0000000920

 

6. 마무리

 

드디어 2015년 한해가 가고 2016년 새로운 해가 밝았네요. 
한국 축구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도 큰 기대가 됩니다. 
정말 국대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새로운 선수가 나올때마다 들뜨고 기쁩니다.
이건 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훌륭한 지도자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적고 싶었던 '슈틸리케호', '신태용호'를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이광종호도 있지만 선수가 구비되지 않아 시도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올한해도 좋은 경기를 보고 좋은 전술
많이 만들고 싶네요!! 
여러분들께서도 올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신태용호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