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패키지가 등장하고 이적시장 선수들 몸값이 야금야금 오르고 있습니다. 이유는 역시 돈은 있는데 카드가 없어서 작업을 하지 못하셨던 분들이 소지하고 있던 돈까지 풀기 시작해서 생기는 현상이지 싶습니다.

 

15일 패키지 판매가 종료되면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래서 지금은 설 패키지와 Top100 카드 중 무엇을 사는 것이 이득인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설 패키지에 가려진 톱100의 가치]

 

단순히 구성으로만 보면 이번 설 패키지가 사기적으로 좋게 나와서 그런지 고민할 이유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따지보고 보면 현 톱100 카드도 하기에 따라서는 더 큰 이득을 볼 수도 있는 카드입니다.

 

 

설 패키지가 29800원으로 EP공 기준으로 100만 정도의 가치가 있습니다. 여기서 기본 제공되는 70만 EP를 제외하면 슈퍼카드 2장으로 30만 이상만 얻을 수 있으면 평타는 친거죠. 상위 50의 선수 대다수가 평균 30만~40만 사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망하는 것도 쉽지 않은 좋은 구성입니다.

 

이에 비하면 톱100은 도박성이 농후합니다. 1월 톱100 카드보다 몸값이 안정화된 이후 나온 카드답게 망하는 선수가 나오도 15만~20만 정도의 몸값이 평균치입니다. 게다가 3장에 17700원을 계산해보면 패키지 3만원 기준으로 톱100 카드는 5장을 지를 수 있습니다. (단가상으로!)

 

설 패키지가 좋은 선수를 뽑을 확률히 비약적으로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그 횟수는 2회인 반면 톱100 카드는 5회라는 기회비용을 얻음으로 적어도 설 패키지 보다 많게는 2.5배의 기대치를 갖을 수 있는 것이죠.

 

물론 호즐메 나온다는 기준이기는 하지만, 설 패키지도 결국 카드를 까는 것이 목적이다 보니까, 동일한 조건이면 톱100 카드 5장을 깔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 드리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호날두를 기준으로 각각 뽑았다고 계산을 하면

 

설패키지의 경우 450만 x 2 + 70만= 970만

 

톱100 카드의 경우 450만 x 5 = 2250만

 

 

분명 1월 톱100 카드에 비하면 뭔가 미묘하게 잘나오는 느낌이 큽니다.

 

 

단순히 이득 계산이기는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슈퍼카드50이 갖고 있는 확률의 차이는 구매자가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므로 쉽게 톱100 지르세요라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분위기가 무조건 설 패키지를 지르라는 식으로만 전파되고 있어서 환기하는 차원으로 정리했습니다.

 

 

 

[지금은 설패키지, 그 이후는?]

 

말은 주저리 늘어 놨지만 제 생각에도 지금은 설 패키지를 지르는 게 맞습니다.

 

레전설급 운빨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같은 금액으로 5명의 호날두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50위 안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선수를 5명이나 얻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좀 더 안정적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설 패키지가 지금은 답이네요.

 

하지만, 15일 후 패키지 상품의 판매가 종료되면 바로 톱100 카드 구입타이밍이 옵니다. 이유는 이적시장에 풀린 선수와 다량의 EP 때문인데요. 많은 유저들이 설 패키지로 이적시장에 풀린 선수를 구입하여 은카작업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EP는 이와 상황이 다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수료 등으로 소비가 되고는 있지만 공급되는 비용의 일부일 뿐이죠. 결과적으로 소비되는 선수대비 많은 EP가 시장에 남게 되고 이로 인하여 선수들의 몸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70만 EP에 적든 많든 로또  EP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처음 EP가 시장에 공급되면서 톱100 카드로 소비량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적정 비용단위까지 올랐던 것을 생각하면 당연합니다. 이떄가 바로 톱100카드를 긁어야 할 시기입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상위 50의 선수는 패키지 덕분에 지속적으로 공급되어 왔고, 그 이하의 선수는 패키지와 관계 없으므로 생산/공급이 중단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상위 50 선수의 몸값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50위 이하의 선수는 물량 부족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렇다면 소비자에 의해 50위 이하 카드도 몸값 상승 버프를 받게 되고, 이 때 톱100 카드가 슈퍼스타50에 비해 상대적으로 갖고 있던 리스크의 강도가 감소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놈때문에 또 선수들 몸값이 오른다.

 

 

정리하면 15일 이후 한동안 톱100 카드의 가성비가 좋아진다는 말이 됩니다.

 

카드의 효율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돈의 흐름을 이야기하게 되었네요;.

 

패키지 지르실 분들은 괜찮은 선수 나왔다고 허겁지겁 팔지 마시고 15일 패키지 판매가 종료되는 시기를 노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