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9541442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청약미달로 비웃음을 사기도 했던 펄어비스가 며칠사이 기관투자자가 전부 사들임으로써 4천억 부호가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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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개인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0.43대 1의 미달 사태를 빚었지만, 기관투자자들이 미달된 주식을 모두 공모가에 사들이면서 실권주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펄어비스의 공모가인 10만3천원이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펄어비스의 주식 471만주를 보유한 김대일 의장이 이번 상장으로 수천억원대의 자산가 반열에 오를 거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하면 그의 주식 가치는 4천852억원에 이른다.

김 의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나만의 게임을 만들고 싶어 회사까지 차렸다. 게임 개발자가 아닌 인생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것 같다"며 "게임 개발자가 된 것으로 인생의 업을 이룬 것으로 본다"고 개발자로서의 인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상장이 결정된 이후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은 모두 사양하고 여전히 개발에 몰입하고 있다고 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상장을 계기로 개발자로서가 아니라 아닌 주식 부자로 집중 조명을 받는 데 부담을 느껴 인터뷰는 모두 사양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도 경영은 모두 정경인 대표에 맡기고 자신은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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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안하기로 직원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김대일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