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부상당한 호나우도)
 
 -각성전 : 축구의 황제 호나우두
 -각성후 : 갑상선 비대증 걸린 호나우두
 
펠레 보다 위대하다는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두에 대해서 세계의 언론들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그는 축구의 신이다. 다만 무릎만 사람이다
위자드를 키우는 본인 입장에서 바라보던 각성전 닌자는 마치 전설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와 같았다.
흑정령기를 제외하면 검은사막의 신처럼 느껴졌다.
 
빠른 발걸음, 신속한 몸놀림, 강력한 심장 뽑기, 근거리와 원거리를 종횡무진하며
PVP에선 적을 암살하고, PVE에선 방어구도 필요 없었다.
그들의 몸놀림, 그것은 마치 필드위의 호나우두, 또는 전성기의 무하마드 알리를 떠올리게 했다.
각성전 닌자는 신의 몸에 인간의 흑정령기가 달려있을 뿐이었다. 흑정기만 없으면 완벽한 캐릭이었다.
하지만 링위의 나비 알리가 그러했고, 황제 호나우두가 그러했든 두 전설처럼 닌자의 각성은 결코 아름답지 않았다.
 
워소렌을 잊게하는 초신성 닌자의 행보는 그렇게 하늘 높은줄 모르고 드높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각성이라는 약을 잘못먹어 현재에는 병상위의 식물이되어 하루하루 병마와 싸우는 호구신세가 된듯하다.
 
높이 쌓아올린 바벨탑에 신이 분노하여 인간에게 벌을 내렸듯
각성이후 캐릭터 연구에 돌입한지 일주일도 안되어서,
"PVP 1:1에서 감히 닌자를 이길자가 없다."
"사상 최강의 pvp 캐릭이다"등의 이야기가 게시판에 보였고, 그들은 축제를 열었으며
감히 넘보지 말아야 할 선인 워소렌의 경지를 넘보기 까지했다.
그 때문이었을까? 바벨탑은 무너지고 말았다.
 
그들이 말했다.
"이제는 워소렌이 아니다!! 이제는 워소렌닌" 이다!! 
이제는 3대장아니라 4황의 시스템이 구축되었다고 우겼지만 이를 들은 워소렌 3명의 신들 께서는
"고춧가루도 낄대 껴야지"
"고춧가루 같은 놈들, 어딜 끼어들려하느냐,
니 자리는 이곳이 아니라 앞이빨이니 거기가서 끼어들거라" 라고 하였고
이에 닌자가 정신차리어 자신의 되돌아 보니
현재에는 아파트값 개거품처럼 거품싹 걷힌 초라한 실상의 닌자만 남아있다 하였다.
 
일본 캐릭터 답게 각성 또한 과거 일본의 버블경제처럼 거품만 잔뜩 끼어 출시되었지만 빠르게 밑천이 드러났다.
처음엔 대박인줄 알았지만 실상은 사냥도, pvp도 그냥 평범, 하루 벌어 하루먹고 사는 천민계급의 아이콘이다.
 
옆집 쿠노는 현재 갈고닦은 실력으로,
각성이라는 무과 과거시험을 대기중이라고 한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자면 무과 과거시험에 실패한 닌자들을 위한 패자부활전 패치가 진행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이미 한번 끝난 시험이지만 이번주 목요일에는 꼭 개념패치가 이루어져서
필드위의 황제, 링위의 무하마드 알리처럼... 전성기의 그 닌자들이 다시한번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길 기원한다.
 
무너진 바벨탑은 다시 쌓아 올리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