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은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하고 "서울에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며 "제가 하고자 하는 정치의 꿈을 대한민국의 심장인 수도 서울에서 펼쳐야 할 때가 됐다는 결심이 섰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을 '강북대표주자'라고 지칭하며 "누구보다 서울의 애환을 잘 알고, 강북을 살맛 나는 서울로 만들 '강북지역 발전'에도 많은 구상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 "서울 걱정이 아니라 대선만 바라보는 사람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이름 있다고 서울시장을 잘한다면 정치 탤런트를 시키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 도봉을에서 18, 20대 의원을 지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원외 출신으로 첫 사무총장을 지냈다.

























서울시장으로서 해결할 대표적 과제로는 '부동산'을 꼽았다. 김 전 의원은 "서울은 부동산지옥이 되었다"며 "서울시장만 잘해도 서울의 주택문제는 많은 부분 해결할 수 있다. 주거 문제만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 중심 '부동산대책특별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권의 실정으로 평생을 모아 마련한 집 한 채도 세금덩어리가 됐다"며 "서울을 다시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과 관련해서도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플랫폼'과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