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앞서, 우선 정술의 토르가스트(회랑) 플레이는 원딜이라는 입장임에도 든든한 탱커인 대지의 정령 대지정령의 존재덕분에 무난히 풀어갈 수 있는 편입니다. 용폭 전설을 끼면 6층마다 나오는 보스를 미는데도 특화되있는데다 령이 잘 붙으면 이 용폭을 주력으로 거의 무빙캐스팅처럼 즉발로 난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술사 령 중에서 광딜을 보강할 수 있는 령이 폭풍전도체 뿐이라 광딜은 썩 좋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체력이 든든하게 갖춰진 대지의 정령 대지의 정령이 함께하지 않는 이상 몰이사냥은 추천하지 않아 탑 등단 속도 자체는 느린 편에 속합니다. 그렇지만 대지의 정령 대지정령을 앞세워 하나하나 녹이면서 정리하다보면 8단 18층까지 가는 것은 (시간은 걸리더라도)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정기의 메아리 - 메아리치는 충격 or 정기 작렬 - 늑대 정령 or 전하 충전 - 원소의 대가 - 자연의 수호자 - 원시 정령술사 - 폭풍수호자
정기술사는 회랑을 돌면서 용폭위주의 운영을 하게 됩니다. 만약 용폭 전설을 끼고 있다면 초중반 구간에서
 정기 작렬정기 작렬로 소용돌이를 모아 대충-용폭을 노릴 수는 있겠지만 13층 이후의 극 후반에서는 사실상 오프닝을 제외하고는 정기작렬을 쓸 일이 없으므로  메아리치는 충격 메충의 기용 역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30 라인은 기본적으로 기동성을 위한  늑대 정령 늑대 정령이 1순위가 되겠지만, 죽음선견자의 채찍 발동과 광역 기절을 위해  전하 충전전하 충전 기용 역시 생각해봄직 할 수 있겠습니다. 돌다보면 대정이 원치않은 몹을 풀링할 때가 종종 있는데(예를 들어 딸피 나락쥐를 지구 끝까지 쫒아가면서 이몹저몹 다 끌어모을때...) 이럴때 광역 기절은 하나의 생존기로써 소중히 다루어집니다;

2.추천 전설
바람예언자 or 세분메

사실 용폭 위주의 운영이라면 바람예언자가 1순위로 기용되겠지만 사실 바람예언자의 대지충격 사용은 초 중반 구간, 초중반 보스에 유용하게 쓰이지 극 후반 층에 가면 대지충격에 글쿨을 할애하는 것 자체가 아깝게 느껴질정도로 용폭을 난사하게 됩니다. 즉, 후반에는 바람예언자를 활용할 만한 짬이 나질 않습니다...
그러므로 후반 층에서는 광딜 보충을 위해서 세분메를 기용하는것도 나쁘지는 않게 느껴집니다만, 후반층에 들어가면 아무리 든든한 대지정령이라도 몰이는 부담될 때가 많으므로 안전하게 가고싶다면 그냥 2, 3타겟씩 잡고 용폭으로 하나씩 녹여가는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8단의 경우 첫 고문스택이 5스택부터 시작하며, 최대 10스택까지 쌓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걸러야할 고문 어픽스가 나왔다 한다면 리셋을 추천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내 고생하거나 보스에서 막힐지도 모릅니다.

우선 비전투 발동 고문이 제일 좋습니다. 어차피 계속해서 싸우는 동안 뭐가 들어오지 않으므로 없는 고문이나 다름 없습니다. 
 고문 : 골절의 힘 이나 고문 : 스콜더스의 눈이 그것입니다. 이 두개가 같이 나오는 것이 제일 베스트라 볼 수 있겠습니다.

영혼 제련실의 열기는 중후반부에 나온다면 나쁘지 않은 고문이지만 첫 고문 어픽스로 나온다면 리셋하는 걸 추천합니다. 나중에는 5초마다 10%씩 체력이 달아서 전투마다 자힐하느라 등단하는 시간이 더더욱 길어질 것입니다. 

얼음 심장의 숨결과 상층부의 권능은 어느 때에 등장하건 최악입니다. 각각 체력과 물리공격력을 %로 증가시키는 고문으로 상층부의 권능은 후반부의 몹들로부터 대지정령의 목숨이 위태롭게 만드는 주범이며, 얼음 심장의 숨결과 함께 18층 보스전을 길게 끌게되며 결과적으로 대지정령을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고문입니다. 회랑에서는 대지정령의 목숨=내 목숨이라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모르트레가스의 메아리는 마법공격력을 증가시키는 고문입니다. 이 고문 역시 우리들의 소중한 대지정령을 위태롭게 만드는 고문이긴하지만, 2-3마리씩 풀링하면서 천천히 진행한다면 가장 무난한 고문이기도 합니다. 정술의 차단기는 령으로 최대 4초까지 줄일 수 있어서, 대 보스전에서도 완전하게 마크할 수 있습니다.(차단 불가능한 주문 제외...)

4. 령
필수적으로 먹어야 할 령
정령 핵 - 용암쇄도 발동시 용폭 데미지 증가(스택), 20스택 풀충전 시 용폭 쿨감 50%
도가니의 불길x2 - 화염충격 틱딜이 40%더 빠르게 들어감
울부짖는 바람x2 - 차단기 쿨감 4초
사멸의 대지 x2 - 대정 쿨감 40%
죽음 선견자의 채찍 - 토템 소환시 15초 블러드(30초 내부쿨)
분노하는 영혼 - 블러드 시 승천
비밀 양념 - 나락쥐 처치시 체력 2%씩 증가 최대 100%
오블레론 인내 - 최대체력 15%증가
흡혈 벌레x3 - 공격시 높은 확률로 체력5%회복

가능한 챙길수있으면 챙겨야 하는 령
오블레론 맹독 - 치명타 피해 6퍼 증가
검게 물든 돌덩이 - 기절, 넘어짐 시 받는 데미지 25%증가
엘차버의 렌즈 - 치명타시 추가 피해
황금 우상 - 령 갖고있는 몹 감지
뛰어오르기 - 점프 강화, 대정에게서 어그로를 뻇으면 카이팅용으로 좋음
엘레륨 무게추, 엘레륨 신호기를 제외한 모든 엘레륨 시리즈 령 - 패널티를 갖고있지만 그만큼 효율이 좋다. 더불어 정술은 화염뎀 하나만 본다.

먹으면 좋은 령
오블레론 시리즈  - 2차스탯 증가
심연전율 바위 - 대정 주변에 영구 지진, 검게물든 돌덩이와 시너지
나락쥐 얼리기 - 냉충 나락쥐 즉사
위안의 물이 담긴 병 - 치유토템 힐량 100% 증가, 최대 300? %
오염되지 않는 물 - 치유토템 힐 받으면 10초간 25% 뎀감
폭풍 전도체 - 번화와 연번 데미지 50%증가, 광딜용으로 채용
영혼의 보루 - 영혼 이동 지속시간 10초 증가
정기의 방패 - 영혼이동시 마법 저항 확률 25%(최대 100%)
죽음 선견자의 주머니 - 토템 소환시 +1 무작위 토템 추가소환
수호자의 곤봉 - 축전 기절 시간 2배, 사라질때 축전 한번 더 터짐
병 속의 불가사의 - 범위 밖 지정불가, 뛰어오르기와 조합하면 좋다.
유령의 뼈 - 늑정 이속 증가
몽환숲의 선물/말드락시의 응보/키리안의 축복/벤티르의 감사  - 주문 공격시 일정확률 15초동안 2차스텟 35%증가 
(엘차버 렌즈 갖고있을 시)엘차버의 두루마리 - 비전 공격시 확률 잡몹 즉사
... 등등 생존에 도움되는 모든 령

걸러야하는놈
동상의 마법봉 - 거르십쇼
엘레륨 무게추 - 1차스텟 증가, 점프 불가
엘레륨 신호기 - 치명타율 증가, 화염데미지 감소


첫 스타트 시 필수 령이 하나정도 있으면 진행하기 편합니다.
8단 고층으로 가면 갈수록 데미지도 중요하긴 하지만 체력 역시 더더욱 중요합니다.
대지정령은 주술사 방어도의 6배, 체력의 1.5배를 갖기 때문에 체력의 우선도를 높게 잡아야합니다. 비밀양념이 있으면 반드시 1타겟으로 잡고, 이후 오블레론 인내가 상점에 뜰때마다 주워담거나 은테 몹을 잡고 x3짜리가 떴을때 같이 뜬 령이 썩 도움이 되지않는다싶으면 집어주면 좋습니다.
황금 우상은 말하면 입아픈 핵심 령이고, 초반에 먹어주면 매우 효율적인 파밍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탑을 등단하면서 얻을 수 있는 2차스텟은 어떤것이든 괜찮으니 챙겨주면 좋은데 특히 치명타피해 위주로 얻어주면 좋습니다. 치명타율 역시 승천상태일때 치명타확률이 용폭증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거의 항시 승천을 유지하게되는 정술에게는 나쁘지 않은 스텟입니다. 챙길 수 있으면 챙겨줍시다.
도가니의 불길과 정령 핵 역시 용폭 딜+무한용암쇄도를 위해 꼭 먹어주어야 하고, 
항시 대정유지를 위한 사멸의 대지, 심연전율 바위, 검게물든 돌덩이와 시너지를 노려 증뎀을 받도록 합시다.
사멸의 대지의 경우 2개를 먹게되면 지속시간 1분, 쿨 1분으로 항시 대정이 가능하므로, 항아리 령, 상점 등에서 꼭꼭 찾아서 먹어줍시다.
+대정 버그가 있습니다. 흡혈(공격시 체력 5%회복) 령을 최대한 챙겼을 때 일어나는 것같은데 대정이 지속 시간 내에 죽었을 때, 이 흡혈이 터지면 대정이 그만큼 회복해서 부활합니다. 대정이 죽었다고 망연자실하지말고 축전, 영혼이동을 사용해 최대한 카이팅하면서 대정부활을 노려봅시다.

마지막으로 엘차버의 렌즈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엘차버의 렌즈는 치명타 적중시 확정으로 추가 비전 데미지를 입히는 령으로, 확정 치명타가 들어가는 용폭과 찰떡 궁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용암폭발 추가데미지라고 봐도 무방하며, 데미지 자체만 보면 별것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이 렌즈 데미지 역시 치명타 2.5배+@가 적용되므로 보스기준 딜 비중 2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매우 중요한 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최대 3개까지 먹어봤는데, 노블러드 기준 dps4만, 블러드 기준 총dps7만까지 찍더군요. 여러분도 최대한 많이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5. 마치면서
회랑은 길고긴 등단과정을 거쳐 6층마다 보스를 뚫어내는 던전입니다. 정술은 아무래도 회랑에서 광딜을 챙기기 조금 어려운 편이라 타 직업처럼 불도저 처럼 밀고다닐 수가 없어 진행은 느리지만, 용폭위주의 단일딜 하나는 베스트인 직업입니다. 그만큼 보스를 뚫어내는데도 이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도가니2개를 낀 상태로 무수히 뜨는 용암쇄도를 통해 무빙캐스팅 마냥 쏘아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로그라이크 던전이다보니 내가 무얼 먹었냐, 어떤 고문이 떴냐, 어떤 보스가 떴냐에 따라서 난이도가 천차만발로 달라지는 던전입니다. 최고의 령덱을 구성했어도 마법강화를 먹은 감방파수병의 충격파에 원콤이 나서 코인을 다 써버리거나, 고문은 괜찮게 떴는데 체력이 조금 부족하게 구성된 덱으로 18층을 갔다가 나락의 아귀의 병기 집어삼키기, 오물 콤보에 녹아내리거나, 꿈틀대는 영혼덩어리가 쪼개지면서 수많은 부글거리는 물보라 세례를 맞고 대정이고 뭐고 광딜로 죽거나 등등 어떤 보스를 만나느냐에 따라서도 클리어 여부가 갈리기도 합니다. 필수 령을 먹고 난 이후에는 그 마지막보스에서의 긴 교전을 버틸수 있는 생존력이 우선되므로, 포기 하지 않고 생존과 딜 둘 다잡은 효율적인 덱을 구성한다면 쉽게 솔로잉 8단을 뚫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신나게 8단에서 박다가, 뚫어내고 난 이후 신나서 쓴 글이라서 조금 두서가 없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 내에서 최대한 풀어 쓴 글이니 이것 말고도 괜찮은 령 덱 구성이 있다면 알려주신다면 저도 배우겠습니다.
궁금한게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