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벌성기사 쐐기돌 던전 가이드 [7.3.5]

 대영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군단확장팩의 끝물이 다가오면서 대부분 와태기를 느끼시는분 많으실거라 생각하는데, 고단공략이야 말로 군단의 엔드컨텐츠이며 와태기를 해결해 줄수 있는 컨텐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기사 게시판을 보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쐐기관련해서 신기와 보기 관련글은 많은데 징기글은 대부분 없어서 서운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쉽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고단힐러 1티어로 평가받는 신기와 평균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보기에 비해 고단에서 징기의 입지는 굉장히 좁습니다. 이유는 현재 고단쐐기 메타의 중심인 고핀>광역메즈>지속이감 드리블로 이어지는 속칭 [기차놀이]메타에서 징기의 유틸과 딜링이 그리 우월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는 캐릭터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 내면서 이 불리함을 우리의 손가락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능력으로, 피지컬로 난관을 헤쳐나갈 준비가 되지 않으신분은 굳이 고단에 도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쐐기에서의 징기의 장단점

징기의 단점 

-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체딜 
 쐐기대회에서도 많이 보셨겠지만 고단의 시간단축은 대부분 최대한 많은 수의 몹을 몰아서 한꺼번에 광을 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징기의 경우 [응징의 격노](속칭 날개)가 없는 상태에서는 풍운과 광역딜에 특화된 원딜의 딜을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을 장신구나 특성으로 차이를 메꿀수는 있겠지만 크게 좁힐수 없는 수준입니다. 심지어 광딜을 올린만큼 단일딜이 떨어져서 네임드전 전투에서 더 불리해집니다. 이부분은 캐릭터의 설계에 따라 생기는 단점이라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방법을 찾으신분은 꼭 댓글이나 쪽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고단 메타 시간단축에 불리한 기술들 
 기차놀이의 핵심인 고어핀드의 손아귀와 광역스턴, 광역지속이감. 이 모든것이 징기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 무적이 빠지면 매우 허접한 생존기 
 쐐기대회에서 가장 많이 죽은 캐릭터는 풍운일것입니다. 저렇게 잘죽는 풍운이지만 비슷한 유리몸이라도 풍운이 유리대포라면 징기는 유리꿀밤정도 입니다. 그나마 우리는 한번의 무적으로 넘길수 있지만 혹여라도 무적이 허무하게 날아가는 경우에 남는 생존기는 [복수의 방패] 뿐입니다. 1분 20초 내외의 쿨타임에 겨우 백만정도의 방어량.....복방보다 안좋은 생존기가 있을까요? 

- 한심한 이속기술 
순간이동이나 이속기를 사용해서 피해야 하는 스킬을 천상의 군마로 피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스베누를 신는다고 못피할 기술을 피할수 있진 않습니다. 

- 응보 
 20초간 징기를 징싸이언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이지만 고단에서 응보가 터졌다는 것은 대부분 돌이 터졌다는것을 의미합니다. 고단은 응보터진 징기 혼자서 뭘 어떻게 할수 있는곳이 아닙니다. 


징기의 장점

- 징기의 유틸기 [지축/신축/보축/자축/도발/저손]
  
 고단에서 힐러에게 지축을 주면 마나가 써도 줄어들지 않는 다며 굉장히 기뻐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고단에서 지축을 받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죠. 그럴일도 없었고 없으며 없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신축은 정신없는 상황, 말라죽는 상황, 아무도 기대하지 못한 상황에서 깜짝놀라게 써줘야 그 효과가 더 극대화 됩니다. 항상 파티원의 피를 유심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탱커가 연옥이 터지고 최수가 터지고 죽음의 경계에서 간당간당할때 신축으로 여러분의 존재감을 뽐내야 합니다. 10분쿨이란게 슬프지만 그렇다고 신기의 신축장갑을 끼고 딜하면서 신축쿨을 땡길 필요는 없습니다. 징기는 안그래도 딜이 낮거든요.

  보축은 특히 특정 보스전이나 치명적인 일반몹 구간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보스의 특정 패턴을 공짜로 넘길수 있다는게 징기의 장점중 하나입니다. 또한 탱커가 먼곳에 있는 몹을 모아오는 경우 좀더 수월할수 있게 항상 스왑용으로 [우서의 보호]전설을 챙겨다니시기 바랍니다.

  자축의 경우 이동불가or이속감소(+데미지를) 가지고 있는 디버프를 푸는용도로 특히 어숲,아즈,별궁,상층,삼두정등 여러 던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격아에서 너프 됩니다.

 저해의 손길이라는 10초 지속 70% 이감기가 있습니다만 이런 기술이 있다는걸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심지어 징기들도 잘 모릅니다. 사실 크게 쓸일도 없습니다. 별궁에서 종치러 뛰어가는 경비병 정도가 있겠네요. 물론 없는거보다야 낫습니다.

- 무적/도발 활용
  무적을 통해 보스의 기술을 한번 씹어 줄수 있다는것이 징기의 장점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괴저 주간에는 무적 도발을 활용해서 탱커의 괴저중첩을 한번 풀어줄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무적을 생존기 로테로 써야하는 경우가 올때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게 됩니다만, 이는 파티원간의 호흡을 통해 위기를 넘길수 있도록 하면 되겠습니다. 

- 단일 스턴
  치명적인 스킬을 쓰는 일반몹과 보스가 소환하는 쫄몹에게 [심판의 망치]를 적재적소에 굉장히 잘 써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모든 파티원의 차단이 쿨일 경우에 심망으로 끊어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동시에 2개의 차단을 봐야 하는경우 하나에겐 비난, 다른놈에겐 심망을 따로따로 넣어주는 플레이를 할수 있어야 고단에서 위기를 극복할수 있습니다. 심망의 경우 스턴의 점감효과를 생각하시고 4번째 스턴은 무시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 유물스킬 [파멸의 재] 
 평범한 광역 스턴은 없지만 악마와 언데드를 상대로 광역 스턴을 6초간 걸수 있다는 점은 징기를 특정던전에서도 쓸모있게 만들어 주는 장점입니다. 강력한 딜링+버블수급기지만 30초 쿨이므로 광역스턴을 적재 적소에 쓸수 있게 안쓰고 참을수 있어야 합니다. 언데드와 악마몹이 치명적인 던전에서 이 강력함을 어필할수 있습니다. 검까는 모든 몹이 다 언데드에 악마지만 보통 3원딜로 진행하며 대부분의 근딜을 기피하는 던전이기 때문에 가기 쉽지 않습니다. 

 - 응보
 응보가 터졌다는것은 곧 돌이 터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1%의 승부처 상황에서 당신을 영웅으로 만들어 줄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기대는 절망으로 바뀝니다. 


특성




15 - 최후의 선고가 다른 두 특성을 압도합니다.  

30 - 21티어(안토러스 티어) 2셋 효과의 심판 공격력 증가에 따라 단일도, 광역도 상급심판이 좋습니다. 

45 - 심주/참회/눈뽕 - 탱커리딩과 파티조합에 따라서 그때그때 맞춰서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참회는 비전로/어숲/카라잔에서 메즈후 패스구간에서 많이 쓰이며 눈뽕은 카라잔 하층에서 페렌스의 의지파괴자를 한번 끊을수 있습니다. 

60 - 보통은 격칼이 더 유리하지만 던전, 탱커 리딩, 쐐기옵션에 따라 상황별로 나뉩니다. 
 격칼 - [폭군/폭탄/강화/분노/파열] [카라잔 상층] 
 천망 - [경화/무리] [넬타/대성당/카라잔 하층] 

 폭탄/강화/파열/분노 주간에는 무조건 격칼입니다. 천망은 폭탄을 못깨며 강화와 파열,분노는 천망으로 적극적인 피조절이 안됩니다. 상층은 몹을 몰아서 하는 전투가 적고 메디브가 강력하므로 격칼이 좋습니다. 
 경화 주간에는 몹의 개체수가 많고 몹 전투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천망이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수의 몹을 몰아서 긴시간 전투를 하는 던전들(넬타, 하층등)은 천망으로 괜찮은 결과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단일딜이 약해지기 때문에 네임드전에서 전멸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을때 선택하시기 바립니다. 
 
격칼이든 천망이든 어차피 광딜의 대부분은 천폭에서 나옵니다. 둘중에 뭘 선택하든 신목로또가 전체딜량을 좌우합니다. 

75 - 대성당/카라잔상층/어숲/삼두정은 [심판관의 복수] 이외에는 [눈에는 눈] 추천합니다. 영광의 서약은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90 - [성스러운 중재] - 자동무적이라 예상치 못한 위험에서 한번 살려주고 무적의 쿨을 조금 줄여줍니다. 고단에 존재하는 모든 위험요소와 보스전의 즉사기술을 본인의 피지컬로 100% 피할 수 있는 사람이면 기병이나 빛심 찍어도 무관하지만 그런 사람이 굳이 이 글을 보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전설세팅

구간별로 계속 스왑할수 있게 장비관리애드온이나 세팅을 단축바에 올려놓고 쓰는것을 추천합니다. 징기는 전설의 선택 폭이 좁은 편입니다. 

- 대영주+나스레짐 
 단일과 광역딜 대부분의 상황에서 이상적입니다. 이외의 전설 세팅으로 더 높은 딜을 낼수 있다면 그에 맞게 세팅하시고 저한테도 좀 알려주세요. 

- 프라다+아이기스얄무르(복방손목전설) 
 극 생존 세팅으로 고단 폭군 특정 넴드전에서 필수입니다. 가끔 손목전설과 중재(자동무적)가 같이 빠지는 버그가 존재하는데 이러면 망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손목전설과 무적을 통해 생존기 로테이션을 돌릴수 있어야 합니다. 사고가 많이 나는 일반구간에서도 무적이 빠진 경우에 살아남기 위해서 과감하게 써야 합니다. 일반몹 전투중에 죽으면 딜이고 뭐고 없습니다. 

- 아그라마르+세푸즈 
 이속세팅 전용. 전투구간이 아닌 보통 이동 구간에 매우 유용하며 있고 없을때의 체감이 큽니다. 특정 패스구간을 이동할때 이속세팅이 안되어있는 경우 파티 전멸이나 소진의 결정적인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프라다+대영주
 틱뎀등 지속적인 피해를 주는 네임드전에서 힐러가 특별히 프라다 착용을 요구할때 착용하는 세팅입니다. 손목전설까지는 필요 없지만 힐이 계속 밀린다 싶을때 사용해주면 됩니다.

 이외에 세푸즈효과 발동이나 오딘에서 심판의 응시, 재에서 먼지로, 붉은십자군 심문관의 정화 등 여러 전설을 활용해보려 했으나 결국 대부분 함정카드였습니다.


성물과 도가니

성물 - 성전/심판/천폭/칼날/선고 
 전체적으로 레이드의 기본과 비슷하지만 천폭성물이 칼날/선고성물보다 효율이 좋습니다. 이외의 성물은 별로 논할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도가니 - 어둠의대가(특화)/빛속의 안락함/빛주입/어둠의 결합 
 어둠의 대가는 특화량 보다는 광역회피 500이 굉장히 소중합니다. 그 이외에는 역시 레이드기준과 비슷합니다. 


종족

비전 격류 vs 전투 발구르기 

광역 침묵+버블1개 수급인 비전 격류의 블엘이 굉장히 좋고 타우렌 성기사의 쿵쿵따는 시전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광역스턴을 쓸수 있다는 점과 체력이 조금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얼라이언스의 경우 점수 갱신이 호드보다 많이 열세입니다. 레이더의 점수 순위를 봐도 클래스를 불문하고 대부분 호드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격의 광역 침묵의 영향이 아닐까 합니다. 


장신구

카즈고로스/스스날/지휘의 눈/고르샤라크/송곳니/반월도/이글거리는 티탄의 수호(생존용) 

 안토러스 레이드에서 아그라마르가 드랍하는 생존용 장신구는 필수이며 이 장신구는 사용 시 글쿨적용을 받기 때문에 미리 쓸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하나는 카즈고로스 고정으로 보시고 다른 장신구는 몹개체수의 상태(스스날or지눈)와 로또성(고르샤라크)에 따라서 항상 변하므로 가장 무난한건 카즈고로스+송곳니입니다. 고르샤라크가 상태에 따라서 140~20%의 성능을 낸다면 송곳니는 대부분 80%정도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고르샤라크를 좀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중첩 버프를 수동으로 지워서 전투동안 최대한 많이 박을수 있게 관리 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중첩자체가 워낙 무작위로 뜨기 때문에 결국 운이 모든걸 결정하게 됩니다. 
던전 시작 후 1분 이내에 첫 전투부터 쿨기를 터는 전투를 하는 아귀/아즈/금고/대성당/삼두정 등의 던전에서는 돌을 박기 전에 조드와 흑마가 오네스나 조각 수급 하는 것처럼 골샤라크 중첩을 8~9중첩 모아놓고 시작하는것이 좋습니다. 저 정도 중첩이 되어야 성전 15스택이 쌓이고 나서~성전이 끝나기전 사이에 골샤를 발동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운이 따라줘야 합니다). 1분 지속과 15중첩시 발동이라는 조건을 잘 관리하기 힘든 경우는 무난하게 다른 장신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월도는 엄청난 수의 몹을 몰아서 전투하는 경우가 아니면 다른 클래스에 비해 좋은 효율을 내기 어렵습니다만 특정구간에서 골샤 발동+반월도 사용으로 광파이를 잘 먹으면 2천만dps 이상의 딜링을 뽑아낼수도 있습니다.
 

스탯

아이템레벨(악세서리/장신구 제외)>>광역회피>유연>나머지 

 방어구는 티어와 템렙 위주로 하되 광피템이 나오면 최대한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광피의 최대 수치는 20%이고 이는 960레벨의 템 3개정도면 달성할수 있는 수치입니다. 
 
 고단으로 갈수록 광피와 유연이 높을수록 생존에 유리한것은 사실이나 딜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수 없을 정도로 과도한 세팅은 비효율적입니다. 어디까지나 징기는 딜러입니다.

 하지만 기술 한번에 즉사하는 넴드전에서는 고유연+광피 생존세팅을 따로 준비 해놓는 것이 필수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 죽으면 딜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스탯의 밸런스는 정답이 명확하지 않으니 심크나 허수아비 면담을 통해 맞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 기본적인 쐐기 정리글을 마치며 의문점이나 이견은 댓글에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던전별 요점 정리


[검은 떼까마귀 요새] http://www.inven.co.kr/board/wow/48/125739


[다시 찾은 카라잔 - 상층] http://www.inven.co.kr/board/wow/48/125779

[다시 찾은 카라잔 - 하층] http://www.inven.co.kr/board/wow/48/125799

이후 추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