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목), 파이널 테스트에서 진행 된 1차 점령전 중 발레노스령의 주인은 블랙리스트 길드로 결정되었다. 블랙리스트를 비롯하여 퀘스트페이지와 게임넷까지 총 3개의 길드가 접전을 벌인 장소이기도 하다.


점령전이 시작 되기 전 가장 먼저 준비를 마친 것은 퀘스트페이지와 게임넷이었다. 반면 블랙리스트의 경우 성채 건설을 늦게 시작한 편이었는데 우려와 달리 블랙리스트는 점령전이 시작되자 수비와 공격의 역할을 확실히 나눠서 전투에 참여하는 등 계획적인 움직임으로 전장을 주도했다.


각 길드는 서로의 성채 위치를 사전에 정찰해 놓은 상태여서 점령전 시작과 동시에 빠른 전개가 이루어졌다. 게임넷의 성채 위치는 퀘스트페이지와 블랙리스트 성채 사이.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될 수도 있었으나 게임넷은 퀘스트페이지 성채를 향해 먼저 공격을 감행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블랙리스트의 공격이 게임넷의 성채를 향했다.


게임넷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퀘스트페이지의 성채가 무너지고, 게임넷은 블랙리스트에게 공격받고 있는 성채를 보호하기 위해 재빨리 복귀했지만 이미 1/3정도의 체력이 깎인 후였다.


▲ 폐허 사이에 위치한 퀘스트페이지의 성채.

▲ 게임넷의 성채는 이미 많은 공격을 당한 후 였다.



결국 블랙리스트의 선공을 맞게된 게임넷은 방어 위주의 전투를 치르게 됐다. 굳건히 성채를 지키는 게임넷과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어서 성채의 체력을 조금씩 깎아나가는 블랙리스트의 전투는 창과 방패의 대결을 보는 듯했다.


점령전 시작 15분 후 방어 일변도이던 게임넷의 별동대가 블랙리스트의 성채를 공격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블랙리스트의 수비 병력과 공격조에서 추가되는 지원 병력의 압박으로 작전은 실패로 끝났다.


별동대를 격파한 블랙리스트는 게임넷의 성채를 둘러쌓고 총력전을 펼쳤고, 게임넷 길드원들이 하나둘씩 부활 지역으로 강제 소환되면서 다소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던 전세는 블랙리스트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결국, 게임넷 길드원들이 부활 지역으로 이동하여 수비가 약해진 틈을 놓치지 않은 블랙리스트의 공격에 게임넷의 성채가 파괴되면서 파이널 테스트 1차 점령전에서 발레노스령을 차지하는 영광은 블랙리스트가 거머쥐었다.


▲ 수비에 열중하고 있는 게임넷.

▲ 주 전투는 게임넷 성채 앞에서 벌어졌다.

▲ 게임넷의 별동대가 블랙리스트의 성채를 공격했다.

▲ 블랙리스트는 게임넷 성채를 포위한채 강한 공격을 퍼부었다.

▲ 결국 게임넷 성채가 파괴되면서 블랙리스트가 발레노스 점령전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