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목)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향후 약 3주 동안 각 직업의 PvP 밸런스가 지속적으로 조정된다. 아이템 능력치는 되도록 건드리지 않고 캐릭터 방어력, 회피율, 적중율 등 기본 능력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맞춰나간다는 것이다.

현재 PvP는 유저들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의 강화 수치가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방어력이 지나치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공격력 능력치는 의미가 없어지고 생명력/정신력 비례 피해, 종족 추가 대미지 등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이 되어 특정 스킬, 특정 장비만이 선호되는 양상이 불거졌다. 이는 곧 전투 시 각 캐릭터의 특색이 사라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PvP에서 꾸준히 언급되어왔던 '회피 세팅'에 대한 부분도 밸런스 조정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적중률과 회피율이 PvP에 있어서 지나치게 극단적인 양상을 띄어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고 언급해 조율이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이외에도 지나치게 게임 기획 의도에서 벗어나는 기술, 동작, 능력치 등은 지속적으로 확인해 캐릭터 밸런스를 맞추고,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한다.

PvP 업데이트에 관련하여 유저들은 다양한 의견을 주고 있다. 특히 회피의 경우에는 공격이 빗나가는 경우를 거의 보기 어려울 정도 수준으로 조정이 됐다는 의견이 많다. 밸런스에 관해 꾸준히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3주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