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염색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새롭게! 왕관독수리의 화려한 변신
사실, 왕관독수리는 깃털 장식으로 좋지 못한 반응을 얻기도 했다. 차라리 카란다의 깃털을 뽑아다가 의상으로 제작했다면, 이른바 '단없찐'들의 원한을 조금 누그러뜨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은 언제나 그랬듯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냈다. 강렬한 보라색을 사용하거나 고급스러운 금색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등 개성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가 좋은 반응을 얻자 왕관독수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고, 꾸며놓고 보니 멋진 의상이라는 평가가 주어지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는 다른 의상과 컬래버레이션하는 이들도 나타났다. 왕관독수리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투구에 다양한 의상들을 조합하여 나만의 멋을 추구한 것이다. 어떤 의상과도 잘 어울리는 투구는 그야말로 '패완얼'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았다.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하이패션을 함께 감상해보도록 하자.
이수종 기자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