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목), 검은사막에 새로운 공성 콘텐츠인 '민병대' 시스템이 새롭게 선보인다. 민병대 시스템은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길드에 가입되어 있는 플레이어라면 참여 가능하다. 한 번의 공성전에 영지별로 100명의 민병대가 배정되며, 수성과 공성 민병대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민병대 신청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45분간 진행되며, 선정은 선착순이 아닌 무작위로 이루어진다. 민병대로 플레이해 승리 조건에 달성할 경우 길드 자금을 보상으로 얻게된다.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민병대는 아직까지는 리허설 단계지만 오는 토요일에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영지별 점령 현황을 알 수 있으며, 공성과 수성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버튼이 보인다


민병대는 공성 및 수성을 치르게 되는 길드 외에 새롭게 편성되는 조직이라고 볼 수 있다. 점령전 결과에 따라 직접적으로 영지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성 혹은 수성 측 중 어디로 참여하는지에 따라 현재 영주를 몰아내는 데 일조할지, 계속해서 지지하는 데 일조할지를 선택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전세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민병대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칼페온, 메디아, 발렌시아의 영지 내에 거점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는 길드에 소속되어 있어야 한다. 신청은 점령전이 벌어지는 토요일 7시부터 7시 45분까지 신청이 진행되며, 각 영지의 1 서버에서 이루어진다. 민병대 참여 여부는 모집이 끝난 이후에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는 공성이나 수성 중 원하는 세력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성전이 시작되는 8시부터 10시까지만 활약할 수 있다. 민병대에 지원했다가 취소할 경우에는 다시 신청할 수 없으며, 공성 및 수성 민병대가 50% 이하로 모인 경우 혹은 해방된 영지에서는 민병대 생성이 되지 않는다.

▲ 지원 취소를 누르면 금주의 동안 민병대에 다시 지원할 수 없게 된다


민병대 시스템에는 몇 가지 규칙이 적용된다. 공성에 가담한 민병대원은 수성 길드원과 수성 민병대원만 공격 가능하다. 수성에 가담한 민병대원은 공성 길드원과 공성 민병대원만 공격할 수 있다. 단, 공성전에 참여한 길드원들은 공성 및 수성과 관계없이 모든 민병대를 공격할 수 있다.

민병대원들의 이름은 게임 내에서 '민병대 공성'과 '민병대 수성'으로 통일된다. 공성전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은 적군은 붉은색, 아군은 푸른색으로 민병대 아이콘의 색상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 또, 민병대로서 활동할 경우에는 민병대원끼리 서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전용 대화를 사용할 수 있다.

▲ 점령전에 참여하지 않은 플레이어가 보는 민병대원들의 모습


▲ 점령전에 참여한 경우 상대해야 하는 민병대원의 아이콘이 붉은색으로 보인다


공성전에서 민병대로서 활동하다 사망하게 될 경우, 자신의 성채나 지휘소가 없으므로 마을이나 지정된 부활 위치에서 부활할 수 있다. 공성 민병대는 각 지역의 성과 가까운 곳에서 부활하 게되며, 수성 민병대의 경우 성 안에서 부활할 수 있다. 다만, 지정된 부활 위치가 사망 위치에서 너무 멀리 있으면 마을 부활만 가능하다.

사망 시 부활 대기시간은 기존 공성전 참여자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부활 대기시간은 기본 10초에서 시작한다. 공성전이 흐름에 따라 1분에 1초씩, 캐릭터가 1회 사망할 때마다 1초씩 증가해 최대 120초까지 늘어난다.

승리 조건에는 기존 공성 참여와 민병대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공성 민병대원의 경우 수성 길드의 지휘소 파괴다. 반대로 수성 민병대원의 승리 조건은 공성 길드의 모든 지휘소를 파괴하거나, 민병대의 활동 기간인 2시간 동안 수성 길드의 지휘소를 방어해내는 것이다. 이때 민병대의 승리 조건과 영지의 해방은 별개로 이루어진다.

공성전에서 민병대에 참여하게 되어 승리 조건을 달성하게 될 경우에는 보상으로 길드 자금 2,000만 은화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공성전에 참여하지 못했던 플레이어들은 민병대 활동을 통해 자신이 속한 길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현재는 시스템 리허설이므로 이후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번에 추가된 민병대 시스템은 이전에 있었던 오아시스 페스티벌에 언급된바 있는 콘텐츠다. 이때 예고된 거점전 및 점령전 관련 콘텐츠로 민병대 업데이트 이후 '방패병'이라는 콘셉트를 구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바로가기][종합]비공정 추가된다?! '오아시스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검은사막의 미래

▲ 이번에 추가된 민병대외에 방패병의 도입을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