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에 새로운 파란색 등급 방어구 세트가 추가됐다. 새 방어구의 이름은 '아쿰'으로, 신규 영지인 드리간 전 지역의 사냥터에서 획득할 수 있다.

아쿰은 카마실비아에서 드랍되는 레모리아 방어구 세트와 비견된다. 종합평가는 아쿰이 우위인데, 이는 레모리아의 최대 단점이었던 수정 소켓이 1개라는 부분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레모리아 장비와 달리 아쿰 장비는 기본적으로 파란색 등급 장비지만, 극 개량이 가능하며 개량 완료 시 등급이 노란색으로 바뀐다.

세트 효과도 차이가 있다. 레모리아가 리베르토 무기와 함께 세트효과를 받을 수 있는 반면 아쿰은 파란색 각성무기와 함께 착용 시 세트효과를 받을 수 있다. 3세트 효과는 모든 회피력 +5, 4세트 효과는 최대 생명력 +150과 모든 피해 감소 +5, 5세트 효과는 모든 공격력 +7로 잠재력 강화에 집중되어 있는 레모리아&리베르토와는 차이가 있다.

이외 방어력과 아이템 효과 등 장비의 기본 능력치는 큰 차이가 없으며 부위별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이다. 다만 아쿰의 경우 레모리아와 달리 극 개량이 가능하며, 동 단계 기준 개량이 되지 않은 장비는 레모리아보다 스탯합이 떨어지는 편이다.

아쿰은 레모리아 방어구가 사용되지 않게 된 가장 큰 이유인 1소켓 문제가 2소켓으로 개선되었지만 역시 인기를 끌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적으로 파란색 등급의 장비는 가격이 비싸고 내구도 복구가 어려워 높은 잠재력 돌파 수치를 확보하기 어려워 메리트가 떨어진다.

또한 트렌드상 녹색 등급의 각성무기를 개량해서 사용하다가 단델리온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만큼 파란색 각성무기와 함께 사용했을 때 누리는 세트효과도 큰 의미가 없다. 이는 신규 장비인 용살자 각성무기의 존재로 한층 심화되는데, 용살자 무기는 제작에 들어가는 재료가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사냥을 한다면 누구나 '언젠가는' 만들 수 있는 무기다. 때문에 단델리온 무기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녹색 각성무기를 사용하다가 용살자 무기로 넘어가는 것이 가능해 파란색 각성무기가 설 자리가 더욱 좁아졌기 때문이다.

▲ 파란 각성무기와 세트 아이템인 아쿰 방어구, 2소켓이 뚫려있다


▲ 아쿰 방어구는 레모리아와 달리 극 개량이 가능하며 비개량시 기본능력치가 다소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