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에 신규 사냥터인 프로티 동굴과 시크라이아 해저 유적이 추가됐다. 신규 사냥터에서는 독특한 몬스터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규 장신구 및 고가의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또, 소환형 보스가 새로 추가되기도 했다.

이번 사냥터는 해양에 존재하는 데다, 해저 유적의 경우 해수면 아래의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이색적이다. 다만, 사냥터가 해양에 존재하는 만큼 접근하기 위해 선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불편함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 수면 아래의 해저 유적에서 바라본 노을, 꽤 이색적인 풍경이긴 하다




▲ 벨리아 마을 북쪽에 위치한 프로티 동굴, 가까워 보이지만 선박이 필수다


▲ 프로티 동굴이 있는 섬에 도달할 경우 이런 풍경과 마주한다


프로티 동굴은 벨리아 북쪽, 바레미 섬 남쪽에 위치한 사냥터다. 적정 공격력은 170이며, 작은 섬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동굴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사냥터로 접근할 수 있다. 내부에는 NPC들이 위치하고 있어 물약 구매와 수리, 환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NPC들을 지나 더 깊숙히 들어가면 몬스터들이 등장해 본격적인 사냥을 시작할 수 있다.

프로티 동굴에서는 '프로티', '제라 프로티', '카즈 프로티' 세 개체의 메인 몬스터들이 존재하며, 이외에 '흑결정 해초'나 '프로티 알집'과 같은 오브젝트들도 등장한다. 이때 프로티 알집에서는 '프로티 시드'라는 작은 개체가 나와 플레이어를 공격하기도 한다.

몬스터들의 공격력이나 방어력은 초승달 신전보다 조금 더 강한 수준으로, 적정 공격력 이상의 장비를 갖춘 상태에서 이들을 상대한다면 사냥이 그리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 다만, 카즈 프로티가 뭉쳐서 공격을 쏟아부을 경우에는 큰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프로티 족은 이런 식으로 뭉쳐있으므로 몰이 사냥을 하기 쉽다


▲ 왼편의 덩치 큰 몬스터가 카즈 프로티다




프로티 동굴에서는 장신구로 무지개 산호초 반지를 얻을 수 있다. 장신구 외에는 고가에 거래되는 고대의 봉인 - 붉은 조각을 얻을 수도 있으며, 새로 추가된 '광분의 영약'의 재료인 심연의 정수 및 신규 조합 아이템 심해의 조각을 획득할 수 있다. 아직 사용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신규 필드 우두머리와 관련된 듯한 시크리드의 노래 아이템도 드롭되며, 이밖에도 고대 정령의 가루, 블랙스톤 무기/방어구가 드롭된다.

일반 아이템으로는 프로티의 지느러미와 검은 돌에 침식된 해조류가 드롭되는데, 각각 2,100 은화, 1,800 은화에 판매할 수 있다. 무게는 둘 다 0.30LT이며, 프로티의 지느러미가 드롭률이 높다.



▲ 일리야섬 북쪽에 있는 해저 유적, 섬이 아니라 잠수해야 실체를 볼 수 있다


▲ 유적 입구, 수면 아래에서 구조물을 찾는 것도 꽤 큰일이다


시크라이아 해저 유적은 적정 공격력 230으로 이보다는 훨씬 높아야 수월한 사냥이 가능하다. 몬스터들의 공격력이 강한 편이라 방어력도 신경써야 한다. 시크라이아 해저 유적은 심층부도 존재하는데, 이곳은 적정 공격력 280으로 난이도가 훨씬 더 높다. 심층부로 가기 위해서는 심해의 기억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해당 사냥터의 핵심 드롭 아이템으로는 툰그라드 반지가 있으며, 고가의 조합 아이템들도 획득 가능하다.

시크라이아 해저 유적은 도달하는 것부터가 난관인데, 처음 가는 플레이어라면 찾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유적 입구까지 도달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길어, 잠수 시간을 늘려줄 수 있는 비약이나 낚시복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이템이나 장비를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수면 아래에 있는 입구를 찾아야 하다 보니 초행길이라면 낮시간 동안에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입구를 찾기 위해서, 먼저 시크라이아 해저 유적의 바다에서 잠수한 뒤 큰 구조물을 찾아보자. 구조물은 불완전한 6각형 모양으로 되어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입구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다. 6각형의 모서리를 화살표라고 생각하면, 화살표의 10시 방향과 1시 방향에서 입구를 찾을 수 있다. 반대 방향에서는 4시 방향과 8시 방향에서 입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갈 입구를 찾았다면 유적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보호막을 돌아서 들어가야 한다. 참고로 해저 유적은 입구가 아니면 통과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으므로, 바다 밑 바닥에 해저 유적을 발견했다고 무작정 잠수해 들어가도 보호막에 가로막히게 된다. 입구를 통해 해저 유적으로 들어설 경우, 잠수 시간 게이지가 사라지고 평지와 똑같이 행동할 수 있게 된다.

▲ 불완전한 6각 형의 모서리를 기준점으로 잡고 움직이자


▲ 12시 방향에 있는 구조물은 보호막 내부에 있어, 입구 역할을 하지 못한다


▲ 8시 방향의 입구를 통과해 직진해 작은 동굴로 들어가면 NPC들을 만날 수 있다


시크라이아 해저 유적 안에는 잡화 상인과 대장장이가 있어, 이들로부터 물약을 구매하거나 내구도가 소모된 장비들을 수리할 수 있다. 참고로 창고 메이드를 통해 창고를 열면 벨리아 마을의 창고가 열린다.

시크라이아 해저 유적에는 해양 생물을 닮은 몬스터들이 존재한다. 가오리 모양의 '손상된 라이킨'과 상어 모양의 '손상된 피라쉬', 덩치가 큰 '손상된 쿠래바'는 게를 닮았다. 손상된 쿠래바는 덩치에 걸맞게 강력한 공격을 펼치며, 플레이어의 방어력이 낮다면 집게를 내지르는 동작에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들의 공격력 및 방어력 수준은 셰레칸의 묘 - 낮 정도의 수준과 비슷하다. 유적의 특정 장소에 몬스터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지만, 회피만 잘 활용한다면 어렵지 않게 몰이 사냥도 가능하다.

▲ 해양 생물들이 이렇게 모여있는 걸 보니 고래 과자가 떠오른다


▲ 집게 팔로 강력한 공격을 펼치는 손상된 쿠래바




드롭되는 아이템 중에는 장신구로 신규 액세서리인 툰그라드 반지가 있는데, 공격력 6, 적중력 2에 아이템 효과로 흑정령의 분노 +10%를 가지고 있다. 다른 노란색 등급의 반지인 초승달 수호자의 반지와 비교했을 때 공격력이 1 더 높다.

해저 유적에서는 고대 생물의 비늘이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이를 다섯 개 모아 조합할 경우 소환형 필드 우두머리인 '시크리드'를 소환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우두머리는 의뢰를 통해서 주 1회만 소환 가능하며, 처치 시 툰그라드 반지, 고대의 봉인 - 붉은 조각/검은 조각 등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외의 기타 아이템으로는 고가에 거래되는 고대의 봉인 - 검은 조각을 얻을 수 있으며, 심해의 조각, 심연의 정수, 시크리드의 노래를 얻을 수 있다. 노란색 등급의 수정을 얻을 수도 있는데, 검은 마력의 수정 - 민첩/신속/암기/비상이 드롭된다. 일반 아이템으로는 파손된 고대 병기 동력석이 드롭되며, 0.30LT에 2,350 은화다.

▲ 툰그라드 반지, 초승달 수호자의 반지보다 좋은 성능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