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토), 검은사막의 '아르샤의 창 2018 시즌1' 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지난 14일(토)과 21일(토)에 진행되었던 예선전에서 진출한 총 16개팀이 이번 시즌1 경기에서 우승을 놓고 치열하게 접전을 펼쳤다. 우승은 갓지스팀(리드 - 미스틱, 훅횽 - 자이언트, 속삭이는창 - 발키리)이며, 시계의동자카팀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아르샤의 창 2018 시즌 1'는 지난 아르샤의 창과는 다른 대전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세 가지 대전 방식이 있는데, 한 가지 대전에서 승리할 경우 1점을 얻게되고 2점을 먼저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1라운드는 '1vs1개인 대전'으로 각 팀에서 1명씩 출전하여 1대1로 전투를 치루는 방식이다. 승리한 선수는 경기장에 남아 상대팀의 다음 선수와 대결하여, 한쪽 팀이 더 이상 출전자를 내보낼 수 없게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연승을 이어가는 선수는 '연승 HP 디버프' 가 적용되어 생명력이 줄어든 상태에서 전투를 펼친다.

2라운드는 '2vs2 팀 대전'은 각 팀에서 2명씩 출전하여 대전하는 방식이며, 마지막 3라운드인 '3vs3 팀 대전'은 팀 전체가 맞붙는 대전 방식이다.

우승 상금도 훨씬 커졌다. 우승 시 상금 400만 원과 아르샤의 각성 무기(영구), 준우승은 상금 200만 원과 아르샤의 각성 무기(90일), 4강은 상금 100만 원과 아르샤의 각성 무기(60일), 8강은 50만 원, 16강은 상금 25만 원을 받게 된다.

▲ 리드, 훅횽, 속삭이는창의 갓지스, 압도적인 경기들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16강 1경기는 짭새팀과 흑백마스터팀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짭새팀이 기권을 신청하여 흑백마스터가 8강에 안착했다. 16강 3경기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의문의장테팔팀이 등장했다. 이 팀은 이번 아르샤의 창에서 유일한 격투가 클래스가 조합되어 관심을 끌기도 했다. 1라운드에서는 의문의장테팔팀의 발키리가 마지막 두 명을 꺾고 1승을 챙겼다. 2라운드에선 두 팀의 발키리와 미스틱 미러전이 펼쳐졌는데 의문의장테팔팀의 미스틱이 먼저 사망했으나, 살아남은 발키리가 상대팀 두 명을 한꺼번에 제압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16강 4경기는 1라운드부터 갓지스팀의 자이언트가 선봉에 나서 상대팀을 모두 잡아내는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고,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8강에 올랐다. 5경기에서도 우승 후보 중 하나인 ㄴWarㄱ팀의 소서러가 1라운드에 선봉으로 나가 올킬을 따냈고, 2라운드 역시 일방적인 대전을 펼치며 8강에 안착했다.

16강 8강는 공성칭호주세요팀과 그라운드제로팀이 붙었다. 1라운드에서는 양 팀이 서로 주고받으며 대장전으로 이어졌다. 대장전은 그라운드제로팀의 워리어가 연승 패널티로 생명력이 줄어든 상태에서 시작되었으나, 상대팀의 미스틱을 제압하며 1승을 챙겼다.

2라운드에서는 공성칭호주세요팀이 상대팀의 위자드를 먼저 처치해 2:1 구도를 만들어 승리를 따내며 3라운드까지 게임이 이어졌다. 3라운드는 3vs3 대전으로 진행됐는데, 그라운드제로팀이 상대팀의 미스틱을 먼저 따내며 기세를 몰아 마지막 8강 자리를 가져갔다.

▲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준 갓지스팀


8강 1경기는 흑백마스터팀과 우와써만세팀이 대전을 치렀다. 1라운드에서 흑백마스터팀의 위자드가 전투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무승부를 따내는 전략을 취했다. 무승부가 될 경우 경기를 진행한 두 선수 모두 사망한 것으로 간주한다. 결국 첫 대전은 무승부가 되어 두 팀 모두 다음 선수가 출전하게 되었다. 대장전까지 이어진 경기는 우와써만세팀의 다크나이트가 연승하며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것으로 보였으나, 흑백마스터팀의 자이언트가 판정승으로 1라운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1라운드에서 고전했던 우와써만세팀은 2라운드에서는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3라운드에서는 흑백마스터팀이 다시 한번 전투를 회피하며 판정승으로 승리를 따내는 전략을 시도하는 듯했으나, 우와써만세팀이 전투를 이끌어내어 상대팀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8강 2경기는 의문의장테팔팀과 갓지스팀이 만났다. 1라운드는 갓지스팀의 자이언트가 이전 경기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발키리를 비롯해 격투가와 미스틱까지 차례로 꺾으며 다시 한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서도 갓지스팀의 자이언트가 잡기를 통한 전략으로 일방적인 게임을 보여주며 4강으로 올랐다.

8강 3경기는 ㄴWarㄱ팀과 도라에몽팀이 붙었다. 8강 1경기에서 영향을 받은 듯, 도라에몽팀과 ㄴWarㄱ팀이 서로 번갈아 가며 전투를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판정승을 통해 상대팀을 한명씩 탈락시키는 전략으로 1라운드는 대장전까지 이어졌다. 대장전은 다크나이트 미러전으로 진행되었는데, ㄴWarㄱ팀의 다크나이트가 긴급 회피를 먼저 사용하며 불리한 상황이 됐고, 결국 도라에몽팀이 1승을 가져갔다.

2라운드는 ㄴWarㄱ팀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는 ㄴWarㄱ팀의 다크나이트가 먼저 사망하고, 소서러의 긴급 회피가 빠지며 승기가 갑작스럽게 도라에몽 쪽으로 기울었다. ㄴWarㄱ팀이 전열을 가다듬은 뒤 불리한 상황을 뒤집으려 했으나, 도라에몽이 이를 허용하지 않고 3라운까지 따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 8강 1경기에서 흑백마스터팀이 보여줬던 '존귀한 버로우' 전략, 다음 경기들에도 영향을 준다


4강 1경기는 우와써만세팀과 갓지스팀이 결승을 놓고 붙었다. 1라운드는 우와써만세팀의 다크나이트와 갓지스팀의 미스틱이 먼저 각축전을 펼쳤지만 전투 시간 안에 결착을 내지 못해 무승부가 되었다. 두 번째 출전자들은 각 팀의 자이언트로, 서로 멀리서 화염철포로 견제를 지속하는 동안 제한 시간이 끝나 무승부가 한 번 더 나오는 상황이 연출됐다. 대장전은 발키리 미러전으로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승부는 빠르게 나지 않았는데, 결국 이번에도 판정승으로 이어졌고 1승은 갓지스팀에게로 넘어갔다.

2라운드에서 우와써만세팀은 다크나이트와 발키리, 갓지스팀은 발키리와 미스틱 조합으로 맞섰다. 우와써만세팀의 다크나이트가 먼저 사망하면서 2:1구도가 형성되었고, 갓지스팀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은 발키리를 추격해 제압하면서 결승으로 진출했다.

4강 2경기는 도라에몽팀과 시계의동자카팀이 접전을 벌였다. 1라운드에서 도라에몽팀의 위치가 대기실에서 전투를 회피하는 전략을 사용해 선봉에 나선 두 명이 동시에 사망 처리됐다. 판정승을 통해 한 명씩 주고 받은 결과 도라에몽팀의 다크나이트가 연승 패널티를 받고 상대팀의 미스틱과 대장전을 치르게 됐다. 대장전에서 전면전은 펼쳐지지 않았는데, 서로 탐색전을 펼치다가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생명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시계의동자카팀의 미스틱이 긴급 회피를 사용해 시야 밖으로 사라지면서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 도라에몽팀에서는 발키리와 다크나이트를, 시계의동자카팀에서는 쿠노이치와 미스틱을 조합했다. 서로 견제만 주고받던 와중, 시계의동자카팀이 한데 뭉쳐있던 도라에몽팀의 선수들을 둘러싸 화력을 집중하면서 순식간에 전투가 종료됐다.

▲ 2라운드에서 아쉽게 패배한 도라에몽팀


결승전에서는 갓지스팀과 시계의동자카팀이 올랐다. 1라운드에서는 갓지스팀의 발키리와 시계의동자카팀의 워리어가 붙었다. 워리어가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으나, 갓지스팀의 발키리가 워리어를 꺾고 경기장에 남았다. 시계의동자카팀에서는 다음 진출자로 미스틱을 내보냈는데 긴급 회피를 먼저 사용해, 이어지는 공격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되어 결국 패배했다.

시계의동자카팀에서는 마지막으로 쿠노이치가 나섰는데, 발키리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스킬 콤보에 휘말려 이번에도 먼저 긴급 회피를 내주었고, 이후 적극적인 공격은 펼치지 못하며 견제를 반복하다 판정승으로 갓지스팀의 발키리가 올킬을 따냈다.

2라운드에서는 갓지스팀에서 발키리와 자이언트, 시계의동자카팀에서는 미스틱과 쿠노이치가 출전했다. 갓지스팀의 자이언트가 먼저 잡기에 성공하면서, 시계의동자카팀에게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으나, 한 번 고비를 넘기는데는 성공했다. 이후 시계의동자카팀이 전투를 회피하면서 경기를 이어가려 했으나, 갓지스팀의 집요한 추적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우승을 내주게 되었다.

▲ 1라운드의 끝을 장식할 마지막 일격을 날리는 갓지스팀의 발키리


▲ 갓지스팀의 자이언트가 시계의동자카팀의 미스틱을 잡으면서 승기가 기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