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토), 검은사막의 '아르샤의 창 2018 시즌2'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주말 간의 세 차례의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8개의 팀이 이번 시즌2 본선에서 우승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번 경기 우승은 갓지스팀(사캐-다크나이트, 훅횽-자이언트, 의문의L-미스틱)이 차지했으며, 워카쌔팀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본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1, 2라운드에서 3vs3 팀 대전, 3라운드에서 1vs1 개인 대전 모드로 진행됐다. 3vs3 팀 대전은 팀 전체가 동시에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며, 1vs1 개인 대전 모드는 각 팀에서 한 명씩 대표를 정해 경기에 출전하여 전투를 펼치며, 승리한 선수가 다음 선수와 전투를 펼치는 서바이벌 방식이다.

우승 시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지고, 각 직업별 아르샤의 각성 무기(영구), 아르샤 칭호가 지급된다. 준우승은 상금 300만 원과 각 직업별 아르샤의 각성 무기(90일), 4강 진출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각 직업별 아르샤의 각성 무기(60일), 8강 진출 팀에게는 상금 50만 원이 주어진다.

▲ 승부 예측 1위, 갓지스팀이 아르샤의 창 2018 시즌2 우승을 차지했다


본선 첫 번째 경기인 8강 1경기는 워카쌔팀과 밥지스팀이 맞붙었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워카쌔팀이 상대 레인저를 쓰러뜨리면서 밥지스팀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2라운드에서도 밥지스팀의 레인저가 먼저 타게팅되어 사망하며 불리한 구도가 만들어졌다. 밥지스팀은 불리한 상황 속에서 상대 자이언트를 쓰러뜨리면서 반전의을 노리기도 했으나, 끝내 상황을 뒤집지 못하고 2라운드까지 내주면서 워카쌔팀이 4강에 진출했다.

2경기는 깜찍한영양갱이야팀과 IAM 쩔조팀이 각축을 벌였다. 1라운드 초반부터 IAM쩔조 팀의 긴급탈출이 먼저 빠졌고, 곧이어 IAM쩔조팀의 미스틱이 사망하면서 승기를 쥔 깜찍한영양갱이야팀이 1승을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는 팽팽한 접전 끝에 IAM쩔조팀이 상대 자이언트를 먼저 아웃시키며 승기를 잡아 이를 놓치지 않고 결국 동점 상황을 만들어냈다. 3라운드 1vs1 개인 대전 모드는 앞선 1:1 대전이 모두 무승부로 끝났고, 세 번째 대전에서 각 팀의 다크나이트 미러전이 펼쳐졌다. 여기서 깜찍한영양갱이야팀의 다크나이트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순식간에 상대 다크나이트를 잡아내며 4강으로 올랐다.

승부 예측 1위인 갓지스팀과 7위인 침묵의조살티브팀이 3경기에서 4강 자리를 놓고 전투를 펼쳤다. 경기 초반, 갓지스팀이 상대 팀 두 명을 차례로 끊어내며 3:1 구도를 만들었고, 곧이어 나머지 소서러까지 잡아내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 역시 비슷한 경기 양상을 보이며 갓지스팀이 침묵의조살티브를 물리쳤다.

8강 마지막 4경기에서는 시계야란손절좀팀과 빛지스팀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빛지스팀이 상대 소서러를 순식간에 제압했고 이어서 다크나이트까지 쓰러뜨리며 1승을 챙겼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빛지스팀이 우세를 보이며 앞선 경기와 비슷한 경기 양상으로 2승을 챙겨 4강에 올랐다.

▲ 1vs1 개인 대전 모드에서는 자이언트가 입구 조이기를 시전하기도 했다


4강 1경기는 워카쌔팀과 깜찍한영양갱이야팀이 붙었다. 경기 시간이 1분을 넘어갈 때쯤 깜찍한영양갱이야팀의 자이언트가 사망하면서 전세가 기우는 듯했지만, 깜찍한영양갱이야팀이 몰아붙이며 워카쌔팀의 소서러와 자이언트를 차례로 쓰러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혼자 남은 워카쌔팀의 닌자가 불리한 상황을 뛰어난 경기력으로 뒤집으며 팀에 1승을 안겼다. 2라운드에서도 1분이 넘어가는 순간 깜찍한영양갱이야팀의 자이언트가 사망, 워카쌔팀이 공격을 늦추지 않고 한 명 더 아웃시키면서 또 한번 승리를 따내며 결승으로 진출했다.

2경기는 갓지스팀과 빛지스팀의 대결이 펼쳐지면서, '갓'과 '빛'의 대결이라는 재미있는 풍경이 연출됐다. 1라운드는 양팀의 생명력이 엎치락 뒤치락하며 혈전이 펼쳐졌는데, 빛지스팀의 미스틱이 먼저 사망하며 갓지스팀이 전황을 휘어잡기 시작했고 이어서 나머지 두 명을 잡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는 갓지스팀의 자이언트가 잡기를 통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냈고, 빛지스팀이 대기실까지 물러나면서 좁은 곳에서 혈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유리한 흐름을 가져가던 갓지스가 상대 팀의 매화를 먼저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2라운드도 승리로 가져갔다.

▲ 2:1 상황을 뒤집어낸 워카쌔팀의 닌자, 해설로부터 호카게 칭호를 받기도 했다


결승전은 승부 예측 6.4%의 워카쌔팀과 승부 예측 36.5%로 1위인 갓지스팀이 우승 자리를 놓고 격전을 벌였다. 1라운드 초반 탐색전부터 갓지스팀이 워카쌔팀을 몰아치면서 순식간에 소서러와 자이언트를 잡아내는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1승을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는 갓지스팀의 자이언트가 상대 자이언트에게 먼저 잡히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워카쌔팀이 이를 결정적인 순간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틈을 내주게 되면서 갓지스팀이 전세를 다시 유리하게 가져갈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어서 갓지스팀이 상대 소서러를 먼저 잡아내고 차례로 닌자와 자이언트까지 쓰러뜨리며 결국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 자이언트를 필두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준 갓지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