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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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6 17:04
조회: 1,978
추천: 15
쇼케이스 보고 설렜다가 와이프 한마디에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당일에는 쇼케이스를 못 봤고, 나중에 확인했습니다. 예전처럼 엄청 뜨겁게 하던 건 아니고, 성역만 대충 돌고 끄는 정도였는데 쇼케이스를 보면서 오랜만에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보는 내내 "와!! 우와! 홀리 씨엩!!!!!!!" 이러면서 감탄했네요. 특히 항해, 낚시, 하우징은 정말 크게 감탄했습니다. '와, 다시 재밌게 해볼까? 역시 안 접길 잘했어.'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와이프한테도 다시 해보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와이프는 이미 접은 상태, 전투력 500K 정도) 평소에도 항해나 낚시 같은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분명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와이프는 검은사막 할 때도 최초급 동항해복 입고 생활컨텐츠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쇼케이스 링크를 보내고 두근두근하면서 물어봤습니다. "어때? 봤어?" 당연히 좋은 반응이 돌아올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응, 봤어. 좀 역겹더라." ??? 순간 아이온에 대한 애정이 아직 남아 있었는지 살짝 불쾌해서 물어봤습니다. "다 고쳐주고, 이것저것 다 해준다는데 갑자기 왜 그렇게 말해?" 그러자 와이프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글로벌 서버 오픈하니까 25,000원 해준다는 것부터 역겨워. 그동안 진짜 게임에 애정 가지고 있던 유저들한테는 그렇게 안 하고 45,000원씩 받으면서 패치도 제대로 안 했잖아. 근데 이제 와서?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유저분들 즐겁게 누리세요~' 이런 느낌이 아니라, '니들이 하도 뭐라고 해서 이거, 이거, 이거 다 고쳐준다~' 이런 느낌이야." ... 반박할 수가 없었습니다. 순간 할 말이 없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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