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려움 클리어 해보고 개인적으로 스티그마별로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당연히 개인적인 체감이고, 특히나 지금 얘기하려는건 각자 파티에 맞게 유연성있게 가져가는게 맞다는 얘기가 될거라서 그냥 아직 클리어 못 하신분들은 참고만 해보시라고 글을 남겨봅니다.

일단 제가 갔던 포스는 레기온 포스이지만 치유,원딜등이 부족해서 공팟에서 2~3분정도 모셔서 갔습니다.
참고로 저만 남툴 850언저리에서 시작했고 다른분들은 900~1000입니다.

1. 질풍
무조건 25입니다. 이번 성역 딜미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풀도핑 오프닝딜에서 그 판의 레이드 퀄리티가 달라집니다. 조금만 딜이 안들어가도 패턴이 지저분하게 계속 나오더라고요.

2. 불패
불패도 25 추천 합니다. 사실 성역4 나왔을때 안정성때문에 불패보단 보빛이란 얘기를 많이 들어서 저도 불패를 빼고 질주25를 채용했었습니다. 근데 다양한 치유를 만나본 결과 좀 못하는 치유를 만나면 계속 누워서 보빛이 너무 잘 꺼집니다. 원래도 딜 적으론 불패가 더 나은데 심지어 자주 꺼지는 보빛이라 더더욱 의미가 없었죠.

반대로 잘하는 치유를 만나면? 보빛 유지가 잘되는데 역설적이게도 잘하는 치유라서 굳이 보빛이 아니라도 파티 안정성에 문제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질주는 20으로 내리고 불패25 들고 보빛 대신 다른 스티그마 들라고 해봤습니다.

딜 밀리는 속도가 다르더라고요. 그냥 갑자기 레이드가 쾌적해졌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차피 못하는 치유만나면 보빛도 의미가 없다 그냥 좋은 치유만나길 기도하며 불패를 드는게 맞다. 그래서 불패는 25고정하시길 추천합니다.

3. 질주
질주는 20으로 가시면 떡을 치더라고요. 처음에 25로 갔을때 이속빠르고 체감이 너무 좋아서 20렙으로 내리면 큰일날줄 알았습니다. 우리 공대원들 패턴 못피하면 어쩌지 했는데 전혀 상관없습니다. 고민할 필요 없어요. 그냥 20써도 원래 피할사람은 피하고 못피하는 사람은 25여도 못피해요.

4. 수축
수축은 25로 갔습니다. 차단25랑 고민 많이 했었는데, 전 꺼지지않는 pve피해내성이 속편하고 참 좋더라고요. 차단은 공대원들 피하기 어려운 패턴일때 위주로 타이밍 봐가면서 쓰다보니 차단25의 효율을 극한으로 올리기 전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그 생각을 제 개인적으로 굳힌때가 2넴에서 데카 하나 남기고 죽었을때입니다. 파도 패턴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제가 파도때 일어나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불패꺼지니까 딜밀리는 속도가 너무 늦어지더라고요. 특히 우리팟에 딜적인 부분을 많이 담당하는 살성분이 계셔서 더 크게 체감 됐던 거 같습니다. 결국 파도는 커녕 원래 안보던 기둥패턴을 한번더 보게 되면서 멸망했습니다.

그래서 안정감을 위해서도 수축25가 맞다는 생각입니다.

5. 차단
차단은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20으로 갑니다. 25특화 없이도 선케어하는데 지장없었습니다. 대부분 성역이 그렇긴 하지만 이번 성역4도 잘못맞으면 그냥 가는건 똑같더라고요. 줄넘기같은 패턴에서 한두번 점프 실수로 눕지만 않게 미리 차단 올려주면 안정적으로 딜하는데 문제 없는거 같습니다.

6. 막기
저는 막기20 채용해서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 원래 지금까지 모든 성역, 원정, 초월 그리고 악몽에서도 저는 막기를 안썼습니다. 막기 쓸바엔 다른 스티그마 밸류가 더 높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막기를 쓰게된 이유는 1. 1넴막기, 2. 서브서브탱커, 3. 안정적인 딜링 이렇게 3가지 이유때문입니다.

1넴 막기 패턴에선 검성이 원래 호법보다 딜도 잘 나오고, 우리 공대분들이 저보다 투력도 높으니 제가 막기 들고 검성들은 계속 딜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본인 말뚝딜이 검성보다 잘나온다 싶으신분은 당연히 검성에게 막기 맡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1넴 마지막 패턴에선 막기 들고 있는게 꿀이긴합니다. 간혹 노란장판 겹친 위치에서 도저히 못피할거같을때 막기 써서 살았쥬 하면 기분 좋더라고요.
2넴에서 휘린드 돌때 막기 쓴 뒤에 바로 돌진해서 딜 넣는것도 안정감이 느껴졌고요.

그리고 서브서브탱커를 얘기했는데, 이건 공대가 안정적일수록 굳이 생각안해도 되는 개념이긴 합니다. 다만 저는 말씀 드렸다시피 레기온공대지만 공팟에서도 사람을 모셔가고, 공대원들도 다들 아재다 보니 오래 게임하다보면 손가락이 무거워질때가 있습니다. 서로서로 으쌰으쌰하고 잇는거죠.

암튼 그래서 한번씩 2넴 큰찍에서 메인탱커와 서브탱커 둘 다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바로 돌진박고 막기 써주면서 어그로 본인이 가져가시면 됩니다(실수로 어그로 가져올때도 마찬가지). 저희 공대에선 저랑 살성분이 이 역할을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수행했습니다. 호법은 자힐도 되는 클래스다보니 막기써서 한번 회복하고 쾌주써서 회복하고 뭐 어찌어찌하다보면 메인탱커가 다시 자리 잡을때까지 지켈맞고도 버틸만합니다.

그래서 공대가 안정성이 높을수록 굳이 막기는 필요없을거 같지만 이 게임 아재들 많은 게임이잖아요. 특히 수호,검성엔 옛 추억에 젖어서 시작한 아재들이 특히 많은거 같습니다. 그런 지인들끼리 레기온 차린 분들도 많고. 게임 아무리 많이 해봤어도 솔직히 다 프로게이머는 아닐겁니다. 서로를 위해 호법이 처음부터 막기 드는 선택지도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7. 쾌손
쾌손은 20으로 사용했는데요 제 개인적인 평가는 굳이 안들어도 된다입니다. 쾌손은 불패를 뺄때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파티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서 보빛에 의존하면서 [질주25 차단25 질풍25 수축20 쾌손20 막기20] 도 채용해본적이 있지만 그냥 호법은 차단, 질주로 할건 다 했다고 생각하시고, 나머지는 치유느님을 믿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침식 처음 나왔을때도 원힐로 다녀봤지만 이번 성역4는 치유가 못하면 쾌손 든다고 케어되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치유가 잘하면 쾌손 안들어도 쾌적해요. 그냥 믿으세요.

8. 말쿠
말쿠는 쓰게 된다면 20이면 되고, 특히 쐐기 전담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막기 안들어도 되는 공대라는 판단이 들면 말쿠들고 딜 더 빡쎄게 하면 좋습니다. 4똥 떨어질때도 딜할 수 있고 장판깔릴때마다 멀거니 서서도 계속 암격쇄 떨굴수 있는데 은근히 큽니다. 몇 번 써봤을때 막기보다 딜로스는 더 줄여줍니다. 딜 때문에 막기 들까하고 생각하시지 말고 딜 때문이면 말쿠 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막기는 공대안정성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전 최종적으로는 [불패25 질풍25 수축25 질주20 차단20 막기20] 으로 클리어 했습니다.

쐐기패턴때도 뭐 전담하는거 없이 돌아다니면서 파티원 케어하고 쐐기 딜 부족할땐 쐐기에 암격쇄 꽂아줬습니다. 말쿠 없이도 딜량 준수했고요.

다른분들도 사실 지금까지 남아계신 호법들은 지인들이랑 게임같이 한다고 남아계실거 같은데 각자 공대원들의 성향과 능력에 맞춰서 유연하게 스티그마 채용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사실 제가 보빛, 쾌손 효과가 크지 않다고 얘기는 했지만 어떤 공대에선 분명 이렇게 케어용 스티그마가 훨씬 더 효용성이 있을 수 있을겁니다. 그냥 정답을 정해 놓지 말고 이것저것 들어보면서 테스트해보세요. 분명 그 공대성향에 맞는 스티그마가 있을겁니다.

모두 성역가서 득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