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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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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 마도 치유 1:1 약하다고 징징대는 게 웃긴 이유수호·마도·치유가 1:1에서 약한 게 정상인 이유
수호 마도 치유가 1:1에서 약하다고 무조건 상향해야 한다는 논리는 좀 이상함. 이 셋은 애초에 개인전 특화 직업이 아니라 파티 기여도가 높은 직업이라는 전제가 깔려있음. 롤로 비유하면 이해 존나 쉬움. 서폿이나 유틸탱이 1:1에서 브루저나 암살자랑 맞다이 떠서 이기면 그게 정상적인 밸런스임? 아님. 탱커는 CC, 이니시, 보호, 시야 장악으로 팀을 살리고 서폿은 버프, 힐, 보호막, CC로 딜러의 효율을 극한으로 끌어올림. 그래서 당연히 순수 딜러보다 공격력이 낮고 1:1 킬 결정력이 떨어지는 구조가 나오는 거임. 아이온2의 수호·마도·치유도 똑같이 봐야 함. 수호는 전투 유지력과 CC, 어그로, 생존력으로 파티에서 엄청난 가치를 만들고 마도는 광역 딜과 CC, 순간적인 전투 영향력으로 다대다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치유는 말 그대로 파티의 생존 자체를 책임지는 직업임. 그런데 여기다가 "1:1에서도 약하니까 딜 올려주세요." 해서 1:1까지 딜러급으로 만들어버리면? 파티에서는 개사기 + 1:1도 안 밀리는 괴물이 되는 거임. 이게 제일 위험함. 특히 아이온 같은 게임은 1:1만 하는 게임이 아니라 소규모 교전부터 대규모 쟁까지 전부 존재함. 그러니까 직업 밸런스를 볼 때 "검성이랑 1:1 붙었을 때 누가 이기냐" 이것만 보면 안 됨. 오히려 봐야 하는 건 "그 직업이 파티에 들어갔을 때 얼마나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느냐" 임. 수호가 딜러보다 1:1 약한 대신 파티에서 엄청난 탱킹과 CC를 제공하고, 마도가 1:1에서 근딜한테 밀리는 대신 다수전에서 광역딜과 CC로 전장을 박살내고, 치유가 킬을 잘 못 내는 대신 죽어야 할 아군을 계속 살려내는 구조라면, 그건 직업의 약점이 아니라 역할에 따른 대가임. 반대로 수호·마도·치유가 1:1까지 딜러와 동등해지는 순간 다른 직업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사라짐. "딜도 세고 파티 기여도도 높은데 굳이 딜러를 왜 함?" 이 상황이 오는 순간 진짜 밸런스가 무너지는 거임. 물론 여기서 중요한 건 1:1에서 약해야 한다 = 무조건 아무 버프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은 아님. 1:1에서 지나치게 무력하거나 특정 직업에게 아무것도 못 하고 죽는 수준이면 최소한의 대응 수단은 필요함. 근데 그건 킬 결정력을 딜러급으로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생존·CC·거리 조절·탈출 같은 '대응력'을 보완하는 방향이 맞다고 봄. 결론적으로, 딜러는 1:1에서 강한 대신 파티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고, 탱·서폿·유틸 직업은 1:1을 어느 정도 포기하는 대신 파티 전체의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구조. 이게 MMORPG 직업 설계의 기본임. 수호·마도·치유가 1:1에서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딜러 수준까지 끌어올리자는 건, 롤에서 서폿이 "나도 원딜이랑 1:1 하고 싶다"고 해서 딜까지 원딜급으로 올려달라는 거랑 크게 다를 게 없음. 파티에서 이미 강력한 직업에게 1:1까지 강해질 권리를 주는 순간, 그건 상향이 아니라 역할군 자체를 없애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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