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게시글 보니깐

콩고기 유입이

아키에이지 근원부터 얘기하더라? (나 그 겜 잘 모름)

나 9년전 에 대학교 군 휴학 하고 복귀하기 전에

3달 정도 야간 알바할 때

항상 저녁 8시부터 새벽3시 까지 열심히 아키에이지 하던 형아가 있었거든

초췌해보이고 초조와 불안에 찬 표정으로 아키에이지 하면서

야발 야발만 계속 외치는거야 나는 뭐가 저리 화났나 커피 가져다주면서 화면을 봤는데

공성전 같은걸? 하더라고 이리 게임에 진심인 사람이 있구나 싶었지

그런데 어느 날 아키에이지 안하고 아이온을 하더라? 아이온에서도 공성전이 있다면서 자기가 데리고 온 친구랑 

또 열심히 히히덕 거리면서 겜 하더라 첨엔 그냥 천진난만한 형 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일베였던거야 

내가 그 사실은 알았던 게 

피씨방 알바하는 친구들은 잘알수 있지만 카운터 서버PC에서 

손님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키고 어떤 사이트에 들어가 있는지

다 뜨거든?  상시 자기가 하는겜 혹은 일간베스트 블라블라 라고 좌석 화면창 아랫줄에 생긴거 보면서

그거 본 이후로 사람같이 보이질 않더라 

왜 그런(PVP) 겜만 쫓아서 하는지 덩달아 이미지 매칭도 되고 말이지

그런데 어느 날 나 3달 채우고 알바 대타 구하는데 그 일베 버러지형이 자기가 하겠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당시 피시방 사장님한테 저 형은 시키면 안된다고 했었는데 

기어코 대타를 그 형으로 앉아 놓은거야

나중에 1달 뒤에 안부의사 겸 복학 겸 해서 카톡으로 사장님한테 대타로 구한 형 일베 한다고 말했거든

사장님 일베아시냐고 하니깐 극대노를 시전하더라

안 그래도 저놈 교대부터 재고가 애매하게 1개씩 비거나

스페어 마우스 보관해두는 곳이 있는데 주에 하나씩 사라진다고 

그걸 왜 이제야 말하냐고 나한테 더 화내시더라 미리 말 못한 내가 죄송스럽지만 

실제 일베를 만나본 게 나도 첨 이었고 혐오감만 느껴서 그 자리를 뜨고 싶었거든 (이게 방관자인건가 싶기도했어)

그 일베 버러지 놈 그리기도 쉬웠는데 딱 이렇게 생김

갑자기 추억이 떠올라서 적어본거임.  (콩고기=일베)들은 사회 악이라는 걸 나도 직접적으로 느껴보니

더 혐오감만 생기고 싫더라 맨날 욕하고 머리 안감고 떡진 머리로 눈은 퀭 해져가지고 피방와서 계속 혼자 욕하면서 승질내고 그때는 그냥 좀 모자란 형이구나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도태된 짐승같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