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뭇
2024-05-25 20:52
조회: 6,566
추천: 21
검사를 잠시 멀리했더니 드디어 이 게임의 문제가 보임운영 벨런스 이런거 빼고 게임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깨달아졌음
게임의 템포가 너무 느림 예를 들어 몽상마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매주 말 반납하는 주간퀘를 해야함 대충 명장까지 찍었다면 일주일의 시간동안 한번 정도 트라이할 재료가 모임 다른 예를 들어 판옥선을 만들고 싶다면 주간퀘로 도면을 몇주 모아야함 이 외에도 대부분의 컨텐츠들이 주간 단위로 묶여있음 어떠한 것을 간절히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라면 이 상황이 매우 답답하겠지만 게임사 입장에서는 컨텐츠 소모를 늦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근데 문제가 뭐냐면 간절한 마음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함 너무나 간절하면 몇주 정도 갈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는 그간 맘 졸이며 발발댔던 나 자신이 생각나서 맘이 짜게 식음 검사에서는 이러한 현타를 막아줄 수단이 없다시피하고, 결과적으로 게임에 흥미가 떨어지게됨 첫 예를 들었으니 몽상으로 예를 들자면 약 3%의 확률을 매주 시도한다 했을 때 기댓값으로 약 33주가 걸림 매주 7일 내내 말을 반납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 실질적으로는 2배를 곱해야 함 물론 몽상트에 스택이 쌓이긴 하지만 그게 심심한 위로가 되진 않음 이렇게 한 반년정도 지내고 나면 보통의 사람들은 포기하게 됨 근데 검사 게임 내의 컨텐츠가 다 이런식으로 낮은 확률에 기대어 시간을 소모해야 한다는게 문제임 장비 강화나 데반캐는 것도 마찬가지고 대부분의 컨텐츠가 이런식이니까 유저를 붙잡아 둘 흡입력도 약함 한마디로 검사는 유저 배타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음 이런 상황에서 엄청난 사료를 뿌리면서 뉴비를 유치하려고 하더라도 게임 자체의 매력이 모래밥과 같으니 잘 먹힐 것 같지가 않음 그냥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서 글 써봄 당분간은 검사랑 좀 더 거리를 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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