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의 전쟁답게 정말 '대격변'이구나.. 이제 삼국지에 맞춰쓰는게 억지스러워지기 시작함ㅋㅋ 이번이 마지막이 될 듯

지난화 예고에는 형주침공이라고 적었는데 하이델의 상황은 더 빠르구먼ㅋㅋ 사신의 욕심이 조조의 욕심보다 컷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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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사신clan
과욕은 언제나 화를 부르는 법이다. 화북을 통일하고 형주까지 점령한 조조는 '전국통일'이 눈앞에 온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기세와 자신감은 전세를 파악하는 스스로의 눈을 흐리게 만들었다. 사신clan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3주간의 점령과 세간의 칭송 혹은 공포의 시선은 그들을 자만하게 만들었다. 적벽대전의 패인이 다른 그 무엇도 아니고 조조의 자만이었던것처럼 사신연합이 길바닥에 나 안게 된 것은 그들 스스로의 과욕과 자만때문이다. 중원을 누비던 조조의 보병은 수상전에 익숙치 않았으며, 오랜 전쟁으로 지쳐있었다. 때문에 적벽대전은 태초에 조조가 질 수밖에 없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사신도 칼페온이라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공간을 버리고 메디아로 향했다는 점에서 조조와 똑같은 과오를 저질럿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조(사신clan)는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하이델의 최강자로 남을 것이다. 조조가 적벽대전에서 패했음에도 그 실질적 전력에 크게 타격을 입지않아 빠르게 회복했던것처럼 말이다.


하후돈, Bloodwind                     장료, 한결
만일 조조의 심복이었던 하후돈과 장료가 조조의 흐트려진 눈을 바로잡아줬다면 어땠을까. 아마 조조는 적벽으로 향하지 않았을 것이고, 죽기전에 천하를 통일했을 것이며, 사마중달이 위나라를 빼앗는일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bloodwind와 한결이 사신clan의 무모한 결단을 막지 못한것 역시 사신연합이 이번 전쟁에서 패배한 이유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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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씨일가, MC인생
관도대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원소는 죽음을 맞이한다. 원씨일가(MC인생)를 이끌던 갠지 역시 2주전 전쟁에서 성을 차지하지 못하고 사신연합에 무릎을 꿇은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게임을 접었다. 그러나 관도대전 이후에도 원씨일가는 조조의 강력한 적이었으며 꽤 오랜시간 조조를 괴롭힌다. 그러나 이들의 조조에 대한 적대행위는 얼마 지나지 않아 진압되며 원씨일가는 최후를 맞이한다. 원소라는 카리스마적 지도자의 힘이 세력을 유지하는 핵심 기반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MC인생의 분전 역시 최후의 발악은 아닐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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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군계일학                          관우, 검은수호자                       장비, 전쟁광
오랜 시간 떠돌이 생활을 하던 유비와 관우, 그리고 장비는 조조가 형주를 침공할 당시 그곳의 객장으로 머물고 있었다. 파죽지세로 몰려들어오는 조조에 밀려 후퇴를 거듭하던 유관장 삼형제는 이 시기에 제갈공명을 만나 오나라와 연합하며 적벽대전에 참가한다. 관우는 화룡도에서 장비는 장판파에서 조조군을 막으며 오나라의 군세와 힘을합쳐 조조를 물리친다. 사신을 상대로 펼쳐진 이번 전쟁에서 군계일학과 검은수호자, 그리고 전쟁광은 오나라(파괴본능)과 주유(젠틀가드) 등과 힘을 합쳐 메디아를 점령하려는 야욕을 불태우는 사신clan을 몰아낸다.


제갈량, 우리와써또와써
적벽대전의 핵심인물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갈량의 호는 와룡으로 일개 제야의 지식인이었다. 우리와써또와써 역시 크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그 인원또한 여타 거대길드에 비해 미약하다. 그러나 제갈량은 적벽대전에서 신묘한 비법으로 조조군을 무찌르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빈 배로 수만발의 화살을 얻어내는 것을 들 수 있다. 사신연합이 없는 빈 성을 차지한 우리와써또와써야말로 제갈공명이라 할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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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권, 파괴본능
오나라의 수장. 그러나 적벽대전 시기에 손권은 제대로된 명분을 지니고 있지 못했다. 즉, 적벽대전을 앞둔 상황에서 손권의 권위는 단지 손가 내부의 친분관계를 이용한 사적인 결속체의 우두머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손권은 유비와 연합함으로서 해결하는데, 이번 전쟁에서 파괴본능도 군계일학을 필두로한 중소길드와 연합하여 사신에 대항하기 위한 명분을 얻는다. 그러나 손권은 전쟁의 구심점이 되기는 했으나 적벽에서 마땅한 활약을 보이지도 중심 인물로 등장하지도 않는데, 파괴본능 역시 반사신연합의 중심이었음에도 이번 전쟁에서 어떤 성도 차지하지 못했다는 유사점을 보인다.


주유, 젠틀가드
적벽대전의 또다른 주인공. 실질적으로 적벽대전에서 오나라를 이끈 인물로 삼국지 연의에서 묘사된다. 연의에서 주유는 제갈량에게 농락당하는 어리석은 존재로 묘사되곤 하지만, 정사에 따르면 적벽대전의 승리 자체가 주유와 노숙이 없었다면 애초에 불가능했다. 즉, 적벽대전의 실제 주인공은 제갈량이 아니라 주유였다는 이야기다. 젠틀가드는 이번 전쟁의 핵에 있는 메디아를 점령하며 대격변 속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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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 발라모굴리스
마초는 적벽대전 당시 아버지 마등이 황제의 신하로서 조정에 파견되었던 서량을 이끌었다. 강력한 무력을 지고 있던 이들 세력은 조조를 배후에서 위협하는 세력으로 완벽하게 성장했으며, 실제로도 서융의 강족과 한수와 연합해 대군을 이끌고 조조를 공격하기까지 한다. 물론 이 전쟁에서 패배하기는 하지만 이 공격은 마초를 필두로한 서량의 세가 얼마만큼 컸었는지를 보여준다. 발라모굴리스도 비교적 강한 길드의 참가가 적었던 발레노스 영지에서 오랜시간 힘을 비축해 사신에 대항할만한 세력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주지해야 할 사실은 마초가 그들의 힘에 취해 중원의 조조와 대립했을 때 무참히 패배했다는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그들의 배후를 위협할 만한 세력으로 성장한 발라모굴리스를 조조(사신clan)가 가만두고보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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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우릴만나다니(도적), 전쟁의신Ares(호구), 텐프로/나룻터/아론다이트(아텐나, 하이델의 간손미브라더스), dk(?) 에이스(?) 등

다음편 예고...

하이델 삼국지 - '천하삼분지계'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