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선 생태작 때매 지식만 보다 여기 글 쓰려고 가입함. 이런 곳에서 글 쓰는 것도 첨이라 미숙할 수 있음. 이해 부탁. 



나 여기 등장한 월량화임.

아레나 초창기 멤버였음 한자릿수였을 때 알티노바 지나가다 들어갔음. 그때 pvp 하려면 빨간옷 입어야 하는 줄 알았을 정도로 뉴비였음. RPG 게임도, 디코도 다 처음이었음.

운영진은 셋이었음. 벚꽃안개, juinnim 그리고 A라 칭하겠음. juinnim은 이미 이전에 길탈했고 A랑 나랑 마찰이 있던 날임. 앞서 다른 사람들이 말한 대로 나이 어린 여자애가 오빠들한테 욕하는 게 문제가 됐나 봄. A가 나한테 욕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 함. 처음엔 운영진이니까 누군가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면 나한테 지적할 수 있다 생각함. 뭐 겜친도 없고 말할 곳이 같은 길드원인 보드카페밖에 없었음. 그래서 보드카페한테 말함. 후에 A와 보드카페 대화 후 보드카페 탈퇴. 근데 내가 이유 없이 욕한 것도 아니고, 나 무시하고 놀리는 사람들 한정으로 똑같이 반응해 준 건데, 다른 사람들한텐 아무 말도 안 하고 나한테만 지적하는 게 좀 억울했음. 그래서 4일 정도 생각하다 길드 나옴. 솔직히 이건 문제가 안 됨.

                    3 주            같은 날           4일 후          2~3 주           ?                    ?       
순서가 juinnim 길탈 > 월량화 꼰당함 > 보드카페 길탈 > 월량화 길탈 > 청심환 생성 > 아레나 길마 바뀜 > 아레나 펑


그래서 나는 애초에 박제 글을 juinnim이 썼다는 게 이해가 안 감. juinnim이 나갈 당시에 나, 벚꽃안개 둘 다 디코에 있었음. juinnim이 그냥 대뜸 나갔음. 그래서 벚꽃안개가 한숨 쉬고 연락을 한 것 같음. 그러고 하는 말이 혹시라도 하나(juinnim)한테 연락하지 말라 함. 나는 juinnim이랑 친했다 생각함. 그래서 연락해 볼까 했는데 차피 같은 길드도 아니고 접은 것 같길래 안 함. 내가 이런 일 생길 줄 모르고 귓말 캡처를 못 해서 디코 채팅으로 대신함. 펄어비스에 귓말 복구 문의해 놓은 상태인데 솔직히 복구될지 모르겠음.

* 1 *

내가 5월 초에 아레나 들어가고 저 친구가 9월에 탈퇴한 걸로 기억하는데 중간에 이렇게 먼저 디코 메시지가 왔음. 그러면서 게임 내에서도 보는데 굳이 여기서까지 대화해야 하나 싶어서 디코 메시지는 잘 안 했음. 아레나 있을 당시 귓말도 딱히 없었음. 사람들 있을 때만 장난치지 막상 디코에 다 나가고 둘이 남았을 때는 또 멀쩡해서 나쁘게 생각 안 함.

* 2 *

중간에 12월에 계정 팔겠다며 들어왔고 계정 팔리면 나한테 치킨 쏘겠다는 대화도 했었음. 그 후로 시덥잖은 대화도 함.

* 3 *

2월 복귀함. 솔직히 나 치킨 생각도 안 하고 있었음. 남 계정이 팔리든 말든 관심없음. 근데 juinnim이 주겠다고 계좌를 보내라 함. 나는 기프티콘으로 보내라 함. 귀찮다고 계좌 알려달라 함. 나 계좌로 22,000원 받음. 솔직히 좀 더 기대했었음. 나 돈 좋아함.

그러다가 내가 2/6 정도에 눈수술(라섹)을 함. 작은 글씨들이 잘 안 보였음. 그 와중에 엘텐작 5개월째라 엘텐 잡으러 들어옴.

* 4 *

밤이었던 걸로 기억함. 길챗이나 월챗 같은 경우엔 글씨가 밝아서 그나마 좀 보이는데 그룹챗이나 귓말 같은 경우엔 글씨가 어두워서 잘 안 보였음. 그래서 답장을 대충함. 저 친구도 나 눈 수술한 거 알고 있었음. 청심환 디코에 있는데 저 친구한테 전화가 옴. 나 오프라인 상태여서 걍 무시했는데 길원들한테 전화 오는 소리가 들린다네? 계속 전화 올 것 같아서 걍 저 친구랑 통화함. 나 솔직히 저때부터 귀찮기 시작했던 듯.

* 5 *

내가 내 대화 삭제한 거 아니고 그대로 올린거임. 거의 매일같이 저 친구 퇴근하면 귓말이 왔음. 그래서 내가 낮에 게임하고 밤에 접속 안 하기도 했음. 그러다가 내가 20일에 차단함. 내가 눈이 잘 안 보인다는 핑계로 답장 안 하려 했음. 그랬더니 뭐 폰트를 바꿔라 글씨체를 키워라 자기가 바꾼 거 디코로 보냈다 봐라 이래라저래라 하길래 좀 짜증 났고 귀찮아서  나중에 본다고도 했음. 대화 내용 중에 본인도 본인 입으로 '지금 나랑 대화하기 싫다는 거지~?' 이런 뉘앙스의 말도 했던 걸 보니 못 느꼈던 아닌 것 같음. 주말이었고 신엘텐 자리 먹은 상태라 귓말에 집중할 수가 없었음. 그랬더니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답장 안 하면 어쩌네저쩌네 이런 대화도 있었고, 내가 대충 대답하니까 뭐 뜬금없이 주식 얘기도 했다가 (정작 본인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함) 또 뜬금없이 누구한테 약점 잡힌거 있냐고 묻다가 내가 계속 성에 안 차게 대답하니까 사냥 방해 안 하겠다며 쿨한 척 사라짐. 

그러다 두 시간 후에 갑자기 미안하다 귓 옴. 자기가 일하는 데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걸 나한테 푼 것 같다며 사과함. 거기서 끝났음 좋았을 것을 보드카페가 어쩌네 저들이 칭한 여미새가 어쩌네 하면서 현재 우리 길원 이간질 비슷한 걸 했음. 내가 한두 살 먹은 어린 애도 아니고 내가 걱정돼서 하는 말이라고 함. 그러면서 자기 복귀한 이유 중에 내가 제일 크다는 말을 듣고 썩 기분 좋지 않았음. 20년 된 동성 부랄친구한테 고백받은 기분이라 차단함.

위 내용 귓말이 없어서 믿기 싫음 믿지 않아도 됨. 복구 요청은 해 놨는데 사실 큰 기대는 안 함.

* 6 *

이건 juinnim 캐릭터 닉네임.

* 7 *

이건 월량화 모험가 한마디. 네로(전 캐릭명), juinnim 둘다 같은 사람임.

추후 일주일 후 juinnim이 있는 학살 길드에게 쟁이 걸렸고 우리도 맞쟁을 걸었음. 일주일 정도 유지됐나 아무 일도 없었음. 그 후 정확히 3/7 prime 길드에게 쟁이 걸림. 벚꽃안개가 있는 걸 확인함. 쟁 걸길래 맞쟁 걸었음. 벚꽃안개랑은 나쁘게 끝났다 생각하지 않아 반가움과 동시에 나 때문에 쟁 두개나 걸린 것 같아 길원들에게 미안했음. 그래서 prime 길마한테 귓을 보냄. '쟁 사유가 전가요?' 했더니 벚꽃안개님이 청심환 길마에 앙금이 있어서 걸었다 함. 내가 아니었음.

저 사람들이 말하는 틀니? 그거 보드언니가 '나는 이빨 빠진 호랑인가 봐 ㅜㅜ' 하길래 내가 '그럼 제가 언니의 틀니가 될게요~' 하면서 시작한 거였음. 뭐 그냥 길원들끼리 노는 건데 이런 걸 변명해야 함? 아레나 운영진 셋 빼고는 다 재미있게 놀았음. 디코 참여자가 10명 훌쩍 넘을 때였음. 디코 필참도 아닌데 다들 재미있으니까 온 거 아닐까 생각함. 그때 놀던 사람들 아레나 운영진 셋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직도 연락함. 

5개월 전에 있었던 일, 하필 내가 차단한 시점에 둘 다 지금 보드카페 때문에 쟁 걸었다고 하는데 그들이 그렇다고 하면 할 말 없음. 근데 의문은 많음. juinnim은 본격적인 일이 터지기 전에도 길탈하고 왜 이제 와서 보드카페 때문에 쟁을 걸었는가. 차라리 내가 이유인 게 더 말이 된다 봄.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이 글이 보드카페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해서고 또 똑같이 당하는 여성 유저가 없으면 좋겠고, 게임을 재미있게 하고 싶어서였음. 솔직히 글 쓸 생각도 없었고 juinnim한테도 벚꽃안개한테도 악감정 없었음. 그런데 대뜸 예전 일 끌고 오면서 박제시킨 거에 정떨어졌음. 사람 성격이 안 맞을 수는 있다고 생각함. 싫어할 수도 있는데 대뜸 여왕벌이라며 박제를 하는 건 문제가 있다 봄. 도대체 어느 부분이 여왕벌? 보드카페가 남자였으면 머라 부를거임? 제발 말이 되는 걸로 딴지를 걸어주라. 재미라도 있으면 몰라.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글도 써 본 놈이 쓴다고 아 사진 다섯개 이상 못 올린대서 댓글로 첨부함 ㅜ 

+ 하나야 니가 몇 번이고 번호 달라고 했었잖아 그때 쎄해서 안 준 나 존나 칭찬한다
(하나 본명 아니고 아레나 있을 당시 닉이 t하나였어서 그렇게들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