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racepark 입니다.

 

최근 점령전에 대한 흥미가 다소 시들해진 관계로 특집 차원에서 주요 공성길드 각각의 분석글을 작성해보기로 했습니다.

 

GracePark Report 란 제목으로 작성될 이 시리즈는 단점이 많습니다.

 

우선, 연재 주기가 매우 불안정합니다. 또한, 너무나 주관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가지고 있는 정보량이 한정된 관계로 업데이트 되지 않는 정보가 있기에 다소 뒤처지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각 길드 분들의 정보 제공, 정보 협찬 등 쪽지 부탁드립니다.

 

내용은 아주 기초적인 SWOT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할 예정이며, 아무쪼록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첫 편은 제목에서도 밝혔듯, 현재 서버 내 최강 길드로 자리 잡은 클럭스로 시작하겠습니다.

 

 

1. 클럭스 길드 SWOT 분석

 

클럭스의 강점은 뭐니뭐니 해도 현재 서버 내 자타공인 최강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력입니다. 개개인의 전투 능력이 뒷받침 됨은 물론, 길드원들의 탁월한 집단 전투 이해도를 볼 때 서버에서 최초로 가장 큰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싸움을 지속하고 있는 그 경험이 큰 밑바탕이 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초기 점령전을 거치며 거대 연합을 무너뜨린 자신감이 클럭스의 거침없는 행보에 한몫 하고 있으리라는 점은 확실해 보입니다.

 

게다가 현재로서는 기존의 거대 연합에 맞서 싸우던 모습 보다는 많이 편해진 모습입니다. 베가, 마스터플랜, 블랙크로우, 트러블메이커, 적련의, 아처, 단타클랜 등 다수 길드들의 연합과 상대할때는 힘들지 않나 싶었지만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적대시 되던 베가와는 극적으로 화해를 이루어냈고, 마스터플랜은 붕괴해서 블랙크로우와 합쳤습니다. 적련의는 트러블메이커와 합병을 거치고 있으며 단타클랜은 가장 먼저 연합에서 발을 뺐으며 아처 길드와도 적대관계를 끝낸 모습입니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적대 세력은 줄었고, 적대 세력의 적대가 늘어난 관계로 적대 세력이 칼페온을 차지하고 앉은 클럭스를 견제하기는 더욱 어려운 모양새입니다. 이로 인해 칼페온에 도전하는 길드의 숫자 자체가 현격히 줄어든 모양이며 클럭스는 3차 점령전에서 베가, 아처, 적련의 동맹 및 프리메이슨과 승부 후 칼페온을 차지하고는 4차 점령전에서는 테무진의 도전마저 쉽게 물리치고 2주 연속 성주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로서는 클럭스에게 칼페온 성을 빼앗아올 눈에 띄는 세력이 없어 보입니다. 격렬했던 초반 점령전과는 다르게 다소 평화롭게(?) 칼페온을 지속적으로 가져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한 기존에 몇몇 분들의 지적과는 다르게 딱히 클럭스 영주 체제에서 세금과 관련된 불만이나 문제, 사냥터 관련 문제등은 터져나오지 않는 모습입니다.(사실 이 부분은 더 레드 길드가 2주 연속 성주가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투적인 측면에서 적이 없어 보이는 이 길드는 꾸준히 게시판에서의 부정적인 여론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부정적 여론의 진위 여부 등에 상관없이 이 길드의 여론 관리 능력은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또 다른 약점으로는 명백한 동맹/연합 세력의 부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에서 프리메이슨이라는 우방이 있지 않느냐 하는 질문에는 명백하게는 아니라고 대답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길드 마스터간 사이가 좋다는 소문은 있으나 현재로서 클럭스와 함께하는 길드들은 공동의 적이 있기 때문에 뭉치는 것이지 공동의 적이 사라지거나 같은 목표를 두고 충돌하는 시점이 오면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될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가장 큰 적대 세력인 블랙크로우/트러블메이커가 확고한 동맹 관계를 보여주고 언제나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는 반대로 이 길드의 자신감일지 혹은 오만함 일지 명확한 동맹 관계를 성립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호전적 성향으로 언제나 적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 부분이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에 힘이 될 수는 있다고 보이나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좋은 방향으로만 가고 있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적대 세력이 양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때 공공의 적이었던 시절과는 다르게 현재 시점에서 주목할만한 적대 세력은 블랙크로우/트러블메이커 뿐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블랙크로우/트러블메이커도 적대 세력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기에 클럭스와의 싸움에만 집중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클럭스를 하나로 묶어왔던 적대 세력과의 싸움이 시들해지면 길드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에 문제가 생길지 여부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싸움을 원하는 길드 구성원들과 꾸준히 이어진 싸움에 다소 지친 길드원들의 의견이 갈릴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클럭스의 내부단속과 결속력을 외부에서 알기는 힘들기에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장기집권 체제가 이어진다면 그에 반발한 제 2의 안티클럭스 연합이 생길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길드가 아니라도 왕좌를 차지할 욕심이 있는 전투지향 길드라면 넘어서야 할 산이 클럭스 이기에, 지금과 같은 평화의 시기(상대적 평화)가 생각보다 길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2. 장문을 보기 싫으신 분들을 위한 간단 요약

 

1)강점 : 기욱이는 싸움을 잘해

2)단점 : 기욱이는 친구가 적다

3)기회 : 안정되어 가는 기욱이

4)위기 : 기욱아 뒷통수 조심해라

 

 

3. 클럭스 길드의 현재 상황 간단 요약 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