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디3이 파라곤 레벨, 대균열, 시즌제등을 도입한거고
검은사막으로 돌아와보면 신규, 복귀 입장에서 시즌제 만족하며 재밌게 할 수도 있음.

근데 기존 유저들 입장에서 봐야함.
펄업은 템 가치를 기존 유저들의 노력이 헛되지않게 보존한다는 말을 하며 정기적으로 초기화 되는 시즌제를 제시한건데.

그냥 말 장난일뿐임. 이번 시즌제는 결국 새로운 백지 상태의 서버를 신설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하고 다를바가 없는 소리임.

시즌 종료 후 시즌 캐릭터들은 라이브 서버로 옮겨오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얘기들 할텐데.

첫번째 기존 라이브 유저들과의 격차

시즌 서버가 기존 서버와 비교했을때 컨텐츠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을때 당장 어제까지만 해도 엇비슷하게 치고 박고 싸웠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자신보다 상위 유저가 돼서 나타나면 그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두번째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신규 유저들의 유입 감소와 기존 라이브 서버에서의 유저 감소

시즌이 몇개월 동안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시즌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라이브서버에서 유저수는 당연히 감소 할 수밖에 없음. 이는 결국 기존 라이브 서버에 매진하고 있던 유저들에게 패널티가 생기는 부분인거임. 유저수가 감소하면 유저들간 상호작용이 필수적인 mmorpg에서는 그 자체가 타격인거임.

세번째 시즌과 라이브의 단절 및 갈라파고스화

시즌과 라이브에서 시스템 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처음 시즌에서 몇개월동안 적응하고 정착했던 유저들이 라이브로 이동하고 라이브에 적응 정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음. 첫번째 기존 유저들과의 격차가 느껴진다면 이는 시작하기도 쉬다오기도 깔끔한 시즌만을 고집하는 시즌만 하는 유저들이 대량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결국 시즌과 라이브의 단절로 이어지며 펄업이 얘기하는 유저들의 격차는 시즌으로 인해 더욱 심화될 수도 있는 것임.

기존 유저들 입장에서는 부캐육성 메리트 단 하나 때문에
다른 많은 패널티를 질 수있는 상황에서 그냥 바로 앞의 계정의 가치 유지 하나만 생각하고 받아드리는거 보면 답답함.

유저가 줄어들면 가치 유지해봐야 별 쓸모도 없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