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비회원에 눈팅족이었던 내가 란을 하다가 너무 답답한 나머지


개인적 생각을 그냥 일기 적듯이 글로 써보고 싶어서 인벤에 가입까지 했다.


아무튼 각설하고 란에 대해 주저리 떠들고 싶으니 보기 싫은 분들은 뒤로가기

 

 

미스틱 이전부터 무녀 떡밥, 최초 연예인 섭외 및 광고, 검사 최초 경공 케릭으로 이목끌기


펄업의 그동안 행보로 보아 란은 분명 사기케로 나올 확률이 높을걸로 예상을 했고


한번도 신케로 꿀을 제대로 빨아본 적이 없는 나는 이번에 란으로 좀 꿀을 빨아보고자


거의 올인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각성 나오자마자 케릭 각성퀘도 먼저 안하고


바로 단델상자를 까고 펄옷도 사주고 여러모로 신경을 좀 썼다.


각성 컨셉이 사슬달린 쌍검이라 솔직히 스피디하게 이리저리 무빙하면서 난도질하는 그런


다이나믹한 쌍검 여전사를 기대했지만 생각과는 전혀 다른 상태로 각성이 나와 황당했다.


좁아터진 스킬 범위


4초쿨 이동기 사용후 뚜벅


무개념 지구력 소모


무겁고 답답한 공격속도


노답 모션의 유유자적 ㅈ망의 발걸음


예능용인거 같은 쿨 긴 경공


전체적으로 긴 스킬 선후딜


딜도 별로 몸도 유리몸


방향전환 노답에 지구력 안차는 강제 전력질주 고고한 기품


과연 뒤로 회피하라고 준건지 의문인 슬로우 모션 후방 회피기 꽃놀음


몹이나 사람 통과 못해서 사냥시, 특히 누베르 잡을때 빡치게 하는 혈무림 

 

존재 가치를 잘 모르겠는 신월무 불귀


에이밍 좀 틀어지면 몹 옆으로 걍 지나가는 발암 대지의 상처


소서 유린이 나가다 마는거처럼 발동하는 죽음의 무도


그냥 느려터진 말뚝딜 넣는거 같은 광란 강림


파멸자를 쓰려고 커맨드를 누르면 왜 잡기가 나가는지


그나마 사냥을 좀 해서 익숙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불편한 커맨드


스킬이 왜 카메라 방향으로 안 나가고 케릭터 전방으로 나갈까


거의 모든 케릭들이 가지고 있는 그 흔한 원거리 견제기나


몹몰이용 스킬 하나 없어서 가만히 서서 몹이 오기를 기다리거나


직접 가서 한넘씩 툭툭 쳐서 모아 사냥해야 하는 불편함


느려터진 말뚝딜 컨셉이면 범위나 딜이라도 주던가 그것도 아니고


솔직히 지금 상태가 너무 총체적 난국이라 일일히 나열해도 빼먹은게


있을 정도로 하자가 많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엉성하고 엉망인 상태로


역대 최단시간 내에 각성을 뽑아내고 유저들한테 옛다 신케 받고 펄 질러라 하듯이 던져준걸까.


단순히 신케릭인데 op케릭이 아니어서 실망했다는 이유뿐만 아니라


신케 딱지 떼고 보더라도 구케릭들하고 비교시 제일 구데기 같다.


케릭이 전체적으로 구데기 같은데 룩딸러도 아닌 내가 얼굴이 이쁘다, 펄옷이 이쁘다


이런걸로 계속 빨면서 정신승리 및 자기합리화 하고 싶지도 않다.


지난주 없댓이었고 이번주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아직 라밤도 안 나온거 안다.


하지만 언급된 문제들을 어느정도 상향 해준다 해도 그닥 기대가 안되는건 왜일까


아마 상향을 좀 해줘도 애초에 기대했던 스피디하고 무빙 다이나믹한 난도질 쌍검 여전사가 아닌


노잼 이펙트와 모션의 말뚝딜러로 남을거 같다는 불길한 생각 때문인거 같다. 


그냥 각성 스킬 죄다 싹 갈아엎고 새로 만들어야 답이 보일듯하나 그럴리가 없겠지.


마음 같아서는 바로 삼신기 다 팔아 버리고 다른 케릭 하고 싶지만 아주 혹~~~시라도


대대적 패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약간의 미련이랄까 기대심리


이거 때문에 지금 꼬접할지 존버할지 계속 고민만 하고 있다.


일단 이번주 패치 어떻게 하는지 보고 제대로 각 잡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