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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4 17:18
조회: 4,596
추천: 15
바람이 잠든 곳으로의 가사 분석(스포有)
노가다가 질리기 때문에 스토리나 배경설정등의 게임외적인것에 관한 글을 쓰게되네요.
아무튼 가사해석이나 한번 해봤습니다 글솜씨가 뛰어나진 않으니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애초에 누구나 가능한 해석을 그냥 글로 써놓은것 뿐이지만..... ㅋㅋ;;
바람에 날려 여기로 왔네
바람에 날려 여기로 왔네 - 바람이 잠든 곳으로의 가사엔 바람과 구름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당연히 운국과 풍국을 의미합니다.
이 가사에선 '날려'라는점이 풍제국의 설립배경과 남설린이 풍제국의 황후가 된 이유를 떠올리게 합니다.
원래 나라를 세울 생각따위 없었던 군마염은 반역을 꾀했다는 음모로 인해 살기위해서 어쩔 수 없이 풍제국을 건립할 수 밖에 없었죠.
함께 있었던 남설린 황후도 운국의 악황후에게 견제를 받아 군마염과 마찬가지인 신세였고요.
저 달빛 속에 머물렀네 - 별다른 의미는 없는것 같습니다.
구름은 모두 저편에 멀어지네 - 군마염과 남설린이 과거 자신들의 나라였던 운국과 멀어진것을 의미합니다.
참았던 눈물 바다로 떨어지네 - 바다는 남방대륙과 동방대륙 사이의 바다를 의미합니다. 심리적,지리적 거리감을 느낄 수 있죠.
닿을 수 없었던 너
반복되는 후렴구입니다. 서로 사랑한 연인이었지만 다시 만났을땐 한명은황후, 한명은 장군으로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군마염과 남설린의 사이를 의미하는것이죠.
그리고 한가지 더 해석이 가능한데요.
서브퀘스트 도중 과거 남설린의 일기(맞나?)를 읽을 수 있는데, 그 일기를 보면 남설린은 풍국의 황후가 된 후에도 자신의 운명을 한탄했었습니다.
하늘아래 두 지아비를 섬기게 된 자신의 운명과 운국 황제사이에서 낳은 자신의 딸 남소유가 죽었으니(남황후는 죽을때까지 남소유가 죽었을거라고 생각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잘해봐야 행방불명이라고 생각했겠죠.) 비록 사랑하던 군마염의 옆에 있을 수 있게 되었지만 당연히 마냥 행복하진 않았겠죠.
저 하늘이 내려준
뭐... 가사 그대로입니다. 바람이 잠드는 곳은 풍황궁 혹은 바람공원일거라고 생각되네요.
이제는 건널 수 없는 강물
처음에 비해서 딱히 자세한 해석을 할만한 부분이 없네요. 건널 수 없는 강물은 남방대륙과 동방대륙 사이의 바다를 의미하는것으로 해석됩니다. 이건 너무 쉽죠..
닿을 수 없었던 너
저 하늘이 내려준
반복되는 후렴구입니다.
후회하지만 힘들어도
그 먼곳은 군마혜를 낳고 난 후의 저승을 의미하는 거라고밖에 해석이 안되네요...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써주시길..
닿을 수 없었던 너
반복되는 후렴구입니다.
저 하늘이 내려준 우리의 인연은
마지막 가사가 다른데, 구름이 잠드는 곳은 바람이 잠드는 곳에 비해 확실하게 예상되는곳이 있습니다. 바로 운림원이죠. 이뤄지지 못할 사랑이란 인연이 부부의 연으로 변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곳이니까요.
만약 남황후의 영혼이 저승으로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갈 곳이 있다면 남황후 입장에선 위에서 말했듯 부부의 연을 맺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곳이자 딸을 잃은 곳이기도 한 운림원일 것 같습니다.
아 물론 남쪽에 핀 슬픈 꽃 퀘스트에선 남황후의 영혼이 경희루에 나타나지만요... ㅋㅋ;;
하도 노가다가 지겹다보니 별짓을 다하네요...
보잘것 없는 글이지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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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으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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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erbl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