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쭉 방냥이로만 키우다가... 공냥이도 너무 궁금해서, 어제 큰맘먹고 수련 초기화했습니다.

일단 공냥이로 찍어볼까란 마음이 든 가장 큰 이유는

수월평원에서 일반몹 한마리 잡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에요... ㅠㅠ............

 

 

1) 수월평원 공냥이

공냥이로 탱 안된다, 순삭이다, 하는데 확실히 잘 죽긴 잘 죽어요.

그런데 컨트롤 좀 익숙해지면 수월 식인불곰 푸우-ㅅ- 탱도하고 딜도하고 어제 솔플로 잡았습니다.

푸우+곰 한마리 까지는 버티네요. 두마리는 힘들것 같구요 ;ㅇ;

일반 몹도 약간 과장 보태면 방냥이로 한마리 잡을때 공냥이로 세마리까지도 잡습니다.

대신 조금만 고양이 신경안쓰면 세마리는 커녕 한마리 반피 깎을 때 죽을랑말랑해요.

익숙해지면 퀘스트 던전 클리어 속도도 엄청 빠르구요.

 

2) 수련 (인던보다는 솔플위주)

- 응원심화응원 치명 버프 추가는 정말 좋아요. 공냥이가 원래 치명 잘 터지는편인데

응원버프 받고나면 평타고 스킬이고 다 치명터져서 몹 순삭할 수 있어요.

그리고 냥이가 피가 퍽퍽 단다 싶으면 응원심화로 피 쭉 채워주구요.

 

- 올려치기->파닥파닥은 방냥이로는 써봤자 데미지 티도 안났는데 공냥이로는 데미지 차이 크네요.

 

- 망치질에 기절효과 추가는 완전 완소. 몹이 광역이나 좀 데미지 큰거 쓰겠다 싶으면

망치써서 기절시켜버린후 파닥파닥하면 끝납니다. 그치만 당연히 막 염화나 이런애들한테는 씨도 안먹혀요 (ㅠㅠ)

 

- 강아지풀 심화 필수라고 생각되요. 특히 보스몹 같은 경우 광역 한번이면 공냥이가 녹기 때문에

죽겠다 싶으면 바로바로 불러들여야 하거든요. (일반몹도 망치질로 기절 못시켰거나, 몰렸는데 폭탄 쿨탐일 경우

소환사쪽으로 불러들인다음 덩쿨손으로 묶어버려야 해서...)

 

- 소환사는 말벌심화로 난 한놈만 패 -ㅅ- b 란 마음으로 극딜로 갔지만 (던전 보스 뎀딜용으로;;)

솔플시 공냥이가 죽었을 때 버티기 용으로 나팔꽃 심화 찍어서

무빙회복-민들레-덩굴손(민들레 성공시 쿨타임 초기화)도 솔플에는 괜찮지 않을까 해요.

 

 

3) 염화 공냥이

- 고양이가 탱하는 파티 아니라면;; 방냥이 해봤자 딜이 정말 눈물나게 안나오더라구요...

공냥이로 바꾸니 1넴 2넴은 오히려 빠르게 잡습니다.

방냥이로 하면 파티 전멸되도 잘하면 운기조식 시간 벌어주지만

타임어택이 있는 경우엔 버텨서 파티 부활해봤자 소용이 없어서요.

차라리 제한된 시간내에 공냥이로 많은 딜을 넣는게 좋더라구요 'ㅇ';;

(기공사 없을경우) 불씨 증첩해서 하면 데미지도 쏠쏠하구요.

 

물론 고양이풀로 컨트롤 불러들이는 타이밍 잘못하면

데미지 넣기도 전에 애 골로 갑니다 o<-<... 넌 고양이가 아니라 종이인형이로구나...

 

 

 

공냥이가 방냥이보다 우월하다기 보다는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차이점만 있는거 같아요.

공냥이의 장점이라면, 퀘스트 돌때 빠른시간내에 사냥이 가능하고 치명 촥촥 잘터져서 속이 시원하구요

단점이라면 고양이 기술 쓰랴, 불러들이랴, 피채워주랴, 소환사 스킬써주랴 진짜 정신없고 ;ㅂ;

맘편하게 탱시키고 놀 수 없다보니 안정적이지 못한거 같아요.

 

방냥이로는 시간은 좀 걸려도 수월 일반 필드에서는 소환사가 죽을일이 없는데

공냥이로는 까딱하면 일반 몹 한마리에 죽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해서... (굴욕... ㅠㅠ)

 

난 좀 정신없어도 컨하는게 재밌다! 싶으면 공냥이,

다 필요없고 안전빵이 최고다! 하시면 방냥이로 선택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40까지 쭉 방냥이로 해왔어서 한 동안은 공냥이로 놀아볼까해요.

혹시 조언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