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DHO라는 게임을 수입해왔습니다.

유료화를 했더니 유저가 적네요. 돈도 많이 못법니다.

정책을 바꾸어 이번엔 무료화를 했더니 유저가 넘쳐납니다.

서버는 계속 돌고있고 적자를 보고있습니다.

슬쩍 부분유료화를 하여 수입을 기대해봅니다.

유저들이 캐쉬를 안사줘서 돈이 안벌립니다

우선 돈이 급하니, 조금 극단적이지만 캐쉬를 안사면 게임에 불리하게 만듭니다

유저들은 욕을 하면서도 구입을 해주니 일단 돈이 됩니다

이번엔 더 많은 이득을 위해, 더 비싸고 더 자극적인 캐쉬템을 팝니다

유저들이 떠납니다

서버는 돌고있지만 여전히 수익은 없습니다

DHO는 유료화도 부분유료화도 성공할 수 없다고 결론내립니다

이제 코에이와 퍼블리싱 재계약을 할때입니다

운영을 포기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미 대포강화캐쉬 나올때부터 예상했던 시나리오인데요.

여기 게시판에 잘 검색해보면 이거랑 비슷한 글 있을거에요.

그땐 넥슨의 모 게임이라고 했었는데

그 게임은 뎁스판타지아 였어요.

스퀘어에닉스에서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했다가

대항해시대가 걸어온 길을 5년전에 똑같이 밟았었죠.
(정말 한치도 다르지 않게..)

이제 일부 매니아층은 일본서버로 가서 플레이 할테고

이후 프리서버를 만드려는 움직임이 생겨요.

곧 두가지 시도에서 한계를 느끼면 CJ나 다른 게임업체에 서비스해달라고 건의하지만 처참히 씹혀요.

가끔 DHO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서 친목질하며 옛이야기도 할거에요.

귀에 익은 배경음악, 내가 찍혀있는 스크린샷, 가족같았던 길드원들을 되새기면 그리워져요.


그리고 잊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