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글엔 무수한 논리의 오류가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감 간다'는 평을 올리는 분들이 많은 이유를

당최 모르겠기에 글을 씁니다. 


1. 타인의 개성에 대한 존중?

혜라의눈물님의 논지는

ⓐ 붉은야옹은 일반 유져와는 생각이 다른 플레이어 
ⓑ 그러나 이것은 붉은야옹의 개성 
ⓒ 따라서 욕 먹을 이유가 전혀 아니다.

의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적으로 틀린 전제를 가지고 시작 된 것입니다.

다시말해, 혜라의눈물님의 글 속에서 든 예를 비추어 살펴 보면

'판타지 소설을 읽는 행위' 와 '일본 애니메이션을 다운받아 보는 행위'는

개인의 취향이자 개성이 맞습니다. 

그런데 붉은야옹님이 서버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행위 마저도 개성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훗 입맛이 사납습니다.

왜냐하면 개성이라 함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레게펌을 하건 아프로펌을 하건 혹은 삭발을 하건 

그건 개인의 취향이지 절대적으로 타인이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유져해적'의 자아도취 글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데

조금의 부족함도 없습니다.

예를들어 비행청소년이 자신의 비행을 싸이등에 올려 자신의 치적을 자랑한다면

그 또한 그 비행청소년의 개성으로 치부 할 자신 있으십니까?

얼마전 문제가 되었던 '인천 여중생 폭행' 사건도 그들의 개성이라 인정할 수 있습니까?

제 생각엔 혜라님께서 개성의 의미를 너무 광의로 해석하신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석하신 분께서 타인의 비방을 문제삼아 비판글을 쓰셨다는것 자체가

아이러니 합니다. 그 분들의 언행 또한 그 분들의 개성 아닙니까?

다만, 저 또한 '부모욕'을 먹어야하는 당위성에는 동의 하지 않습니다.



2. 4년이 지난 게임엔 폐인 이 존재할 수 없다?

리니지가 1998년 처음 출시된 이래로 2009년 현재까지 12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리니지에 목 매달고 계신분들은 '폐인'이 아니라 신(神)입니까?

4년이 지난 게임엔 폐인이 없으니, 그 이상 된 게임을 광적으로 즐기는 인사들은

폐인의 경지를 넘은 신 이라고 볼 수 밖에 없겠군요.

혜라님의 논거대로 풀어 봤는데, 옳은가요?

굳이 묻지 않아도 답이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또 하나, 게임이 4년이 되었건 12년이 되었건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2009년에 처음 이 게임의 존재를 알고 접한 신규유져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중독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슨 근거로 '다른 게임에 중독증세를 한번씩 경험했던 사람들 아니더냐?'

고 묻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타인의 기행을 비방하는 것 자체가 그를 반증한다고 볼 수 없는 일 입니다.



3. 한사람 때문에 게임에 흥미를 잃는 일은 있을 수 없다?

ㅋㅋㅋ. 고등학교때 배운 시 한 절이 생각납니다. 그냥 웃지요.

김상용 詩 南으로 窓을 내겠소. 였던가요?

본문에 '붉은야옹때문에 게임에 흥미를 잃었다는 사람의 글을 보고 코웃음을쳤다'

라고 쓰셨는데, 전 혜라님께서 쓰신 글 덕에

모르긴 몰라도 제가 더 큰 코웃음을 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유져해적이 늘면 유져수가 준다'는 것이 대항계의 상식이자 정설입니다.

본인은 이런 말 듣거나 보거나 쓴적 아니 더 넓게 잡아 생각한 적도 단 한번도 없으신가요?

없으시다면야 할 말 없지만, 조금 더 생각하고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붉은야옹님 덕분에 대항해시대를 접은 유져가 단 한명도 없다고 자부 할 수 있으십니까?

그또한 유져해적으로서 유져를 줄게 만드는데 큰 몫을 한 바

어떤 분이 '그 덕에 흥미를 잃었다'고 말한 것에 대한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더 큰 문제는?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886&query=view&p=2&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nicname&subject=&content=&keyword=%BA%D3%C0%BA%BE%DF%BF%CB&sterm=&iskin=&l=1012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886&query=view&p=2&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l=3507


붉은야옹님께서 쓴 윗 두 글에 공통된 전제로는 

'유져 해적 또한 시스템상에 허락된 컨텐츠 이며, 

대항해시대엔 도덕이나 법률등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이 없으므로

내가 유져해적이란 컨텐츠를 즐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전혀 비난이나 힐난 받을 일이 아니다' 입니다.

과연 그 전제가 옳은 것일까요?

세상 모든 조직이나 단체엔 규칙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이 행하는 모든 일엔 규칙과 관습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대항해시대도 '사람'이 하는 게임인 만큼 명문화 된 법은 없을 지언정

암묵적인 합의와 관습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런데 유져해적이 아닌 유져를 붙잡고 유져해적의 좋고 나쁨을 물어보면, 

90% 이상은 '유져해적은 나쁜 것이다' 라는 대답이 돌아 올 것 임에 확신합니다.

다시말해 이는 이미 '유져해적 = 나쁜놈' 이라는 암묵적인 합의가 도출돼 있는것 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런데 스스로 유져해적을 자처하는 붉은야옹님께서는 

자신의 행위를 온갖 미사어구로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행위가 '제제'는 받지 않을 지언정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모르는 것일까요?

본인이 피해를 주었다는건, 당연히 피해자에게 사과를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가해자는 자숙과 반성을 해야 함에 이견이 없을줄로 압니다.

그리고 야옹님께서 줄기차게 주장하시는 시스템 상에서도 

"이 해역에서 해적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라고 

당신의 행위를 '피해'로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본인이 필요한 부분만 보는 것인가요? 유리한 대로 해석하는 건가요?

상인이 힘들여 번 돈을 '무단' 으로 강취하는 입장이면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을 가져 보시는게 어떻습니까?

이미 그러한 최소한의 마음가짐도 가지지 못할 만큼 당신의 도덕성은 훼손되어

마치 싸이코 패스들의 그것처럼 다시 돌이 킬 수 없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