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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7 18:18
조회: 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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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친구에게 배신당했습니다. --;;;어제 저녁... 힘들게 실험 레포트를 쓰고 있는데
친구(같은 학번, 칼같이 해병대 들어가서 칼같이 전역, 칼같이 복학하고 칼같이 졸업, 칼같이 일본 연수간...)가 오랜만에 메신저로 연락을 취하더군요.
친구왈 : 오랜만이네, 대학 생활 할만하냐? 나 : 그럭저럭... 예전에 족보 있으면 좀 보내주라... 시험이 힘들다. OTL 친구왈 : 족보는 없는데... 여자 한명 소개시켜줄까?
중학교 2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2년, 군생활 5년(훈련, 부사관 포함)동안 혼자서 쓸쓸히 보낸 제게 유혹적인 말을 끄내더군요... 뭐 최근 들어서 옆구리가 시리는 것을 자주 느낀지라... 하지만 친구가 일본에 연수갔고 그렇기 때문에 혹시 여자가 일본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생각을 달리했습니다.
나 : 나 일본어 모르는데 모르면 어떻게 사귀냐... 친구왈 : 일본어 몰라도 된다. 우선 사진으로 보내줄께....
그리고 온 사진...
순간 저는 이 친구가 장난치는구나 알고 거절했습니다.
나 : 장난치냐? 명절 때 부산 땅 밟는 순간 너는 내 손에 죽는다 --;;; 친구왈 : 진짜야... 소개시켜 줄 수 있어. 나 : 진짜 거짓말칠래?(이때 언어 순화했습니다. 사실 ㄱ ㄹ 칠래라고 함 --;;;) 친구왈 : 진짜거든. 인형이라 일본어 몰라도 괜찮아. ㅋㅋㅋ
그 순간 옆구리 시려서 서러운 사람에게 못된 장난질을 한 친구 아이디 바로 차단하고... 대학생의 본문으로 밀린 레포트들 마무리행... OTL
뭐 아침에 메일로 미안하다고 차단 해제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친구에게 이렇게 놀림을 당할 줄이야 몰랐습니다. OTL
ps. 물건너 있는 나라... 무섭습니다. OTL ps2. 추가로... 친구의 사과 메일에... 70만엔 한다고 생각해보라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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