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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3 19:20
조회: 286
추천: 2
[소설] 바다의 아이 Child of Ocean. 33. 상처받은 아이
아침식사시간. 또 시간은 흘러 2년 째, 두 사람은 amtehy가 없는 아침 식사를 맞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은 뭔가 이상했다. "티아." "응?"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있어?" "아니." 티아마트는 깜짝 놀라서 레드를 쳐다보다가 고개를 내저었다. 하지만 그 태도는 아무래도 수상했다. 레드의 눈을 피하려 고개를 푹 숙인 채로 허겁지겁 식사를 마친 티아마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렇게 급하게 먹으면 체해." "괜찮아! 나 오후에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괜찮지?" "그래." 레드가 고개를 끄덕이자 티아마트는 안심했다는 듯 웃으며 그릇을 개수대에 집어넣고 방으로 돌아갔다. 그릇을 씻어 정리해 놓고 '해로측량법'을 읽으며 허브차를 마시던 레드는, 도둑고양이라도 되는 양 살금살금 나가는 티아마트를 깨달았다. 옆구리에 두툼하고 무거워 보이는, 상당히 낯익은 책이 보였다. '북해 항해법전서! 저걸 티아가 왜……?' 아침에 보였던 티아마트의 수상한 태도를 떠올리며, 레드는 책을 접고 살며시 티아마트의 뒤를 따라갔다. 레드가 뒤따라오리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한 티아마트는 집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의 위치가 되자 안심하고 큰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이거, 빌려갔던 책이요!" "네, 이름을 가르쳐 주십시오." "티아마트 바이올렛이에요." 서고에서 책을 빌려왔던 모양이었다. 책을 반납하고 나서, 그녀는 리스트 탭을 뒤지더니 서고의 빽빽한 책장 사이로 사라졌다. 레드는 티아마트가 보이지 않자 학자에게 다가가 물었다. "방금 왔던 아이, 여기에 자주 옵니까?" "보호자 되십니까?" "예." 학자는 보호자라기에는 너무 젊어 보이는 레드를 미심쩍은 눈으로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예, 자주 옵니다. 항해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더군요." "항해에 대한 책, 이 전에도 많이 빌렸나요?" "요새엔 그닥 이상한 일도 아니죠. 꽤 많이 빌려갔었습니다. 반납 기일도 꼭꼭 지켜줬구요." 학자는 그렇게까지 답해준 뒤 책을 빌리러 온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해야한다며 레드와의 대화를 피했다. - - - 집에 돌아온 레드는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조합에 들러서 자신이 걱정했던 일이 그대로 이루어져 있음을 이미 확인한 후였다. 저녁시간이 거의 다되었다고 생각할 무렵, 시무룩한 표정의 티아마트가 돌아왔다. "……나 배 안고파. 밥 안 먹을래." 그렇게만 말한 티아가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버렸다. 티아마트를 다그칠 생각이었던 레드는 당황스러움과 티아마트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그녀의 방문을 두드렸다. "티아, 무슨 안 좋은 일 있어?" "아냐." 대답하는 목소리에 울먹임이 섞여 있었다. 레드가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가자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훌쩍거리는 티아마트가 보였다. "왜 그러는 거야." "……." "항구에 갔다고 들었어……. 모험가 조합에서 의뢰 받은 일과 관계 있는 거지?" 티아마트는 당황한 얼굴로 레드를 보다가 입을 꼭 다물었다. 레드는 티아마트가 좀 더 클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고, 그렇기 때문에 비밀로 하고 있었던 일이었다. "혼내지 않을 테니까 얘기해봐. 왜 우는 지." 울고 있는 티아마트에게는 도저히 화낼 수 없었다. 어느새 화낼 생각마저도 사라지고 안쓰러움으로 가득 찬 자신을 보며, 또 다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할 뿐이었다. "티아." "에이미 엄마를 찾으러 가고 싶은데, 아무도 날 도와 주려하지 않아……내가, 바다의 아이라서." 티아마트의 말이 끝나자마자, 레드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것을 느꼈다. - 계속 - 하이옴님~ 후훗! 리플 해드립니다! 감사감사~ 캐봇님~ 헤에...죄송해요, 전 군인을 구하고 있사와요~ㅠㅜ 함vs장님~ 장난치시면 당황스럽사와요;;;; 다물님~ 어메이징 레이스 정말 놀랍더군요 +_+ 더블젤리님~ 가이아 섭에는 없어요;;;;;; -ㅁ-;;; 사실 아레스도 얼마 전에 만들어서...-ㅡ; EST님~ 오오 꼬마 여자애 캐릭터~ 왕귀엽죠~ㅎㅎㅎ 시에라이언님~ 길마님!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아메군도 하고 있지요~>ㅅ<; 말도 없이 떠나서 죄송해요~;;; 아메군~ 배신자! 배신자! 내 글은 읽지 않는 거지?! - 후후후 쫌 걸렸습니다~ - 생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달려갑니다...레드는 역시 티아마트에게 화를 내지 못하는 군요;; - 다음편은 또 얼마나 걸리려나....으음. - 읽어주신 분들 모두 빛처럼 온 세상에 넘쳐나는 사랑을 드립니다~(크헉! 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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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3 16 공예 10랭 조리 7랭 드디어 인도양 입항 허가서 떴다...ㅠㅜ PC방에서도 집중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손대고 삽질을 자주 하는 탓에 렙도 스킬랭도 형편없음. 오픈 베타 시작 한 달 뒤에 가입해서 만든 캐릭터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스펙이 되시겠음. 잡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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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