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크로스가 오슬로를 향해 떠난지 한달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바다여단과 네덜란드의 해군은 무서운속도로 성장을 거듭하며 이내 거대한 함선을 가진
함대가 되었다.

오늘도 해적들의 배를 나포하여 탈취한 바다여단의 단원들과 호른, 프레드릭은 술집에서
승리를 축하하며 즐거운 파티를 하고있었다.

"캬! 바다여단이 이렇게 강한 함대가 될줄 나도 몰랐는데 말이지!"
"그러게 호른, 자네가 나선것이 네덜란드 국민에게 큰 힘이 되는것일테지"
"하하하핫 과찬하지 말게!"

프레드릭과 호른은 항구앞 벤치에 앉아 술과 간단한 안주를 먹으며 암스테르담 항구를 가득매운 바다여단의
함대의 위용을 감상하고있었다.
소형선박부터 대형 전투함까지, 120척이 넘는 함대는 곧 '네덜란드 해군'이 아닌 사설해군 '바다여단'의 지휘하였다.
그것은 곧 바다여단의 활약으로 주변국인 네덜란드나 노르웨이등이 안전할수있다는것이였다.

"음? 이봐 호른, 저기 무슨 선단이 다가오는데?"
"음? 어디보자구"

암스테르담 항구로 다가오는 정체불명의 선단을 프레드릭과 호른이 자세히 보기시작했다.
그 배는 네덜란드의 국기를 달고, 돛에는 바다여단의 문장을 새겨넣은 보지못한 선박이였다.

"응? 처음보는 배인데 우리의 문장을 달고있군"
"그러게. 가까이가서 알아보지"

호른과 프레드릭이 항구관리쪽으로 다가갔다.
항구관리에게 항구의 입항을 마친 뱃사람들을 호른이 불러세웠다.

"이봐! 너희들, 처음보는것 같은데 어떻게 우리 바다여단의 문장을 새기고있지?"

호른이 첫인상을 험악하게 주며 말하자 뱃사람들은 호른과 프레드릭을 보며 말했다.
"저희는 조나단 크로스제독으로부터 오늘부로 네덜란드의 바다여단의 산하로 들어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크로스로부터?"
"그렇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편지에..."
"그래 알겠다. 돌아가 쉬어라."
"그럼이만..."

뱃사람들은 돌아가고 프레드릭과 호른은 자리에 앉아 편지를 꺼내읽었다.
"...이...이것은?!"
"왜 그래? 호른?"
"자네가 직접 읽어보게"

호른이 프레드릭에게 편지를 보여주었다.
편지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안녕하신가요 호른, 프레드릭, 그리고 바다여단 여러분 저는 현재 바다여단이라는 이름으로 스칸디나비아와
유틀란트 반도, 발트해 주변의 한자동맹의 상선을 호위하며 해적들을 소탕하여 바다여단이라는 이름을 발트해와
한자동맹의 나라와 항구 곳곳에 전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로인해 스웨덴과 핀란드,노르웨이로부터 바다여단의 공식적인 입항허가와 해역 보호권, 그리고
사설함대 육성허가와 바다여단의 본부 설립에 의한 동의도 얻어냈습니다.
그로인해 바다여단의 영향력은 이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발트해 주변 국가에도 미칠수있게되었습니다.
현재 저의 지휘하에 발트해의 해적들로부터 상선들을 지키는 바다여단의 임시 전력은 갤리온 3척과 중카락2척, 경갤리온
15척으로 구성되있습니다. 이곳의 치안은 제가 담당할테니 여러분은 앞으로 영국해협과 비스케이만까지 진출하여
바다여단의 영향력을 널리 전파하시기 바랍니다.


"조나단 크로스 녀석... 덕분에 바다여단과 한자동맹은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게 되었군"
"그러게 말이야 호른, 그렇게 되면 발트해 주변국가와의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될것이다."
"그래, 크로스 말대로 우리는 전력을 더 키워나가자구"

프레드릭과 호른은 편지를 책상의 서랍한곳에 넣고 흐뭇한 웃음으로 프레드릭의 저택을 나왔다.

"좋아 일단 발트해 지역의 바다여단 지사도 관리해야할테니 우린 발트해로 향하자 프레드릭"
"찬성이다 호른,"

호른과 프레드릭은 갤리온을 타고 출항준비에 나섰다.

"크로스 녀석은 지금 오슬로에 있겠지?"
"그렇겠지 북해에서 발트해로 들어가기위해선 유틀란트 반도와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이의 해협을 지나야 하고
그곳에는 거점인 오슬로가 있으니까"

"좋아 그렇다면 오슬로를 향해 출항이다. 우리가없는동안 경계를 더 열심히 해라 알겠나?"
"알겠습니다. 다녀오십시오"
"그래, 다녀오마"

호른과 프레드릭은 갤리온을타고 오슬로를 향해 출항했다.

바다여단은 호른과 프레드릭이 떠난후에도 연안 경비와 해적토벌을 게을리 하지않았다.

5일후- 오슬로항구에 도착한 프레드릭과 호른

"오슬로라...오랜만에 오는군..." 
"그러게 말이야"
"그런데 바다여단의 본부는 어디있지?"

바다여단의 본거지는 암스테르담, 그리고 그주변 국가들의 중요한항구에 바다여단의 작은 본부를 만들어
운영하는 체제였다.

"저기 바다여단의 본부가 보이는군"

프레드릭과 호른은 항구에서 그리 떨어지지않은 마을의 구석에 위치한 바다여단의 본부를 찾았다.

"여기 조나단 크로스 있나??"
프레드릭과 호른이 문을열고 들어갔다. 그들앞에는 조나단 크로스와 바다여단의 병사들이 있었다.

"오, 호른지휘관과 프레드릭 아닌가요 여긴 연락도없이 무슨일이죠?"
"아 그냥 가끔은 이곳에 와서 둘러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서말이지"
"미안하지만 저는 곳 동양을 향해 출항해야합니다"
"음? 동양까지???"

프레드릭과 호른이 의아해하자 크로스는 선원들에게 장비, 물품등을 보급하도록 명령하고 한숨을 쉬며말했다.

"동양에는 아직까지 유럽인들의 영향력이 전해지지않았습니다. 그들을 우리편으로 만든다면 곧 동양과의 무역루트는
네덜란드가 주도권을 잡게되겠지요 그렇다면 동양에서 들어오는 막대한양의 부와 재산은 네덜란드가 쥐게되는겁니다."

호른과 프레드릭은 일순간 크로스의 동양원정이 장난이아님을 알았다.

"그런가..."
"아마도 엄청 오래걸릴것이니 발트해 바다여단지사의 지휘는 다른사람에게 맡기겠습니다. 저는 네덜란드의 사신으로,
그리고 바다여단의 동양권 지휘관으로 동양을향해 출발하겠습니다."
"그런가...잠깐 크로스!!"
"네?"
"그렇다면 나도 데려가주게 크로스군,"
"프레드릭씨를요?"

프레드릭은 크로스의 허리에 찬 칼을 보며말했다.
"분명 동양으로 가는 신항로 개척, 그리고 동양과의 친분조성과 무역루트 확보...네덜란드가 강대국으로 도약하기위해
필요한것이지...나도 같이 돕겠다."
"이봐 프레드릭..."

호른은 친구인 프레드릭이 크로스를 따라서 떠나는것을 달갑게 여기지는않았지만 그를 막을수없었다.

"호른, 내가 없어도 에그먼트와 잘화합해서 바다여단을 최강의 함대로 만들수있겠지? 동양에서 돌아오는날까지
잘부탁하겠다."
"그래 알겠다 프레드릭, 네덜란드는 나에게 맡기고 안심하고 가도록"
"그래. 그럼 다음에 보자구"

프레드릭이 크로스의 선박에 올라탔다.

"아, 맞다 크로스군, 그러고보니 이배의 이름도 아직 안물어봤군?"
"이배의 이름이라...그러고보니 아직 이름을 안지었군요"
"그런가? 그렇다면... 오늘부로 이배에 트리니다드호라는 이름을 붙여주자구" 
"뭐 멋진이름이면 아무거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오늘부터 이배는 '트리니다드'호라고 명명한다!! 출항하자구 크로스"
"출항하라!"

그렇게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호른을 네덜란드를 지키고 프레드릭과 크로스는 미지의 대륙 동양을 향해 항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