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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을 맡아 본문에 앞서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번 글은 결코 길
지는 않은 저의 소설 대해적의 이제까지의 줄거리와 앞으로의 줄거리 등을 살짝 빚추며 읽어 주시는
분들의 보다 쉬운 글의 이해와 글에서 제대로 묘사되지 못한 등장인물이나 이야기 등에 대해 외전편
으로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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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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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어디까지나 픽션입니다. 때는 유럽의 16세기, 우리가 잘 알고있는《대항해시대》를 기반
으로 하고 있으며 작품의 제목인 ‘대해적’ 은 굳이 해적을 주인공으로 삼은것이 아닌, ‘해적과 해군의
대립’ 을 전재로 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문장문장에 그 시대를 풍자하는 요소를 기립했지만 몹시 함축되어 있고 또한 불분명한 부분
도 많아 확실히 짚고 넘어갈까 합니다. 작품은 포르투칼 제독 바스코 다가마가 인도(india)에서 회항
하는 이후부터 시작합니다. 해상무역의 발전에 따라 그에 반하는 세력. 대표적으로 해적등의 빈도가
커졌고 해상력을 장악하기 위한 군대의 규모또한 그 영향력이 최고정점에 달합니다. 본 작품은 하나
의 국가를 주로 한 작품이 아닌 여러 국가와 여러 세력 등의 대립을 그릴 작품입니다. 현재까지는 잉
글랜드와 에스파니아, 카리브의 해적들을 주로  그려내고 있지만 차후 역사적 사건들을 염두한 이야
기를 그려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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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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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코 다 가마 제독이 회항한지 몇년이 흘렀다. 해적들은 더욱 극성이였고, 그에 맞서 해군의 토벌
활동도 절정을 향하고 있었다. 해적과 해군의 피할 수 없는 복선들이 복잡히 얽히고 있는 바로 이 와
중에 잉글랜드와 에스파니아 등. 해상 강국은 외국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해군력을 해적토벌이 아닌
대외적인 해전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해적 포섭책’ 을 시행함으로서 그들을 사면하고 나아가서는 자
군력으로 편입하기에 이르렀다.
해군과는 달리 해적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전투를 이끌었고 이미 우위는 해군이 잡고 있었다. 전의를
상실하고 교수대에 목이 매이는 해적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대국들이 시행한 ‘대해적 포섭책’은 그들
에게 단비와도 같았다. 국가의 녹은 물론이오 해군에게 쫓길 필요도 없고 이제까지의 죄또한 사면해
준다고 한다. 많은해적들이 깃발을 내렸고 국가의 밑으로 들어갔고 우리가 잘 알고있는 수많은 대해
적들 또한 해골기를 내렸다.

 대표적으로 해적계의 거물이라고 부를 수 있었던 호니 골드와 헨리 제닝스의 귀화는 ‘대해적 포섭책’
앞에서 망설이는 수많은 해적을 선도했다고 볼 수 있었다. 많은 해적들이 죄를 사면받고 해군혹은 용
병으로 입지를 굳히자, 해적섬 나소 또한 그 침체를 몸소 실감할 수 있었다. 남은 해적들은 그들을 배
신자 혹은 비겁자라 부르며 타도의 대상으로 삼았고 그와중에도 호니골드의 밑에있던 에드워드 티치
등. 해적계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었다.
 악명높은 대해적 드레이크 블랙이 해군에게 잡혀 교수형 당했다는 소식은 다시 한번 해적계에 동요
를 불렀다. 그의 죽음앞에 무법자인 해적들또한 고개숙여 애도를 표했고 해적계의 필두로는 그간 힘
을 기르며 ‘검은 수염’ 이란 호칭까지 얻은 에드워드 티치가 등극하게 된다. 다시금 수 많은 해적들이
도래했다. 대해적 드레이크 블랙의 딸인 리지 블랙, 뛰어난 실력으로 굵직 굵직한 일을 해치우며 ‘심
판자(judge)’ 란 호칭을 얻은 에단 테일러등. 해적들 또한 다시 한번 자신들의 바다를 꿈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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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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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테일러(Edan Taylor) 30대 중반으로 추정


 영국 이름 없는 해촌 출생의 그는 보기드문 회색 머리칼과 짙은 갈흑빛 눈이 인상적이다. 그가 어떤
계기로 해적이 되었는지,  그가 누구 밑에서 활약 했었는지 등,  그의 과거는 해적계에서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언제 부터인가 솜씨좋게 난공불락의 무장 상선대를 처리하고 막대한 양의 노획물을 거
두어오는등의 수완등이 잦아지며 그를 바다위의 심판자 ‘저지(Judge)’라고 부르며 추종하는 무리까
지 생겨났다.
 최근에 들어서는 무언가 은밀히 큰 거래를 계획하는데 워낙 속의 깊이를 알수없는 인물이라 누구하
나 감히 짐작하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실질적인 나소의 군림자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 와는 상성
이며 늘 그와 대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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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티치(Edward Teach) 40대 초반으로 추정


 실질적인 해적섬 나소의 군림자이자 현해적계의 필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악명높은 대해적. ‘검
은 수염’ 이란 별명은 험상궂은 그의 인상과 유독 입주변부터 시작해 얼굴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모
나게 자라난 무성한 검은 수염에서 비롯되었다. 영국 출신인 그는 어선의 어부였으나 해적에게 타고
있던 어선이 난파당하고 그 자리에서 해적으로 전향한다.
 천직이였을까, 그는 해적이된이후 놀라운 적응력으로 자신의 입지를 굳혔고 어느덧 해적 호니 골드
의 배에서 그다음으로 영향력 있는 해적이 되었다. 호니골드로부터 배를 한척 받기도 하였으며 그가
‘대해적 포섭책’ 에 응해 귀화한 이후로는 한척의 선박으로 시작하며 세를 넓혔다.  거대한 체격과 장
신이 무색하게 기민하고 예리하다. 또한 신출귀몰해 ‘카리브의 검은악마’ 라고도 불리우며 최고의 해
적으로 등극한다. 근본도 모를 에단 테일러를 경계하며 그가 무언가를 꾸미고 있음을 특유의 눈치로
파악하고 밝히려고 드는 과정에서 늘 그와 반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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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블랙(Lizi Black) 30대 초반으로 추정


 ‘해적의 딸’ 로서 세상에 빛을 본 그녀의 부친은 수년전 악명높은 대해적으로서 바다에 이름을 날리
던 ‘드레이크 블랙’이였다. 계략에 빠져 결국 그의 부친은 교수대로 갔지만 그의 유지는 여전히 해적
들과 함께한다. 젊은 나이에 무엇보다도 여인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거센 성격과 노련한 실력
으로 이미 모두가 인정하는 해적이다.
 최근 빠른 주기로 반복되는 ‘에단 테일러’의 높은 수완을 의심한 그녀는 결국 에단과 그의 해적단이
회항한 그날밤을 틈타 에단의 배 ‘산타메’ 에 숨어들어 선장실을 뒤진다. 그런 와중에 밀서를 발견하
고 그것을 빌미로 에단과 연계해 동업을 시작한다.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 더불어 검은 수염 에드워
드 티치의 짝사랑인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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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튼 윌터스(Norton Willters) 35세


 해군사관 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영국의 유망주이다. 득과 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
으며 철두철미한 성격 때문에 가깝게 지내는 이는 많지 않으나 실력만큼은 세간에서 그를 띄우는 아
명들이 무색하지 않게끔 한다.
 목표를 향해서는 물불 안가리는 외골수이며 그런 노튼이 현재 목표로 삼은건 자신을 보기좋게 농락
하고 자취를 감춘 해적 ‘에단 테일러’ 이다. 최근 총독인 미런제독의 딸의 요청으로 아조레스까지 동
행하였으나, 자리를 비운 사이 도시를 약탈한건 다름 아닌 에단 테일러. 노튼은 다시금 그를 쫓기 위
해 더블린에 주둔하는 자신의 함대를 정비하나 앙심을 품은 이들에 의해 법정으로 소환되 형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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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런 윈슬릿(Mirren Winslet) 62세


 젊었을 당시에는 뛰어난 무공으로, 현재는 해군 총독으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물.  누구보다 명
예와 권력욕이 강하고 자존심은 바위같다. 성격이 불같으며 자신의 성미에 맞지 않는건 어떻게든 자
신에게 맞추려고한다. 그런 그에게도 유일한 약점이 있으니 그건 바로 이제 갓 숙녀가 된 그의 딸 이
다.
 딸에 한해서는 누구보다 헌신적이고 무력해지는 이 인물은 지난날 ‘아조레스’ 에서 있었던 참변탓에
그 활발하던 딸이 말을 잃자 격분하고 당시 그녀의 경호를 맡기었던 유망주 노튼을 한순간에 무너뜨
리려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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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에르 윈슬릿(Rouail Winslet) 22세


 그녀의 모친은 런던에서 가장 마음씨 깊은 여인이였으며, 그녀의 부친은 영국에서 가장 고집불통의
인물이다. 다행히 모친을 닮은 탓에 눈부시게 아름답고 성격또한 활발한 그녀였지만, 모친은 그녀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숨을 거둔다. 그러한 상처를 가슴에 묻은채 늘 밝은 모습만 보이는 루에르였지만
아조레스에서 있었던 해적들의 소행 때문에 충격을 받고 말을 잃는등 그녀의 옛 모습을 상실한다.
 그것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그녀의 초췌한 모습을 볼때마다 그녀의 부친인 미런은 크
게 상심하며 분노한다. 많은 구혼자를끼고 있으나 아직까진 마음에 드는 인물을 찾지 못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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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헨 칼슨(Crohan Carlson) 35세


 해군사관 학교를 이등으로 졸업한 인물. 예상했듯이 노튼과는 경쟁상대이며, 필요이상으로 그를 시
기하는 모습이다. 사관학교를 졸업하고서도 결국 칼 대신 펜을 쥐었으며, 권력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서 미런 제독의 보좌관으로 입지를 굳힌다.
 미런의 뒤에서 많은일을 꾸미며 그중에 하나로는 당면에 처해진 노튼의 처벌건을 진행중이다. 노튼
못지않게 철두철미하며, 거대한 야심을 가슴에 품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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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 브란디고(Barcel Vrandigo) 47세


 에스파니아 해군 제독. 그의함대는 발렌시아에 주둔하고 있다. 에스파니아 귀족층이 보수파와 강경
파로 나뉜 이 시점에도 그는 자신의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포르투칼과 여러 에스파니아 귀족들의 요청하고 맡게된, ‘사설 상선대 습격’ 사건을 전담하고 있으며,
이번 해적피해가 결코 그 선에서 끝나지 않는 좀더 깊은 내막이 연루되 있음을 직감한다.
 그의 위험한 직감을 경계하기라도 하듯 시도하는 수사마다 보이지 않는 압력에 의해 가로막히고 그
럴수록 브란디고는 더욱 이번 사건에 집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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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클라우드(Alronso Cloud) 26세


 젊은 에스파니아 귀족. 하지만 그는 탁상공론 따위를 사욕에 찌든 늙은이들의 부질없는 말다툼 쯤으
로 생각한다. 클라우드 또한 귀족임은 분명하지만 그의 가문은 명망없는 소귀족이다. 때문에 그는 누
구보다 명예와 권력을 얻기 위해 노력하며 바르셀 브란디고의 소속으로서 이번 ‘사설 상선대 습격’ 사
건을 조사하게된다.
그와중에 클라우드는 사설함대의 출항소식이 세비야에서부터 비롯되었음을 파악하고 세비야 외각에
은닉한 해적들을 수색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진전은 없고 결국 또다른 가능성을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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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알바레스 데 톨레도 알바(Fernando lvarez de Toledo Alba) 59세


 에스파니아의 이분된 권력층 강경파와 보수파중 강경파를 선두지휘하는 군인겸 정치가이다. 과거에
세운 수많은 무공은 현재의 알바를 만든 주춧돌. 현재 그의 관심사는 최근 빠르게 해상력을 강병하는
영국의 압박과 포르투칼의 합병등 실현만 된다면 역사에 큰획을그을 굵직굵직한 일들을 계획하고 있
다.
 현재 그는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내란을 진압하기위해 출항한 상태이며 그와중에도 포르투칼과의 합
병을 위해 여러모로 손을 써놓는 중이다. 그 야심만큼이나 비리도 많으며 또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흑책을 썼는지는 파헤쳐보면 대양의 심해보다 더욱 깊고 어두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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