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5일째 리가에서 코펜하겐을 넘어 영국해역으로 진출하는 나의 역사적인 날에도 신입이라는 명목아래 난 갑판 청소를 하고 있다. ㅠㅠ

 

그리고 날 이배(배 이름은 센트럴팍이다 ;;)에 태운 30대 초반의 남자는 캡틴 팍이라 불리는 이름난 해적이며 이 해적들의 공격 대상이자 주 수입원은 해적사냥이다. (상선도 턴적이 있어 해적이긴 하지만 상선보다 해적선을 많이 턴다.)

 

갑판 청소가 끝나고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면 주위의 풍경을 돌아 보고 있엇다. 갑판 청소 내내 도와주지도 않고 낚시나 하던 선임(?)선원들의 보며 화도 나지만 가는 늘씬한 다리에 치마를 입고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치마 사이로 하얀...

 

 

상상은 여러분 몫입니다.

 

하여튼 미녀 항해서 미나가 올라 가고 있었다. "선장님 이제 영국해역 입니다. 지로를 결정해주세요 빨리~~" 마지막 말에 핏대를 세우며 미나는 팍 선장에게 무러 본다.

 

"음~~ 위스키 한잔 같이 하며 생각 하면 안될까?"

"하하; 미나 그 주먹을 내려 노코 생각 해보자 ㅎㅎ;;;"

"음~~ 일단은 해적들의 영업장소인 아프리카로 내려 가보자;"

"네 그럼 일단 아프리카로 내려 가는 항로를 잡을게요 허거슨 염감 방향은 일단 리스본으로 잡고 중간에서 방향 잡아 줄게요~^^"

"예 아가씨 허허허"

헉 저 염감 갑판 청소 시킬때는 머리카락이 날릴 정도로 고함을 치더니 예쁜 여자가 말하니 아주 좋아 죽는구만 남자는 늙어도 남자야...

청소도 끝나고 광합성을 하고 있으니 졸음이 바람을 타고 내게 다가온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나의 귀에 괴체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외쳤다.

 

"야임마~~ 신입~~~ 체력이 형편없으니깐 그렇게 갑판 청소정도에 지치는거다. 빨리 따라와 체력을 길려야지"

울면서 벌떡 이러나며 말했다."네 체력단련실로 가겠습니다. ㅠㅠ"

 

별명이 괴체(괴물체력)인 선원한테 개처럼 끌려가면서 악몽같은 이틀전날을 생각하며 따라간다. 첫 전투 그래 이틀전의 일이었다.

 

그날은 기분 나쁘게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센트럴팍호로 속도를 내고 달려오는 배가 한적 있었다.

선원 한명이"선장 해골이 보이는 배가 우리를 향해 나가오고 있다" 

 

"그래 북해에서는 영업 안할려고 했는데 모두 해적선을 향해 돌진 하라~" "와~~~~" 그순간 피가 거꾸로 솓으며 흥분되기 시작했다.

 

 드디어 나의 활약을 보여줄 첫 전투가 시작된것이다.

"아~ 신입 무서우면 함실 안에 침대잇으깐 그리로 숨도록"

"아님니다. 선장님 해적으로 부터 배를 지키는것이 선원의 일입니다"

"ㅎㅎ;;   우리도 해적인데;;; 어째든 죽지 말라고 잘 머저리들아 업업시작이다. 죽을 생각을 하고 싸우라고"

"예~~~~"

앞뒤가 이상한 말이지만 선원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보니  비까지 내리고 있나 보다. ㅎㅎ;;

 

하여튼 난 반 더 발페르시가 준 총을 가지고 대포도 쏘기전에 적선에 있는 해적들을 한명씩 전투불가 상태로 만들고 잇엇다.

"오~ 신입 제법 잘쏘는데 괜찬은 총잡이가 되겠어" 주위의 칭찬에

윽쓱해진 난 더 열심히 총을 갈기기 시작했다.

실상 가까이 붙은 적선은 우리배보다 크며 쪽수도 많았다.

아마도 쪽수를 믿고 덤빈듯 하다.

포격전없이 바로 백병전에 드러 간 우리선원들은 누군가의 지시 없이 알아서 갈고리 달린 줄을 던지며 적선으로 뛰어 들엇다.

돌격대장 괴체는 무식한 근육을 앞세워 무식한 헤머를 들고 날뛰기 시작했고 다른 선원들 역시 각자의 무기를 꺼내 들며 백병전을 하기 시작했다.

난 백병에 뛰어 들기 보다 후방에서 지원사격을 하고 있었다.

적선 역시 노련미가 보이는 선원들이 갈고리를 던지며 자선으로 뛰어 들어왔다.

 

"쥐새끼 같은넘 " "안피하면 죽는데 머가 쥐새끼야~~" 이렇게 억울한 나에게 옆에서 칼이 들어 왓고 가까스로 피한 나는 옆구리의 화승총을 꺼내 적선원 허리에 총알을 갈겼다.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은 나에게 괴체보다 못하지만 무식한 근육을 자랑하면서 큰 칼을 휘두른는 적이 나를 먹이로 삼고 다가오는걸 느꼈다.

그 살기에 놀라고 있을때 큰칼이 나의 몸을 향해 다가왔다.

필사적으로 피할려고 했던 나는 발을 헛 디뎠고 넘어지면서 넘어진것이 전화위복이 되면서 일단은 적의 칼에 맞지않았다. 그리고 그순간 샤넬이 적의 목에 박혀고 나의 선장 캡틴박이 날 보며 말했다.

"신입 무슨 이상한 냄세 나지 않아?"

난 아래도리가 따뜻해지는걸 느끼며 창피함을 느꼈다.

비도 오는 날인데 냄새를 맏다니 저게 인간인가? 개인가? ㄷㄷ

 

선장의 무서움을 느끼는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