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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5 22:25
조회: 565
추천: 7
[소설]낭만 조리사 사략해적 크리스티앙포세이돈 서버
최고 귀염둥이 + 스탈쟁이 + 철가면[진실이 나오는구나] + 변태.... 각설하고, 한동안 씨월드나, 그같은 소설을 보면서, 여러가지를 구상해 보았던 티앙이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설 쓰는건 굉장히 좋아해서, 비록, 약한 필력이나, 장거리 항해를 틈타 몇 자씩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티앙이와 함꼐 저 넓은 바다로 출항해볼까요? ========================================================================================== =프롤로그= 맑은 하늘이다. 구름이라고는 꼬딱지, 아니 병아리 눈꼽만큼도 찾아볼수가 없다, 바다와 하늘, 모두 푸르다. 이러다 눈 나빠지는건 아닌지 몰라 나. 내 이름은 엘리사 크리스티앙 위대한 대 해적제독인 마르쉬코 큐리안의 제 2함선인 '메레리안'의 선장이자 우리 '마르쉬코 해적단'의 히로인이요, 조리사라고 할 수 있지. 어디로 가냐고? 글쎄, 그건 나도 몰라, 우린 기함을 따라가고만 있거든. 하지만 전 세계의 바다가 우리것이긴 해. 전세계의 보물을 다 모으는게 우리 거창한 큐리안 해적두목의 꿈이고, 전 세계의 요리를 다 먹어보고 만들어보는게 나 엘리사 크리스티앙의 꿈이거든. 그렇다고 무시하지는 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녀석의 목숨쯤은 잠자리가 날개한번 치는 시간에 빼았을수 있으니까. 어이쿠, 선장놈이 태평하게 돛대에 올라가 양피지에 끄적인다고 밑에서 원성이 자자하고만, 난 내려갈께,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다면 따라와~ 1부. 배는 대양을 가르고, 갈매기는 하늘을 갈랐으며, 검은 갈매기를 갈랐다 항해 3일쨰. 이제는 도시에서도 멀어져 사방팔방으로 바다밖에 보이지 않는다, 주변에 배도 보이지 않으니 선원들은 식량으로 쓸 겸, 취미생활도 곁들일 겸 리스본산 낚시밥을 던지고 있다. 그래봐야 난 저녀석들이 낚아오는 것 중에 정어리와 고등어 이외의 것을 본 적이 없다. 물론 정어리와 고등어로도 맛있는 음식이 가능하다. 하지만 좀 너무하지 않는가, 허구한날 생선 음식만 먹고 살 수는 없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항구에서 음식이라고 실어주는 것, 딱딱한 선원용 비스켓이라는데; 그걸 음식으로 부른다면 음식의 개념을 오만 리는 확대해석해야 할 거다. 그런걸 먹고 자란 녀석들이니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나는 생선회는 맛이 날 수 밖에 없다. 바다위에서 은근히 구해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는 해초를 건져 만드는 해초무침 심심한 선원 녀석들이 배와 자신의 허리에 줄을 묶고 뛰어내려 바다속을 헤엄치다 건져 오기도 한다. 처음 이 배에 탓을때는 난 배멀미 하느라 바빠서; 저 녀석들이 왠 미친짓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해가 간다. 사방팔방전후좌우가로세로가 전부 푸른색. 미칠듯한 권태가 온다. 그 권태를 극복하기 위해 난 조리실에 틀어박혀서 이요리 저요리 해보면서 살고 있다. 적어도 고등어와 정어리, 참돔과 전갱이를 가지고 하는 요리에는 이력이 났다. 밖이 시끄러워졌네, 나가봐야 겠다. 혹시 먹을만한 함대를 발견했을지도 모르니까. =========== "전투 준비하라. 제 2함과 제 3함에도 신호기를 올려 표시하라" "알겠습니다" 검은색 코트를 걸친 큐리안이 명령하자, 옆에 있던 부관이 달려가 신호기 올리는것을 감독하기 시작했다. 큐리안은 오른편 허리에 걸린 선원용 커틀라스를 쓰다듬었다. 두툼하고 묵직한 감촉, 바다 위에서 싸우기에는 이만한 검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생각을 하며 큐리안은 럼주병을 비우더니 바다속으로 던졌다. "배를 북북서로!! 모든 돛을 피고 전 속력으로 달린다. 포르투칼 함대다!!" 부관인 마샬랭은 큰 소리로 소리치며 선원들을 지휘했다. 지휘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고, 방금까지 바이올린을 켜며 놀거나 낚시를 하던 선원들도 금새 정렬하여 자신의 할일을 찾아 일하기 시작했다. 제2함과 제3함도 바빠졌다. 함대에서 유일하게 여자인, 제 2함선 메레리안의 선장이 붉은 머리를 휘날리며 선수에 서 있었다. 왼쪽 어꺠를 훤히 드러낸 경쾌하게 생긴 검은 물을 들인 가죽갑옷, 왼편에 찬 날이 잘 갈아져 있는 동양의 곡도만 아니라면 낭만적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제 3함. 날렵한 갑옷에 등에 교차되어 메어져 있는, 보기만 해도 사람 입을 다물게 만드는 거대한 두 자루의 바스타-소드. 양손검인 바스타 소드를 한손에 하나씩 들고 싸우는 괴력을 발하는 그자. 오른편 이두박근이 엘리사의 얼굴만한 제 3함의 선장 미켈란젤로였다. 10여분 남짓, 포르투칼 함대는 도저히 도망갈 수는 없다고 판단했는지 서서히 선체를 돌리고 있었다. 서서히 선측을 달려오는 사략선박을 향해 돌렸다. 포격전을 준비하고 있는 듯 했다. 그러든지 말든지 미친듯이 아랑곳하지 않고 달리는 전투용 갤리온 세척, 어찌 보면 무모하다고도 할 수 있을만한 전투였다. 비록 포르투칼 함대가 상선이라고는 하지만 대포도 많이 싫고 있었고, 또한 그들의 장비와 배는 최고급이였다. 그에 비해 전투용 갤리온이라고는 하지만, 해적을의 배는 보기에도 한숨쉬어질 정도다. 이곳저곳 대포에 맞은 흔적과 그곳을 대충 나무판으로 떄려 붙이고, 이곳저곳에 철재 강판을 붙여서 볼품도 전혀 없는 선박을, 돛의 이곳저곳은 기운 흔적이 난무하고, 해골이 그려진 부분은 떄가 묻어 흰 해골이 검은색으로 변신을 했을 정도로 누덕누덕 기운 돛. 아무리 해적과 상선의 싸움이라도 해적의 손만 들어주기에는 좀 미안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포르투칼 상선의 함장인 비스코도 그런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멀리서는 잘 식별이 되지 않아 일단 도망갔지만. 저들의 배라고는 누덕누덕 기운 갤리온에, 배도 세척 뿐이 되지 않았다. "미친놈들" 함장은 되알진 욕설을 내뱉으며 명령했다. "사정거리에 들어오면 선수를 향해 인정머리 없이 포격하라.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사람에게 내가 일백 두캇과 위스키 삼십 통을 선물하지. 상대는 다 침몰해 가는 거지같은 배를 끌고 다니는 말 그대로 거지같은 사략선박들이다. 저놈들에게 우리가 만만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라!" "선장.." "훗. 포격 따위에 맞는건 이제 지겹지 않은가. 연막을 쳐라. 연막을 쳐서 시아를 흐려라. 2.3함대는 각자 좌우로 이동하고 우리는 이대로 돌진한다." "알겠습니다! 연막탄을 쏴라!" 기함 켈베로스의 선수에서 연막탄이 사정없이 터지기 시작했다. 어느 새 켈베로스와 메레리안. 아누비스의 세 선박 주변에는 자욱한 연기가 끼기 시작했다. 메레리안과 아누비스의 선수에서도 미친듯한 연막포 사격이 시작되었다. "이런 제기랄. 연막때문에 시아가 확보되지 않습니다." "무슨 소리야. 그냥 인정사정없이 갈겨버려." "선장. 저들은 군인이 아니라 단순한 짐꾼들입니다. 연막을 깔아 흐릿하게 보이는 함선들을 상대로는 치명타를 입히기 어렵습니다. 조금 위험하더라도 기다렸다가 시아가 완전히 확보된 후에 선수를 향해 포를 갈겨야 합니다." "니미럴." 선장은 침을 뱉으며 중얼거렸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자신도 저런 연기가 자욱한 곳 안에 있는 적을 떄려잡는데는 자신이 없었다. "난감하군. 적이 모습을 드러낼때까지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그떄였다. 파이프를 왼 손에 쥐고 입 안에 들어간 이물질을 없애려고 손을 입 안에 넌 상선대의 선장의 머리가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린 건. 그것을 신호로 일제히 연막 속에서 대포탄이 날아와 상선에 작렬했다. 금새 기우뚱 하면서 선체는 균형을 잃고 흔들렸고, 경험이 적은 선원들은 그대로 갑판을 굴러가 바다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갑판 위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이곳저곳에서 대포에 맞은 선체의 부품들이 박살나 버렸고, 선원들은 무서워서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선원들이 통제가 되지 않으면서 혼란은 더욱 가중되었다. 항해사가 어쩔 줄을 모르며 선장이 서 있던 곳을 쳐다보았다. 선장은 이미 목과 오른손목이 날아간 볼썽사나운 자세로 자신의 옆을 뒹굴고 있었다. 너무 놀라서 기절한 일등 항해사가 본 마지막 장면은, 아리따운 붉은 머리의 여자가 동양의 곡도를 휘두르며 앞을 막는 자기 편 선원 둘을 순식간에 죽여버리고 자신에게 달려오는 장면이였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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