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침 부두 프로필 디피 300만 만든다고 다들 열심히 파밍 중이시죠? 

전 300만 대신 300명의 유저분들을 만났습니다.

비공식 기록도 포함하면 더 많지만 공식적인 기록으론 정확히 1년 2개월 20일 걸렸네요.

며칠 전에 버스 태워드린 한 분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혹시 1년 전에도 버스 하시지 않았나요?" 
네.. 1년 전에 제가 버스 태워드렸던 분을 1년이 지난 지금 제가 다시 버스 태워드리고 있더라고요.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디아가 좁긴 좁나 봐요.

많은 분들을 만나다 보니 상처도 많이 받게 되더라고요. 그렇지만 진심 어린 말 한마디 한마디에 아.. 잘하고 있구나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선행이라는 게 별거 없는 거 같아요. 조금 더 가진 내가 조금 덜 가진 사람을 돕는다는 것.

비록 제 캐릭터는 일시정지 상태이지만 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레벨업,보석업 하신다고 바쁘실 테지만 잠깐 쉬어가는 시간으로 한 번씩 초보 유저분들 버스 태워주시는 건 어떨까요?

대 균열 1판 돌 수 있는 시간이면 초보 유저 3명을 성역으로 인도할 수 있답니다.

이번 패치가 성공적이라고 느끼는 게 신규, 복귀 유저가 정말 많이 보이네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