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치, 야만의 가장 큰 변경점인 대지 강타와 대지의 힘 픽스로 인한 분노 수급의 어려움에 대하여 주변 야만분들이(주변 야만분들은 모두 저랩) 조언을 부탁한 관계로 세팅 연구를 시작하였는데 
주말동안 고행 6단 균열 기준 솔플, 2인팟, 3인팟, 풀팟을 돌아본 결과 나름대로 제 스타일에 최적화된 세팅을 완성한 관계로 세팅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1. 야만 게시판의 최근 인증글로 등록되신 야마사키님의 세팅과 저의 세팅은 안정성vs 유틸의,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요합니다. 
(ps. 다른 많은 야만 분들이 그러하듯, 야마사키님의 글은 항상 잘 참고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D )
2. 화합의 반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3. 정복자 460 가량을 찍을 동안 쓸만한 썬퓨, 메피 0자루, 쓸만한 태수, 산키스가 없어 사용하지 못하므로(ㅠㅠ) 세팅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단저로 번피를 높이지 못한 상태에서 정예의 무리 감전시 카시우스를 포함한 고통감내로도 버틸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해결 방법 아시는분을 찾습니다..

이 네가지 부분을 짚고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서두에 밝힌 대로 이번 패치로 인해 많은 야만들이 느낄 수 있는 변화는 크게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1. 대지의 힘 픽스
2. 화염속성 대지 강타 상향

두가지 부분에 대하여 4~50번 가량의 6단 균열을 다양한 구성으로 돌아보았습니다.



대지의 힘 픽스에 기인한 분노 수급 문제에 대한 부분은 많은 분들이 이미 읽어보셨겠지만 야마사키님이 잉걸불 사용과 대지의 힘의 효과에 착안한 세팅 연구 글에 자세히 기재하셨듯, 도약만으로도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 충분한 분노를 얻을 수 있다는 동일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통상적인(라고 쓰고 강인함이 낮다고 쓰는) 잉걸불 대지 야만 (지진+30%) 세팅.





분노 소모에 대한 실험 마치고 대지 강타를 사용한 실험을 하던 중 화염 대지 강타의 변경점인 계수이외에 '공중으로 적을 띄워올린다' 는 부분이 
1. 타격 범위가 (에어본 범위가) 넓다.
2. 균열 파티시 일부 까다로운 일반몹 (혼란마 등의 넉백, 많은 해골궁수의 투사체로 인한 급사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균열을 돌아본 결과 


도약 3번 이후 무빙->화염속성 대지강타를 이용한 에어본으로, 
대형몹을 제외한 일반몹의 경우 대지강타의 범위가 허용하는 한 데미지를 전혀 입지 않고 정리가 가능합니다.
(자폭 몬스터의 접근 차단, 혼란마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소 등의 돌진 준비 모션 또한 대지강타를 통한 에어본으로 캔슬이 가능합니다.)






잉걸불과 정복자 자원감소 옵션만으로는 화염 대지강타의 무식한 분노 소모를 감당할 수 없다는 점 떄문에 여러 세팅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1. 불멸왕무기를 이용한 불멸왕+잉걸불+오길드+대지셋
장점 
- 비정과 불멸왕 3셋효과를 통해 분노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 불멸왕 2셋 효과로 인해 강인함을 끌어올릴 수 있다.
- 불멸왕 3셋 효과로 인한 소분생과 대지강타 에어본, 사신강림의 도약 스턴을 이용한 플레이를 할 시 고통감내를 배제한 세팅으로 고단을 도는것이 가능하다.
- 불멸왕 무기에서 지진이나 대지 강타의 데미지+% 를 끌어올 수 있다.

단점
- 쓸만한 불멸왕 무기를 구하기가 어렵다.
- 산키스+태수의 화염피해/정피를 포기해야한다.
- 블리자드가 양손 무기를 버렸다.




불멸왕을 포함하는 세팅을 맞추다 보니 카시우스를 배제한 세팅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위에 기재하였듯 대지강타의 에어본과 적정 수준 이상의 소분생, 강인함이 갖춰진다면 카시우스를 배제하고도 6단 팟플시 생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다른 세팅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쌍수 무기로 화피/쿨감/극피/정피를 얻고, 가슴, 허리에 불멸 2셋을 사용하여 소분생과 모저와 분노 수급을 얻고, 
1. 머리/장갑/다리에 대지셋을 착용 후 오길드 어깨 손목을 통해 정피/정피감을 얻거나
2. 단일 전설 손목(팔씨름, 사신 손목, 파르산)의 유니크 옵션을 얻고, 얀씨를 이용해 구멍난 정피를 dps상승으로 메꾸는 세팅 등 여러 세팅을 시도해 보았는데 
"최소한의 '죽지 않는' 강인함과 회복력을 챙기고 가능한 최대의 딜을 뽑자"는 플레이 스타일 상, 사신 강림과 대지 강타의 에어본으로 인해 해당 스킬을 사용할 시 높은 강인함이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완성한 세팅이 


대지 머리 어깨 장갑을 사용하며
쌍수를 사용하여 정피, 화피, 쿨감, 정피 를 챙기고
잉걸불, 사신 손목+라코프를 이용한 생구 획득으로 대지강타 사용횟수를 늘려 딜량과 소분생으로 인한 생존을 꾀하고
얀씨를 이용해 오길드의 구멍난 정피를 dps로 메꾸는 세팅입니다.
(함성과 외참을 사용하였지만 카시와 고통감내를 사용하는 세팅도 가능합니다)


장점
1. 통상적으로 바지에서 얻을 수 없는 추가적인 딜 옵션을 가진 얀씨를 사용하여 기본 데미지를 올리고, 지진 데미지+%를 가진 잉걸불을 사용하여 일반몹 진행 속도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지진 위에 몹을 홀딩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진 위에서 몹에서 맞을 수 밖에 없었던 선망에 비해 
위에 기재한 대로 도약3번 이후 지진 위에 있는 최대한 많은 몹에게 대지 강타를 맞출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여 대지 강타 사용 시, 일반몹에세 피해를 전혀 입지 않는 안정적인 진행이 가능합니다.
2. 솔로 6단 균열 기준 해당 세팅으로 파란 정예 무리는 1도약쿨에 정리가 가능하며 사신 손목과 비정, 미신을 사용할 시 노란 정예 무리의 경우 1도약+대지강타에 하수인이 정리되므로 하수인에게서 얻을 수 있는 생구로 인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딜링이 가능합니다.


단점
1. 얀씨 바지의 드랍률이 극악하다.
2. 얀씨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딜로스가 발생할 수 있다.
3. 얀씨로 인해 손에 피로가 극심해진다.
4. 다른 세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강인함으로 인해, 정예에 도약시 속성에 대한 파악이 선행되어야 하며 줄리아/마라 등의 속성 피해 면역 목걸이의 스왑이 강제되는 경우가 있다. 
- 이 부분은 강인함이 높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5. 안정적인 세팅에 비해 많은 컨트롤을 요한다
- 이 부분이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위에 쓴 대로 "최소한의 '죽지 않는' 강인함과 회복력을 챙기고 가능한 최대의 딜을 뽑자" 는 저의 플레이 스타일 상 컨트롤로 얻을 수 있는 세팅상의 이득이 있다면 저는 주저없이 컨트롤 하는 쪽을 택하는 편입니다. 저와 같이 낮은 강인함, 빠른 진행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세팅이라고 생각합니다. 
6. 태수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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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여전히 선망을 사용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고, 대지강타의 장점을 이미 파악하시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지 강타 상향 이후 맨날 하던 망치질에서 벗어나 조금 더 시원한 사냥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개인적인 취향이 적용한 세팅입니다.


"선망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거나 "낮은 강인함과 높은 데미지 세팅이 답" 이라는 글이 아니라 이런 세팅으로도 균열을 충분히 재미있게 돌 수 있다는 글일 뿐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고 세팅 공유했으면 합니다.





좋은 일주일의 시작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