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술사의 스킬이자 전사가 반드시 additional로 붙이게 되는 스킬인 도발.

WoW 전사의 총질, 곰탱의 요불, 죽기의 땡기기와 같은 장거리 풀링기술이 전무한 FF14 나이트, 전사에게 있어서 유일하게 25M의 사정거리를 가진 기술이 도발입니다.

이러한 도발 스킬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바르고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발은 쿨타임이 깁니다. 무려 40초나 되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도발은 풀링 기술이 아닙니다. 보통의 경우는 실드롭(나이트), 토마호크(전사)로 풀링을 합니다.

-도발은 몬스터의 어그로 리스트에서 사용자를 1위로 만듭니다. 추가적으로 어그로를 더 주지 않습니다.
  만약 도발을 넣고 다음 순간 2위가 공격이나 치유를 한다면 바로 해당 파티원이 어그로 1위로 바뀝니다.

위 부분을 이해를 한다면 도발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도발을 풀링 기술로 써야할 때




위 그림을 예시로 설명을 하죠.

나는 몬스터 3을 풀링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앞에 링크된 몬스터 1,2가 있고 더 접근을 하면 바로 애드가 날 것 같습니다. 몬스터 3은 1,2와는 링크된 몹이 아닙니다.
몬스터 3은 실드롭이나 토마호크(15M)의 범위 밖에 있지만 도발(25M)의 범위 안에는 들어옵니다.

이럴 때는 도발로 풀링을 하는 편이 낫습니다.


2. 도발 풀링시 주의점

위에도 썼지만 도발은 스킬이 들어간 순간 어그로 1위를 만들 뿐입니다. 그후 파티원이 해당 몬스터에게 어그로를 끄는 추가 행동이라도 한다면 어그로 순위가 바로 바뀐다는 겁니다. 즉 어그로 축적이 없기 때문에 딜러의 평타 1방, 힐러의 힐 1방에 바로 어그로 1위가 바뀌게 됩니다.

그렇다면 도발 풀링시 어떻게 안정적으로 끌고 올 수 있을까?

바로 도발 후에 15M이내로 접근하면 실드롭(나이트), 토마호크(전사)를 사용해주는 것입니다. 보통 도발하고 달려오는 사이에 GCD가 돌아오기 때문에 실드롭이나 토마호크를 사용해줄 상황이 됩니다.


3. 도발은 침착하게 사용하세요

전투중에 애드가 나거나, 새로 적이 POP UP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보통 딜러의 AOE(보통 장판)를 밟지 않는다면 열에 아홉은 힐어그로를 따라서 힐러를 때리러 가게 됩니다. 이때 POP UP한 적에게 도발을 넣는 타이밍은 언제가 가장 적절한가?

1. 적이 POP UP한 직후 (X)

2. 적이 POP UP하고 어떤 어그로를 먹고 대상을 때리러 갈 때 (O)

만약 1번식으로 도발을 한다면 바로 다음 순간 파티원의 행동에 따라 어그로 1위가 바뀌게 됩니다. 그러면 도발은 이미 40초 쿨이 돌아가고 있고, 탱커로서는 해당 몹 근처로 가서 플래쉬나 압도 혹은 직접 때려서 어그로 1위를 만들어야 하죠.
그에 반해 2번식으로 도발을 하면 일단 우선 어떤 행위(힐이나 공격)에 대해서 어그로가 축적되어 있고, 그 어그로를 베이스로 깔고 도발을 넣은 탱커가 1위가 됩니다. 파티원이 다음 적시 행동을 한다고 해도 탱커가 한 대라도 때릴 시간적 여유가 생기므로 어그로를 유지하기 쉬워집니다.

도발은 탱커에게 중요한 스킬인 만큼 적절한 순간에 적절히 사용하는 것으로 더욱 세련된 탱킹이 가능하게 됩니다.